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드라퓰라 책꾸러기 14
류미원 지음, 이욱재 그림 / 계수나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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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학년인 둘째..올해들어 컴퓨터 게임을 좋아해 틈나면 하고 싶다고 해요.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 정도 두어시간 컴게임을 하게 하고 있는데... 주말 나들이등 있음 어영부영 몇달 컴게임을

안하기도 하는데.. 여름방학때..그리고 최근 징검다리 휴일로 몇일 휴일...남편은 출근이다 보니 두아이랑

집에서 지내다보면 하루가 길죠^^ 물론 두아이끼리 잘 놀지만... 컴게임에 좀더 관심을 보이는 둘째랍니다.

큰아이두 한때 게임 노래를 부르더니 요즘은 관심을 덜갖더라구요. 규칙적으로 꾸준히 컴게임을 하지 않아 그런것 같은..

나름 통제가 되고 있어 그런것 같은데...둘째가 보여주는 컴게임 관심을 통제를 해야겠구나 하는 필요성이

느껴지는 때... <안녕, 드라퓰라>는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왜 이 아이들이

게임에 중독되었는지... 무엇 때문에 힘들어 하는지 귀 기울려 주는 이야기랍니다.  제목만 봐서는 드라큘라^^ 가

나오는 판타지 모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안녕,드라퓰라> 제목만 보고 초3인 딸아이 역시.. 드라큘라 이야기야?? 하며 좋아해요.

요즘..좀비^^;; 드라큘라 이야기에 은근 흥미를 나타내는 아이거든요.

그런데... 책을 펼쳐본 딸아이 표정이...ㅋㅋ  제법 두께가 있을뿐만 아니라.. 그림이 조금...

아직도 유치때 읽었던 창작을 즐겨보는 딸아이..초등문고는 1,2학년들 읽는걸 보는터라 글밥이 제법 많아

보였는지 이걸 언제 다 읽어?  하네요.

3학년이니 글밥있는 책좀 읽자... 재미있는 이야기는... 푹~빠져 금세~ 읽는거란다...^^

 

 

  

책꾸러기 시리즈 14권... 아이들이 게임에 빠지는 원인과 이유에 대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생각할 기회를

제시하는 동화.... 아이들이 왜 게임에 중독되었는지... 이런 환경을 만들어 낸 것은 바로 어른들....

 

 

 

답답할 때에는 컴퓨터게임을....

 

우진이는 초등학교 5학년이랍니다.  친구랑 놀고 싶고 컴퓨터 게임을 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할 수 가 없어요.

그중...목욕일은 최악의 날이랍니다.  학원을 무려..세 군데나 가야하거든요.

딸아이도 목요일...이라고 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도 그렇다고 ...학교수업 늦게 끝나는 화, 목요일이 싫다고..^^;;

글쓰기가 약해서.. 3학년 1학기부터 방과후 수업으로 논술을 들었는데(2학기부터는..아이가 싫다해 그만둠..)

하필...수업 늦게 끝나는 요일..화, 목요일에 논술 수업이..ㅎㅎ

그래서 평소 화, 목요일 싫다는 딸아이예요... 주인공 아이는 학원을 세 군데 가야해서 싫은거군요^^

 

피곤해서 꼼짝하기 싫은 아이에게 엄마는 김밥 먹고 얼른 세번째 학원 영어학원에 가라고 해요.

또 김밥... 밥하기 귀찮을 때마다 김밥을 사오는 엄마... 채소가 잔뜩 들어간 김밥보다는 햄버거가 더 좋은데..

 

난 김밥도 햄버거도 싫은데..중얼거리는 울딸..ㅋㅋ

 

피곤해 하는 우진이에게 엄마는 영어 단어 외웠냐고 ..얼른 외우라고 등떠밀어요. 아이는 ... 힘든데...

다른 아이랑 비교하며 잔소리... 잔소리...

지금 다니는 학원도 힘든데... 중학교 대비 리코더, 단소를 배워 놔야 한다나?? 팀을 짜서 배구 수업도 하려나봐요.

 

영어단어를 외워야하는데....게임을 조금하고 하자... 우진이는 컴을 켜고 놀이터에서 주운 시디를 집어 넣었다가

특이한 체험을 하게 되죠.... 사이버 인간을 만나게 된거예요...

영어 단어 외우는 대신 늦게까지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잔 우진.... 엄마가 알면 큰일날텐데..^^;;

 

우진이는 그림을 잘 그려요. 커서 화가가 되고 싶어요. 하지만 엄마는 인정해주지 않아요.

미술학원 다니고 싶다하니 오히려 시간이 남아도는 모양이라며 영어 학원 한 군데 더 다니라고해요.

돈도 못 버는 화가가 뭐가 좋냐고....

 


영어 학원을 가야할 시간... 피시방에 온 우진...그리고 태경... 다른 친구들도 있어요.

다들 학원 수업을 빠지고 게임하러 온 학생들..가득..

 

한달전...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 그게 행복이야" 라고 하는 사이버 인간을 만난후...

날마다 컴퓨터 게임을 한 우진.. 게임을 할 수록 더 하고 싶어져 날이 갈수록 게임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밤을 꼬박 새기도 했답니다.  학원 수업을 빼먹고 피시방에 온것도 사이버 인간의 말 따라 간 우진...

 

어쩌려고...ㅠㅠ

 

사이버 인간은..드라큘라..흡협귀 였답니다.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마늘을 먹고 재탄생한

'드라퓰라'... 컴퓨터란 단어를 합성해 만든... 관이 아닌 컴퓨터 속에 있으면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와 먹이가 된다는..

사이버 인간으로만 알고 있는 우진... 드라퓰라에게 꽉~ 잡혀 점점 게임중독이 되어 결국 가출까지..

 

아이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학원으로 내몰리고.. 공부해라, 게임하지 말라... 잔소리....

아이들의 마음은 멍들고 몰래 게임을 하면서 그런 답답한 마음을 푸는데... 컴퓨터 게임이란게...

빠지면 스트레스를 푸는게 아니라 오히려 자기 조절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게임만 찾게 되는 '중독'이 되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어' 라고 하는 아이들..

 

드라큘라 이야기.. 인줄 알고 좋아라했던 딸아이..

공부해라, 학원 가라..잔소리 하는 우진 엄마로 게임에 빠져드는 우진이가 남의 일이 아닌것 같았나봐요.

엄마두 잔소리꾼~이잖아...하는 울딸^^;;

니가 알아서 하면 그런소리 안하지...먹적은 엄마의 핑계^^;;

 

네.. 지겨운 공부, 성적..학원... 아이들에게도 숨통이 트일.... 시간, 기회를 줘야한다는걸..

공부만 하는 기계가 아님을... 잊곤 해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고 나들이도 가고...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리며 함께해야겠구나~ 생각하게 하는... <안녕, 드라퓰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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