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처럼 할래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3
마르쿠스 피스터 글.그림, 임정은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의 마루쿠스 피스터가 선보이는 꼬마 하마 닐스의 두번째 이야기~

<아빠 처럼 할래요>를 만났어요.  아빠처럼??  꼬마 하마가 아빠 하마처럼 하고 싶은게 무엇까? 갸웃갸웃...

 

며칠전 면도를 하고 있던 아빠를 지긋히 바라보던 7살 아들이..

"난 아빠랑 닮은점도 있고 다른점도 있어~" 라고 하더라구요. 뭔데?? 궁금해 묻는 남편..

"응..닮은점은 아빠두 간지럼 잘타잖아, 나도 간지럼 못참아~  아빠는 남자잖아. 나두 남자야.

다른점은 아빠는 안경썼어~ 난 안경안쓰고.. 아빠는 면도를 해. 난 안해~" 라고 말이죠^^

남편이 빙긋 웃으며 "너도 어른이 되면 면도를 할꺼야~" 라고 하니 "정말? 나도 면도를 해? 지금 해봐두 돼?"

아빠처럼 면도를 하고 싶어 하는 아들... 안돼~ 면도끝이 칼이라 위험해... 나중 커서 하렴...

 

꼬마 하마 닐스는 아빠 하마처럼..무엇을 하고 싶은걸까요?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의 '마루쿠스 피스터'의 작품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네요^^

 

 

 

 

 

글 .그림 : 마르쿠스 피스터  / 옮김 : 임정은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3  스위스

 

 

 

 

 

 

 

닐스와 아빠가 아침을 먹으려고 해요.

"난 우유 싫어요.  커피 마실래요" 닐스가 말했지요.

 "아이들은 커피 마시면 안돼.  네가 커서 어른이 되면, 그때 마시렴"

"나도 이제 다 컸다고요" 닐스가 의자에 올라가서 팔을 쭉 뻗으며 말했어요.

 

 

"엄마, 어른들은 왜 다 이렇게 말해?? 커서 마시라고??" 둘째가 어른들은 왜그래? 란 표정으로 묻네요.

둘째뿐만 아니라 큰아이두 왜 어른은 되고 자기들은 안되냐고 따지듯 묻곤 하죠^^;;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 "무슨 맛이야?" 하며 궁금해 하길래 처음엔 아이들은 안돼! 라고 했더니

왜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데? 라는 뚱한 표정의 아이들...

그래서 어느날.. 커피잔 바닥에 조금 남았을때...마셔봐... 이게 커피라는거야....하지만... 아이들에겐 조금 마셔도

강하게 작용해서 잠못자게 하는거야~ 했더니..살짝 혀끝으로 적셔보던 딸아이...맛있네~^^ 

하지만...더이상 달라는 소리는 안하더라구요.

사탕중에서도 3가지 맛.... 커피맛 사탕이 나오면 "이건 아이들이 먹음 안돼~ 잠 안온대" 하면서도..

"엄마, 오늘 친구가 사탕줬는데 그게 커피맛이었다~ 나 먹었어 히히..." 하는 딸아이..ㅋㅋ

 


 

 

 

아빠가 신문을 읽어요.  닐스도 신문을 읽겠대요.  하지만 아빠는 닐스가 글자를 모른다고

커서 글자를 배운후 읽으래요. 대신 아빠가 신문지로 멋진 모자를 만들어 주었어요.

 

 

"엄마, 이 모자~ 약국아저씨가 앞전에 비올때 만들어 줬잖아~ 기억나??"

아... 최근... 두아이 학교, 유치원에서 돌아오자... 이빈후과를 갔답니다. 비염때문 약을 좀 먹어야할성 싶어서..

날이 좀 흐릿하기는 했지만... 얼른 다녀올 생각만 했지 우산챙길 생각은 못했드랬어요..

그런데... 진찰받고 처방전 받아 약국을 가려는데...헉~ 갑자기 쏟아지는 비....

약을 받아 나오려는데... 어른은 그냥 후다닥 뛰면 되겠지만 두아이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터에

큰아이가 약국 한쪽에 놔둔 책자 하나를 꺼내 머리에 쓰며 "엄마 이렇게 쓰고 달려가면 되지~"해요.

그러자...그걸 보던 약사아저씨가.... 신문을 접어 모자를 만들어 둘째에게 씌워줬답니다^^

큰아이는 책자를...둘째는 신문으로 만든 모자를 쓰고 후다닥 뛰었는데....^^

<아빠 처럼 할래요>으 꼬마 하마 닐스처럼 신문모자 썼던걸 떠올리는 둘째랍니다.

 

아빠 하마 따라 수염을 깎겠다는 꼬마 하마 닐스..아빠를 자전거 뒷자리에 태우겠다는 닐스..

그럴때마다 아빠는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리래요.

닐스는 속상했어요.  닐스만 할 수 있고, 아빠는 못 하는 일은 없을까요?

 

  

*******************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따라 하고 싶어 한대요.

어른들 입장에선 별것 아닌 일에도 아이들은 대단한일, 신기한 일, 놀라운 일, 멋진일... 로 보이기 마련이랍니다.

 

초2인 딸아이가 몇개 없는 엄마 화장품 열어보거나...

어제는 방에 들어갔더니 ..이게 무슨 냄새?? 향수를 가득 뿌려 놓았더라구요^^;;

화려한 무늬 보자기를 보면 "이거 내가 갖고 놀아도 돼?"  거울앞에 서서 머리에 써보기도 하고

몸에둘러 옷을 만들어 이리저리 살펴보고 "엄마 어때? 나 멋져?" 하고 패션쇼를 하기도 해요^^

둘째는 또 둘째대로...벗어놓은 아빠 옷을 후다닥 입고는 "어때? 멋지지? 나한테 딱맞지?"

아빠 엄마 신발을 신고 깔깔 웃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 아직은 순수해서 그러겠지?^^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빠처럼 할래요>의 꼬마 하마 닐스를 통해 그런 아이들 마음을 잘 표현했답니다.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려 주지 못하고 무조건 "안돼!"라고 외치는 어른이 아닌...

그런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 현명하게 대처하는 아빠 하마의 모습 통해 <아빠처럼 할래요>랍니다.

 

 

<아빠처럼 할래요>의 꼬마 하마 닐스와 아빠 하마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마음....뭐든지 아빠를 따라하고 싶은 아이의 마음...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시키고 다독이는 아빠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답니다.

 

 

아이가 혼자서 무얼 하고 싶다하면... 해보고 싶다면...

어려서 아직 안돼~ 라고 먼저 외치는  부모라면... 

아이의 마음을 잘 담은 <아빠처럼 할래요>를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읽어보면 좋은 그림책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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