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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과 함께하는 송알송알 동시 논술 - 생각이 열리는 동시집
윤동주 시, 이상미 엮음, 박지훈 그림 / 초록우체통 / 2011년 7월
평점 :
★ 윤동주 시 . 이상미 엮음 . 박지훈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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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예비초등이던 큰아이 초등준비라고 따로 하지는 못했지만, 주위에서 말해주는 몇가지는
준비해서 학교에 가야겠다 싶었는데 에너지 넘치는 아이로 놀기바빠 계획했던 일들이 흐지부지
초등 1학년이 된 딸아이... 계획했던 일중 하나가...바로 동시를 보여주는 거였답니다.
틈만 나면 온몸으로 뛰어놀아야 하는 아이다보니 스스로 조용히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웠어요. 습관을 들이기 위해 하루에 두어권씩 읽는 시간을 가질때 아이는 쉽고 재미있는
창작위주로만 보려고 해서 집에 있는 책중 '동시' 있었는데 한번 읽어줬더니 이게뭐야? 하는
표정으로 시쿵둥해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초등학생이 되면서 시작한 종합학습지..
로 학원이나 학습지수업을 하는게 아니다보니...앞선 선행학습은 꿈도 못꾸고^^;; 학교에서 배운걸
복습하는 개념으로 종합학습지 시작하여 매일 몇장씩 풀게했는데... 동시부분에서....아이는
의성어.의태어를 이해를 못하고 무슨말인지 모르겠다고 헤매는 아이 모습에 앗차~했답니다.
물론 창작책등을 통해 의성어.의태어를 다양하게 접해볼 수 는 있지만, 동시처럼 압축, 또는
한줄, 한문장에 의미를 담고 있는 문장을 접해보지 않아서인지
딸아이는 동시관련 문제를 풀면서 힘들어해요. 몇번을 반복하자 겨우 외우듯 다음 문제를 틀리지
않았는데...그건 동시특성을 이해하는게 아닌 반복으로 인한 모르면서 외워 쓰는 답일
뿐이였지요. 안되겠다 싶어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동시를 살펴보고 활용할 수 있는 책이
있을까 하던중 <윤동주 시인과 함께하는 송알송알 동시 논술>를 살펴보게 되었답니다.
첫부분..마치 <윤동주>시인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시작~~~
시인의 동시를 <자연은 내친구 / 나만의 비밀 / 우리가족 / 동물 친구들 / 무얼 먹고 사나>
등 주제별로 엮은후, '송알송알 동시, 다른 시 감상가기, 내 맘대로 동시'로 마련되었어요.
★ 자연은 내 친구 ...... 봄 / 눈 / 나무 / 조개껍질 / 햇비 / 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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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길가에 핀 민들레도 날마다 새롭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아는 체하는 까치도 반가운 얼굴이었어요.
그러게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걸어가며 맑고 고운 마음을 시로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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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알송알 동시'는 윤동주 시인의 동시와 더불어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생각거리를 실었어요.
'다른 시 감상하기'에서는 시인들의 시와 다른 친구들이 쓴 동시를 함께 감상해 볼 수 있고,
'내 맘대로 동시'는 아이들이 직접 주제에 따른 동시를 써 볼 수 있도록 했어요.
<윤동주 시인과 함께하는 송알송알 동시논술>은 주제별로 엵은 후 5~6개의 시를 소개하고
그 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나 아이들이 어려워할 단어등의 뜻이나 의미를 주석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요.
▶ 자연은 내 친구 : 봄 / 눈 / 나무 / 조개껍질 / 햇비 / 둘 다
▶나만의 비밀 : 만돌이 / 거짓부리 / 참새 / 귀뚜라미와 나와 / 눈감고 간다
▶우리 가족 : 해바라기 얼굴 / 고추밭 / 오줌싸개 지도 / 사과 / 고향집
▶동물 친구들 : 병아리 / 산울림 / 반딧불 / 닭 / 개
▶무얼 먹고 사나 : 햇빛·바람 / 무얼 먹고 사나 / 굴뚝 / 호주머니 / 빗자루
▶부록 - 윤동주의 생애와 시 세계. 윤동주의 다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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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영원한 벗 윤동주 시인의 슬프고 안타까운 시대에 살았어요. 하지만 늘 봄을
노래하고 새로운 길을 이야기 했지요. 시를 통해 희망을 전해 주고 외로움과 슬픔을 이겨내고
싶었기 때문이랍니다. 시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말을 걸기를 시도, 그렇게 아이들은
윤동주 시인과 함께 시를 노래하고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스르르 열리고
기분이 좋아지는걸 느길 수 있을 꺼예요.
동시를 따로 접해보지 못한 8살 딸아이는 생소해하며 좀 어려워했지만,
<송알송알 동시논술>의 잔잔하고, 옛우리 정취 물씬 묻어있는 그림과 글을 통해
우리 주변을 좀더 넓고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음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