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독한 부모를 연기한다
월트 래리모어 지음, 김유태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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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3이 되는 딸아이는.. 활동적, 에너지 넘치는 아이로 잠시도 가만 있지 못하는
좀 산만한 아이랍니다.  10여분이면 끝날 학교 숙제를 30분, 한시간... 붙잡고 있습니다.
몰라서 못하냐구요? 아니예요... 책, 노트는 펼쳐놓고...다리 이리저리 움직이고...
손은 뭔가를 만지작 만지작... 눈은 앞에 있는 책, 장난감등...자신물건에 쏠려 도통 진도가 나가지 않아요.
지나가다 그런 모습 보면..버럭 화를 내게 되는데....
이게 자꾸 반복이 되니...딸아이두 엄마두 스트레스...입니다...
 
거기에 요즘 아이들... 다들 잘하더라구요. 일찍부터 부모의 뒷바라지로 체험, 배우는게 많아서인지
아는것도 많고 잘도 한다는데.... 다른 아이랑 비교하지 말아야한다는걸 알면서도
문득문득... 비교를 하고 괜히 아이에게 화를 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아이도 산만한게 문제겠지만... 나역시 이리저리 휘둘리며 욱~ 화만 내고 있어 서로 주의하고
고쳐야할게 있지 않나 싶어 육아서등을 요즘 다시 찾아 읽고 있는데...
 
<나는 독한 부모를 연기한다>를 만났어요.
 
넘치게 사랑하되 아프게 양육하라....
부모의 확고한 원칙과 일관성이 아이의 미래 경쟁력을 높인다.
 
 
아... 확고한 원칙, 일관성이라...
자꾸 주위에 흔들흔들... 이게 좋다더라..그래? 그럼 나도 ... 저게 더 좋대~ 그래? 그럼 이걸로...
이정도는 배워야 한대... 하는 소리에 솔깃... 학원 알아봐야하나....보내야하나....
이렇게...이리저리 휘둘려 아이에게 이것저것 교재 풀어보라, 책읽어보라, 학원 다녀보라...
일관성 있기 보다는...자꾸 이랬다 저랬다... 아이에게 혼란스럽게 만들곤 했답니다.
 
 

 

 

 

 

 

 

 

확실한 원칙과 기준으로 아이를 반듯하게 이끌 수 있는 양육법을 알차게 담고 있는 책..

올바른 훈육은 아이으 행동 통제 능력, 감정 조절 능력, 도덕적 판단 능력 강화에도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답니다. 이 책에서는 올바른 훈육법뿐만 아니라 사춘기가 되기 전 알아야할 부모 역할의 모든것이 소개되고 있어요.

 

그렇잖아도  딸아이..감정기복이 심한거 보면...문득..사춘기가 온걸까???

아직 10살인데... 요즘 아이들 보면 뭐든 빠르던데...사춘기 역시 빨리 오는거 아닐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쉽게 마음상하고 서운해하고  그 감정 복받혀 눈물 뚝뚝 흘리고 있는 딸아이...

엄마의 일관성 없는 훈육으로 이랬다 저랬다... 그동안 자기 마음대로 했던..대장노릇했는데

동생이 치고 올라와 자기 말을 안듣는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

 

불안해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나는 독한 부모를 연기한다>에서는

아이에게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어 주고 , 아이의 식사 습관을 바로잡고 건강을 돌보는 팀을 만들고,

아이를 넓은 세상과 연결, 아이에게 올바른 자아를 심어 주며

건전한 놀이로 아이의 지능을 높이고, 이이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라는..

 내용을 담고 있네요.

 

입짧고 편식 심한 두아이..

 식사시간만 되면 돌아다니며 먹다보니 맨날 싫은소리, 한숟가락이라도 더먹일려고

씨름하는데... <나는 독한 부모를 연기한다>를 통해 엄마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보고 되짚어보며

고쳐야할것 고치고... 주의하면서 확실한 원칙과 기준을 정하는 계기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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