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복실이 우리 그림책 10
한미호 글, 김유대 그림 / 국민서관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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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에 몇번씩 싸워대어 큰소리 지르게 하는 9살, 7살 남매...

작년까지만해도 둘째가 발육이 늦되어 큰아이 마음대로 해도 둘째가 별다른 말 한마디 못하고

누나 하는대로 따라했던터라 크게 싸움이라고는 없었는데 올해들어 말이 부쩍 늘고 몸에 힘이 실리기 시작하고,

"내꺼야~ 왜 누나가 마음대로 가져가??" "왜 누나 마음대로 하려는데?" 라는 둘째의 반격~

지금까지 자기 마음대로 했던 큰아이는 당황... 그리고 예전처럼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다보니

둘째와 잦은 다툼이 일어나고 결국은 팽팽~  기싸움까지... 자기 물건 손대면 다른거 가지고 놀다가도

후다닥 쫓아가 휙~ "내 꺼야, 왜 손대?" 하며 뺏는 아이들...

그렇다보니 하루에 수십번.....크고 작은 싸움이 일어나곤 하네요.

덕분에 큰아이에게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엄마" 라는 말까지 듣고 있답니다^^;;

 

서로 양보하고 사이좋게 지낼순 없는걸까요? 휴~

 

울두아이처럼 아옹다옹 싸워대는 남매 이야기...

<국민서관_우리 그림책> 열번째 책... "강아지 복실"이를 만났어요.

 

 

 

 

글 : 한 미호 / 그림 : 김유대

 

 

 

7살 둘째랑 같이 보았어요.표지의 강아지 복실이를 한참 보더니..

"엄마, 나도 강아지 키우고 싶은데.." 라고 하네요^^

그렇잖아도 두아이 모두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한동안 졸라댔지요.

아파트...집도 좁지만 비염증세 심한 아빠 때문 안된다고... 주택에서 살게 되면 그때 키우자고

했더니.. 주택으로 언제 이사가냐고 또 한동안 물어대던 두아이였답니다.

표지 그림의 복실이가 귀여워 한참을 보며, "두아이는 좋겠다. 강아지도 키우고.." 부러워 하는 둘째^^

 

 

누나는 생일 선물로 강아지를 받았어요. 강아지 이름은 복실이에요.

복실이는 하루 종일 누나와 나를 따라 다녀요.  복실이는 진짜 귀여워요.

 

"우와 ~ 2층 침대다!!  나도 2층 침대에서 잠자고 싶어~"

슬슬 자기 공부방을 이야기하는 둘째였던 터라 이야기속 두아이의 2층 침대가 좋아보였나봐요.

어휴.. 신나게 논 흔적~ 좀 정리하지^^;; 엄마 눈에는 어질러져 있는 모습만 보이구만..ㅎㅎ

 

 

"누나, 오늘 하루만 복실이랑 자면 안돼?"

"안돼.  복실이는 내 강아지잖아"

누나는 한 번도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 심술쟁이 마귀할멈 같아요.

 

"꼭~ 누나같다" 하며 두눈을 크게 뜨는 둘째..

공룡 모형을 잔뜩 늘어놓고 놀이를 하거나 사이좋게 앉아 그림을 그리며 잘 지내다가도

어느 순간 니꺼니,내꺼니...하며 싸워대는 울 두아이랑 어쩜 이리 똑같을까요??

정말 대단한 물건도 아닌... 정말 사소한걸로 그렇게 큰일이라도 난듯 싸워대는거 보면...ㅠㅠ

 

 

누나가 새 크레파스를 빌려 달래요. "싫어, 누나 것도 있잖아"

"그래? 그럼 너 이제부터 복실이랑 놀지 마"  누나는 복실이를 데리고 가 버렸어요.

 

아~ 볼수록 정말 울두아이 이야기^^;; 둘째도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피~ 식 웃네요^^

그렇게 잘 놀다가 틀어지면 "이거 내꺼야~" 하며 갖고 돌아서는 아이들...

 

 

생일날.. 복실이 보다 더 큰 기린을... 할아버지한테는 하마, 삼촌에게는 판다..

이모에게는 고래, 고모에게선 펭귄을... 멋진  깃털 모자를 쓴 추장이 되어 모험을 하는 동생..

 

동물과 함께 하는 상상가득한 세상... 둘째가 눈을 떼지 못하고 들여다보네요.

"나두 기린, 하마, 고래,펭귄, 코끼리... 선물받고 싶어~" 

형제자매가 있는 집이라면 일어날 수 있는 아옹다옹 싸움 이야기.. 강아지 '복실이'를 가운데 두고

힘겨루기~ 과연 누가 이길까요?  누가 이기기보다는 '복실이'와 함께 하는 쪽을 택하는 동생의 양보, 배려를..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그림~ 자신만의 환상 세계에서 맘껏 상상하고 신 나게 놀 수 있는...

잘 놀다가도 어느순간 싸우고 있는 울두아이에게 보여주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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