나는 여기 있어요 생각하는 분홍고래 4
콘스탄체 외르벡 닐센 글, 아킨 두자킨 그림 , 정철우 옮김 / 분홍고래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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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간지럼 안타?"

"엄마는 무섭지 않아??"

 

큰아이가 종종 묻곤합니다. 

간질간질 손가락으로 여기저기 온몸을 간지럽혀도 웃지 않는 엄마를 보며

자기는 손만 대어도 간지럽다고 온몸을 비비꼬고 있기에 그런 엄마가 대단? 해보이는지..

낯선 강아지를 만나면.. 귀엽고 만지고 싶어도 무서워 가까이 가지 못하는데

엄마는 강아지 머리를 쓰담는걸 보며 무섭지 않냐는 표정의 아이...

11살, 9살 울두아이... 갖고 있는..느껴지는 두려움 정도는 어느정도일까...

살다보면..그런 두려움은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알게 되겠죠^^;;

 

<분홍고래 / 나는 여기 있어요>는 소년 윌리엄과 할머니가 산책을 하며 주고 받는 이야기... 

"할머니, 할머니도 무서울 때가 있어요?"

무서울 때가 있다는 할머니 말에 윌리엄은 뭐가 제일 무섭냐고 다시 묻죠. 

윌리엄의 할머니가 제일 무서울때가 언제일까...궁금해지는.. 

"다람쥐를 보지 못할까 무섭단다.  다시는 귀여운 다람쥐를 볼 수 없다는게 두려워"

아... 상상밖의 대답... 천둥번개가 치고 무섭게 몰아치는 바람, 덮칠듯 몰려오는 파도..등등..

이런것일줄 알았는데...윌리엄의 할머니의 제일 무서울때는...

다람쥐를 다시는 못볼까봐..

아름다운 꽃을 다시 못볼까봐..

지저귀는 새 소리를 듣지 못할까봐...  

그럼 윌리엄이 제일 무서울때..는 언제일까요?? 

 

으르릉 거리며 쫓아오는 개

독침을 쏘는 말벌

집을 모두 태워 버리는 성난불,

전쟁..밤... 등이 무섭다는 윌리엄..

할머니는 윌리엄의 손을 꼭~ 잡으며 말해요.

"내가 너처럼 어렸을 적엔 세상 모든 게 무서웠지" 라고..

"하지만 이렇게 나이가 들고 보니, 내가 사랑하는 것을 잃는 게 가장 무섭단다"

 

그럼 자기를 못보는 것도 무서우냐 묻는 윌리엄..

그렇다는 할머니 말에 윌리엄은 할머니를 꼭 안아주며 말해요.

"할머니, 걱정 마세요. 나는 여기 있어요" 라고...

소년 윌리엄과 할머니의 주고받는 '제일 무서울 때가 언제' 라는 이야기를 통해

나무가지 사이를 오고가는 다람쥐

길가에 피어 있는 아름다운 꽃... 지저귀는 새 새소리등... 그냥 무심코 지나칠수 있는

늘...가까이..들려오는 일어나는 일들에 당연하다..생각..무심히 보고 지나치는데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이렇게 당연하다..여겨지는 일들이 사라진다면??? 듣지 못하고

보지도 못한다면... 아..상상만 해도.ㅠ.ㅠ

<나는 여기 있어요>를 통해 이렇게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울아이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깨닫게 해주는 잔잔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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