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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41
케이트 베른하이머 글, 크리스 쉬밴 그림, 최순희 옮김 / 국민서관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초등학생이 되면서 책읽을 시간이 그만큼 줄어든 딸아이..
평소 책을 먼저 찾는 아이라면 학교들어간다해서 크게 달라질건 없겠지만... 노는게 더 좋은 아이다보니^^;;
확실히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나마 다행인건 책읽기 중요성을 강조하는 담임선생님을 만나 1년 내내
바쁠때 빼고 도서관을 자주 다니게 했다는점.. 일정 시간이 되면 아이들에게 학교 도서관에 책빌리거나 대여할
친구 있으면 다녀녀오라고 하시죠. 딸아이가 처음엔 책두권을 빌려오더니 10여분 걸어 학교 가는터라
무거웠던지 나중엔 한권씩 빌려오며 그렇게 1년을 보냈는데 겨울방학 되고 2학년이 되어 담임선생님이 바뀌니
물론 책읽기 중요하다 말씀은 하시는데 아이들에게 학교도서관 다녀오라하지 않아서인지.... 2학년 되어서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지 않는 딸아이랍니다^^;; 안되겠다 싶어 아파트내 도립이동도서차량을 이용...초등필독서 위주로
빌리고 있는데... 아직 글밥 적은 그림책을 더 좋아해서인지..아무래도 읽기 편해서인듯 싶다는...^^
한때 두아이 데리고 도립도서관 들려 아이들이 직접 읽고 싶은책 고르게 하기도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안가기 시작하니 ... 발걸음 뚝~ 상태가 되어버렸네요... 최근 아파트내 도립이동도서차량을
이용...책을 빌리면서... 두아이 반응이 점점 시들해지는 걸 보니.. 두아이랑 직접 도서관 가는것도 좋겠단
생각이 들어 아이에게 물어보니...싫대요^^;; 도서관에서 만나는 책의 설레임...기쁨을 다시 안겨줄 방법이
없을까 생각터에 <국민서관 _ 행복한 책>을 만났어요. 와~ 행복한 책이라...어떤 이야기일까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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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케이트 베른하이머 / 그림 : 크리스 쉬밴 / 옮김 : 최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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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를 본 딸아이.. "우와~ 예쁘다"... 였습니다^^
책을 펼쳐 보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평화롭고 사랑스러웠나봅니다.

도서관에 새로운 책이 들어왔어요. 페이지를 표시할 수 있는 노란 갈피끈이 달린 초록색 책..
도서관 맨 앞..새 책들이 들어오면 진열해 놓는 곳이랍니다. 초록색 책도 도서관 맨 앞에 진열되어
수많은 아이들을 만났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초록색 책은 더 이상 새 책이 아니었지만...
어린이 책장으로 옮겨졌지만 여전히 아이들은 자주 빌려갔어요. 책은 행복했답니다.

여러 해가 지나 초록색 책은 이제 어쩌다 한번씩 빌려 갈 뿐.. 또 몇해가 지나자 낡고 허름해진
초록색 책을 책장에서 꺼내 드는 아이는 거의 없어졌어요. 책은 외로웠어요.
어느 날, 어두운 구석에 떨어져 있던 초록색 책을 작은 소녀 앨리스가 발견~ 집으로 초록색 책을 빌려가죠.
초록색 책은 행복했어요. 그런데 도서관 특별행사에 그만 초록색 책을 다시 빌려간다는걸 깜박한 앨리스..
아빠와 도서관에 갔을때 초록색 책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초록색 책은 어디로 간걸까요?? 앨리스는 초록색 책을 다시 만날수 있는건지....
<국민서관 _ 행복한 책>은 처음 도서관에 왔을때의 설레임.. 아이들의 사랑..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책의 겉모습은 낡고 지저분해지고 아이들의 관심도 점점 엷어져
책은 슬프고 외로웠지만 어쩌다, 책의 가치를 알아주는 아이들이 있어 행복했던 초록색 책 이야기~
책이 느끼는 감정을 잔잔하고 따뜻함으로 들려주는 그림책이랍니다.
책을 다 읽고 난 딸아이에게 물었답니다.. "우리도 도서관 가볼까?" 하고 말이죠~
그랬더니.. 잠시 고민을 하네요.. "음... 언제 한번 가보자~" 라고 말이죠^^
지금 중간고사 시험기간이라고 집에 오면 평소 노는 시간 줄이고 문제 조금 풀어보라했더니
놀시간 없다고 투덜투덜 대는 딸아이다보니...사실 주위아이들보다 노는 시간 많습니다^^;;
딸아이는 그걸 모르더라구요^^;; 워낙 활동량 많은 아이라.하루종일 놀아도 부족하다 생각하는 아이다보니..ㅎㅎ
<행복한 책>을 읽고... 도서관 안간다 딱 잡아 뗄까 걱정했더니... 잠시 머뭇거리긴했지만...
언제 한번 가보자는 소리는 하네요^^
사람도 그렇지만 책역시 겉모습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책속에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 얼마나
멋지고 재미있다는것을 아이들에게 <책의 마음>을 들려주는 특별한 책 ~ 이야기랍니다.
딸아이 역시.. <행복한 책>의 초록색 책 처럼... 특별한 책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