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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목도리 ㅣ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7
김영미 글, 윤지회 그림 / 시공주니어 / 2012년 8월
평점 :
<네버랜드 우리 걸작그림책> 37권 '빨간 목도리"
아이들과 외출했을때... 아이혼자 떨어져 길을 잃었을 때 가장 기본적인 행동 '멈추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 혼자 길잃었을때...라고 하니 문득 오래전...일이 생각나네요^^
조카가 유치원에 다닐때 이야기랍니다. 외각 아파트에 사는데 아이들이 20여분 거리의 시내에서
친구들과 내렸다고 해요. 아마 놀려고 그랬던 모양. 마침 조카가 다녔던 학원버스가 지나가다 아이 혼자
걸어가고 있어 언니네 집으로 연락을 했대요. 조카를 찾는다고 한바탕 난리가 났드랬어요.
아이를 보았다는 곳에서 찾는데... 없어서... 결국 경찰서까지 연락을 했는데... 나중 찾아 물어보니
학원차 타고 갔던걸 떠올리며... 큰길을 따라 걸었다고 하는 조카^^;; 그나마 다행였던게 좁은길...골목으로
들어가지 않고 차가 다니는 큰길을 걸어서 그나마 빨리 찾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행이다했는데..
<네버랜드 우리 걸작그림책>'빨간 목도리'에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길을 잃었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 7살 둘째랑 읽기전.. "길 잃으면 어떻게 하지?" 하고 물었더니 "엄마한테 전화할께~" 하네요^^;;
그런 경우 생길때 함부로 길건너지 말고 그랬더니 "유치원에서 횡단보도 건너는거 배웠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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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영미 / 그림 : 윤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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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리의 일곱 개의 알에서 예쁜 아기 오리가 태어났어요.
햇님이 방긋~ "엄마, 이거 우산이야?" 아들은 아직 '양산'이란 단어를 알지 못해요^^
우산처럼 생겼지만 이건 햇빛 가릴때 쓰는 양산이라고 알려줬더니 양산?? 엄마는 왜 양산이 없냐고
묻네요^^;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그렇다~ 했더니... 이번 여름 무척 더웠기에 아들이
그 무더위가 생각났는지.. 더울때 양산을 사라고 하네요^^ 자기 씌워달라고..ㅋㅋ
벽에 빨간 목도리가 하나, 둘, 셋.... 둘째가 몇개인지 세어보네요. 일곱개~ 새끼오리도 7마리...
그림이 아지자기하고 아기오리 몇마리인지..빨간 목도리가 몇개인지 세어보는 재미가 있어요

바람이 살랑 부는, 화창한 어느 날... 엄마오리는 아기오리들을 데리고 건넛마을로 산책가요.
엄마오리는...할머니가 손수 만들어 주신 빨간 목도리를 둘러주며 만일 엄마오리를
잃어버리면 꼭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해요.
벽에 걸려져 있던 양산이랑 빨간 목도리를 두른 아기오리들이 뒤뚱뒤뚱 어맘오리 뒤를 쫓아 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엄마, 막내오리가 좀 다르게 생겼어~" 둘째가 아기오리들을 보고 있다가
아기오리 머리꽁지를 가리키네요. 보니...정말...다른 새끼오리들과는 좀 달라요.
건넛마을 가는 길에 시장이 있어요. 시장에는 아기 오리들이 처음 보는 것들로 가득했어요.
막내 오리는 장난감 가게 앞을 떠나지 못하다 그만 엄마오리와 언니들을 잃어버렸어요.
엄마 오리를 찾아 헤매는 막내 오리.. 그러다 문득 엄마 말이 떠올랐어요.
"만일 엄마를 잃어버리면 꼭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단다. 그러면 엄마가 다시 찾으러 올 거야!"
다시 장난감 가게 앞으로 간 막내오리... 가족을 못볼까봐 눈물이 났지만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엄마 오리를 기다렸어요.
장난감에 푹~빠져 엄마오리와 언니오리를 놓친 막내오리...
과연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뒷늦게 막내오리를 잃어버렸다는걸 안 엄마오리와 언니오리들이 막내오리를 찾는
과정이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다시 산책을 나온 오리가족...어? 이번엔 목도리 기차를 만들었네요.
아기 오리를 잃어버릴 일이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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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오리 그리고 아기오리 7마리를 만들어볼까?? 초2 그리고 7세 두아이와 함께 책놀이를 했답니다.
인터넷으로 자료검색... 이미지를 가져와 복사...7마리를 만들었어요...그래서 똑같은 모습^^

색칠후 오렸어요. 사실...7마리가 똑같아서 어떻게 할까 생각중..큰아이가 먼저
"엄마, 얼굴표정..다르게 해도 돼?" 하고 묻더군요. 마음대로 해~했더니..
똑같았던 7마리 아기 오리를... 각각 표정을 그려넣어서 각자 다른 모습이 되었답니다.
웃는 오리, 부끄러운 오리 , 빨간꽃 한 오리, 잠자는 오리, 눈물 흘리는 오리, 똑똑한 오리, 머리띠 한 오리...^^
아이의 상상력 가득~
안경낀 오리를 '똑똑한' 오리라고 해서 왜 그러냐 물었더니..
책많이 보니까 안경쓰잖아~ 라고 아~주 단순하게 대답... 음...안경쓰면 똑똑하구나~ㅎㅎ

자~ 엄마오리에게도 빨간두건을 씌워볼까요? 빨간 색종이..모양 오려서 붙이고..
아기오리들에게도 빨간 목도리를 만들어 붙여줬어요.
완성된 오리가족.... 밖으로 산책 나가지는 못하고... ^^ 책장에 유리테잎으로 붙여놓았어요.
한줄로 ~ 뒤뚱뒤뚱 걸어가는 모습^^ 처럼 보이네요

엄마오리와 아기오리 7마리... 이렇게 줄지어 가면...길 잃어버릴 일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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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빨간 목도리"는 '빨간 목도리'를 통해 가족간의 사랑을 살 펴볼 수 있답니다.
길을 잃었을때 가장 기본적인 행동 "멈추기"에 대해 아이들에게 아기오리들 이야기를 통해,
혼자 남겨져 길을 잃은 아기오리가 무섭고 두렵지만 침착하게 처음 헤어졌던 자리로 다시 되돌아가 기다리는
이야기를 통해 길을 잃었을때 그 자리에 멈춰 부모등 어른을 기다려야 한다는걸 알려주고 있어요.
빨간 목도리를 통해 전해지는 사랑과 우정!
엄마의 마음으로 쓴 이야기,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는 경쾌한 그림!
아기오리 가족의 막내오리 잃어버린 사건을 통해
아이들에게 길을 잃었을때 '멈춰 기다려야한다'는 교훈을 주는 그림책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