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깜깜해 - 2012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세계 작가 그림책 1
존 로코 글.그림, 김서정 옮김 / 다림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큰아이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방을 던져놓기 바쁘게 "배고파!  힘들어!" 라는 소리를 하곤해요^^;;

입짧고 편식하는 아이라 먹는거 안좋아 하는데도 한창 클때인지 돌아서면 배가 고픈가봐요.

이럴때 뭔가 조금이라도 먹어야지..그렇지 않음 짜증을 낼정도여서 학교에서 급식 먹지 않았냐 물으면

먹었대요...^^;;  아이 하는말이... 아침에 밥먹고 학교가도 곧 배가 고프고...참고 있다가 급식..점심 먹고

돌아서면 조금있다 또 배가 고프다는 아이^^;;  한창 클때... 활동량이 그만큼 많아서 인가봅니다.

 

요즘 아빠, 엄마 스마트폰에 눈독을 들이는 두아이... 쌩쌩 달리는 오토바이, 자동차 경주게임

그리고 동물을 키우는 농장게임을 하려고  틈나면 스마트폰을 노리고 있죠..

 

아예 하지 말라 할수 없어 시간을 정해놓고 있는데... 주위를 보면... 손에서 스마트폰이 떨어지지 않는

어른들....아이들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더라구요..  명절때 가보면... 모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보다는

각자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푹~빠져 이야기를 나누지 않게 된 모습도 이제 당연? 흔해져 걱정이되더라구요.

 

각자 세계에 빠져버린 어른, 아이들....  함께 해주길 바라는 어른, 아이들만 홀로 남겨지는

요즘 분위기에 ... 함께 한다는...더불어 살아가는게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이 있답니다. 바로 <앗, 깜깜해!>

 

 

  

 

글 : 존 로코  / 옮김 : 김 서정

 

2012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앗, 깜깜해>는 2012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2011년 뉴욕 타임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

월스트리트 저널 선정 우수 도서, 미국 학교 도서관 저널선정 우수 도서랍니다.

 

 

책표지를 넘기면 '면지'에 어두운 배경으로 창문 하나... 턱을 괴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7살 둘째에게 물어보니.. 혼자 집에 남아 있어서 가족들 언제 오나 내다보고 있는것 같다고하네요^^

 

뭔가 고민? 지루해 보이는 표정... 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어느 여름밤...집에 돌아온 가족들...

집에서도 일을 하는 엄마, 요리를 하는 아빠, 누나는 전화통화로 수다를 떨고 있어요.

혼자 있던 소년은 주사위게임기를 꺼냈는데...2인 이상여야해요.  누나에게 갔더니 "나가" 큰소리를 질러요.

 

아래층에 내려가니.. 아빠는 요리하느라고 바빠요.  엄마는 일을 하느라고 바쁘다고 해요.

 

"엄마?  아빠가 요리해??" 엄마가 읽어주는걸 들으며 열심히 그림을 보던 둘째가 깜짝 놀라며 묻네요.

저녁시간.... 엄마는 컴퓨터로 일을 하고 부엌에서 앞치마 두르고 요리를 하는건..아빠..^^

울아들에게는 이런 모습이 생소한 모습이죠^^;;   다양한 가족들이 있다고... 엄마가 일하고 아빠가

집안일을 하는 가족들도 있다고 하니... 아빠는 밖에 나가 일하고 엄마는 집에서 살림한다는것에

익숙, 당연하게 여기는 아들에게는 바로 받아들이기엔 많이 낯설었나봐요^^

 

 

자기 방으로 돌아온 소년은 혼자 게임을 해요. 그러다가...전기가 나갔어요
각자 바쁘던 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어요. 사방은 고요하고 캄캄, 손전등과 촛불을 켜고 식탁에 둘러 앉았어요.


아빠가 그림자 놀이를 해요.  여름...너무 끈적거려 옥상으로 올라가며 누나는 손전등을

비추고 소년은 토끼 그림자를 만들어요.

지붕위에는 사람들이 파티를 하고 있어요. 아래쪽 거리에서도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죠.

바쁜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어요..

조금 뒤에 불이 다시 들어왔고...보통 때와 똑같아졌어요.
 

 

 

바쁜 가족들 틈에 혼자 남겨진 소년에게 '정전'은 뜻밖의 즐거움, 추억을 안겨주었답니다.

전기가 들어오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버린 가족들틈에 다시 홀로 남겨진 소년...

어떻게 했을까요? ^^... 처음 부분에 지루한듯 혼자 창밖을 내다보는 소년의 모습에서

이야기가 끝나는 부분에서는 촛불을 켜고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웃고 있는 모습으로 끝나고

있는걸 보면 소년 혼자 놀아야하는 저녁은 아니라는걸 알수 있어요.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 그림책으로

정전으로 깜깜해진 세상... 그 검은색속에서 다양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어요.

별덜이 초롱초롱 빛나는 하늘을 올려다보고, 파티를 하며 즐겁게 보내며 손을 잡고 껴안으며

집이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어두움 속... 가까이 있는 가족, 사람들 모습속에서..

가족이 함께 보낸다는게 그리 어렵지 않고 간단, 쉽다는걸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