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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을 테면 잡아 봐 ㅣ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75
원유순 지음, 윤봉선 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전세계의 권이 있는 유명 아동 문학상 수상작을 모은 <시공주니어 문고>
우리나라와 세계 유명 작가의 작품을 엄선하여 만들고..
<시공주니어 문고>는 다양한 어린이책 단체들이 우수 도서로 선정되고 있답니다.
초등학생들이 독서 능력에 맞추어 단계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3개의 레벨로 나뉘었고
<잡을 테면 잡아 봐>는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에 해당~ 초등고학년이 읽기 적당한 내용이랍니다.

초등3.... 작년에 시공주니어 레벨 1을 재미있게 읽고 레벨2를 조금씩 읽기시작하는 딸아이.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라고 해서... 아직은 글밥 있는 책 읽는걸 어려워하지 않을까..걱정...
<잡을 테면 잡아봐> 란 제목과 표지를 보더니..
"누가 쫓기는 거야?" 책제목과 표지 그림에 눈을 떼지 못하네요.
그림자 놀이하나?? 아닌데... 빙둘러 가운데.. 뭔가를 바라보고 있는데..무얼까??
날카로운 이빨등을 보니 숨어 있는 동물을 잡아먹으려고 저리 노려 보는걸까??
다행히....딸아이는 온갖 상상 하며 호기심을 보이네요^^

내용 살짝 엿보면....
망보고 있던 13호의 다급한 외침에 나도 모르게 혀를 차고 말았어요.
아직 아침밥도 먹지 못했거든요.
여기저기서 난리가 났어요. 영감의 저벅거리는 소리가 점점 커지고...
아.... 지금 주인공.. 숨으려고 하는건 바로... 배추밭에 사는 애벌레???
그림엔 안경낀 할아버지와 소녀가 배추를 들여다 보고 있네요~
<잡을 테면 잡아봐>는 여섯 편의 단편 동화가 담겨 있답니다. 작은 곤충에서 크고 힘 센 동물까지...
늦봄 배추밭의 애벌레, 버려진 고양이, 집을 나간 사냥개, 굶주린 멧돼지 가족, 길을 잃은 꿀벌,
새로운 천적 때문에 죽어 나는 다람쥐...
한 걸음만 가까이 가보면 우리 모두 같은 세상을 살고 있다는걸 알수 있어요.
버려진 고양이라고 하니.. 울큰아이... "키우고 싶어 ~ 데려올까? " 하네요..ㅋㅋ
가족 모두 알러지, 바염등 있다보니 털있는 동물 키우지를 못하는데.. 아이들은 고양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
노래를 부르거든요^^;;... 아파트내 집없는 고양이가 제법 많은데 마주치면 후다닥 쫓아가
쪼그리고 앉아 한참을 보곤해요. 버려진 고양이라고 하니.. 불쌍하다하며 키우고 싶다 하네요.
그리고 요즘 EBS 만화... '마야의 모험'을 보고 있는데..여기서 마야는 꿀벌이죠^^
이렇게 애벌레처럼 작은 곤충에서 덩치 큰 멧돼지까지...
서로 상관없어 보이는 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겪는 단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읽는 사람을
긴장 시키답니다. 독특하고 치밀한 구성과 반전... 먹이사슬 이야기..
팔려간 새끼를 잊지 못하고 도망친 흰눈이... 먹을걸 찾아 결국 마을로 내려와야했던 멧돼지 가족 이야기...
너무 슬퍼요...ㅠㅠ 딸아이두 읽는 내내.. 가엾다고... 먹이가 그렇게 없는거냐고..
마을로 내려온 멧돼지네 가족을 무조건 죽이느냐....
커다란 자연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명들... 그 치열한 공존을 그린 생태 동화집~
동물 입장에서 덤덤하게 그려지는 생존 이야기.... 초등고학년 읽기 적당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