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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모둠 살리기 대작전 - 사회성 ㅣ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12
임정순 지음, 박연옥 그림 / 소담주니어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 초등 1학년이 된 딸아이... 자존감 부족으로 앞에 나서지도 못하는 아이랍니다.
1년이 훌쩍 지났는데...스스로 손들어 발표해본게 손가락 꼽을 정도라니^^;; 그렇다고 전혀 마음이 없는것도
아닌데... 손들고 발표, 앞장서서 뭔가를 하지 못하는 아이라 늘 걱정이 앞서는 아이랍니다.
그렇게 친구들 뒤에서 따라 가는 정도라 친구들과 충돌등은 없지만...
어떤 친구 좋아해? 하고 물으면...나, 친구없어...혼자야...라는 말을 하는 딸아이....
아이가 갈수록 위축들고 그렇게 겉도는게 당연하게 여기는것 같아 걱정이랍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감 가득, 사회성 좋다는 아이가 될까요??
부모의 역할이 크다는걸 육아서등을 통해 읽어보고 알지만 또 행동으로 옮기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아이 스스로도 노력해야하는데...자신감, 사회성을 북돋아 줄수 있는
저학년을 위한 책이 있다는걸 알고 있지만, 커다란 그림동화책에 익숙해 있는 아이라
문고판 책들은 읽으려 하지 않아 생각만 하고 있다가 <소담 주니어>'하늘모둠 살리기 대작전'을
살펴보게 되었어요. 모둠... 딸아이가 학교가서 많이 하게 되는 말이 '모둠'이랍니다.
한달에 한번씩 자리 이동하면서 모둠이 바뀌는듯 싶어요.
제목에서 학교생활 이야기를 담은듯 싶은데..어떤 내용일지 살펴볼까요?

공부, 발표도 제일 잘하고, 운동 실력도 언제나 일등인 태산이랑 모두 같은 모둠이 되고 싶어해요.
별명이 사오정인 동민이는 발표도 못하고 준비물도 잘 챙겨오지 않아 같은 모둠이 되고 싶어 하지 않아요.
발표를 잘 하지 못하는 현지는 태산이랑 같은 모둠이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정말 태산이랑 같은
모둠이 되었어요...그리고 동민이도 같은 모둠.....
하지만, 생각했던 것과 달리 태산이는 늘 자기멋대로예요. 함께 준비해야하는데 마음대로 정해
같은 모둠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요. 현지는 거울속 또다른 아이로부터 용기를 얻어 태산에게
잘난 척쟁이, 왕재수 라고 외쳐요. 이후 태산이는 말을 안하고 하늘모둠은 서로 눈치만 보게되죠.

자기멋대로, 일등, 좋은 점수를 받아야만 하는 태산이..
쭈빗거리며 남앞에 서서 발표하지 못하는 현지와 동민이..
이 친구들이 서로 화해하고 어울려 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랍니다.
사회성은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에요.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게 표현할
뿐만 아니라 남을 잘 배려하고 이해할 줄 아는 능력이지요.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지 혼자 하려는 마음보다 남과 어울리려는 노력을 해야해요.
그러면서 얻게 되는 규칙과 질서를 통해, 협동심도 기를수 있답니다.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일정 거리를 두고 지내는 딸아이..
수업 끝나고 나올때 보면...다른 아이들은 한두명씩 손을 잡고 나오는데 딸아이는 혼자 터벅터벅
나와요. 같은 반 친구가 지나가며 안녕~ 해도 새침한 표정... 쭈빗거리는 모습에 아는척하며
지나가던 친구도 멀쓱한 표정으로 멀어져 가고... 먼저 친구들에게 인사하고 아는척 하라해도...
입만 삐죽~ 시쿵둥해 하는 딸아이를 보니... 사회성 부족이 심하구나~ 하고 있답니다..ㅠㅠ
<소담주니어/하늘모둠 살리기 대작전>을 읽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야 한다는걸 조금은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남 앞에서 쭈삣거리며 친구들과 어룰리지 못하고 구석에 숨기 좋아하는 친구들...
또 반대로 내 의견만 내세우고 친구들은 무조건 내 편이 되어야 한다는 아이들...
읽어보면 좋은 '사회성' 동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