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머나먼 나라의 어느 작은 마을에 특별한 나무 한 그루 있었대요. 사람들은 그 특별한 나무를 "주스나무"라고 불렀답니다. 나뭇잎으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주스를 만들 수 있었거든요. 우와~~나뭇잎으로 주스를? 딸아이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 "주스나무"를 들여다봐요. "어? 그냥 나뭇잎처럼 보이는데?? 어떻게 주스가 되는걸까??" 갸웃갸웃.... "엄마두 아무리 봐두 그냥 나뭇잎인데...다음페이지에 어떤 내용있는지 볼까?" 주말이면 마을 사람들은 숲으로 가서 주스나무에서 잎을 딱 한장씩만 따야한대요. 오래전부터 마을사람들은 그 전통을 지켰답니다. "엄마, 여기 주스가 되는 내용있어~~" 딸아이가 흥분된 목소리로 말하네요. 어떻게 되는걸까..궁금하여 읽어보니.. -물을 담은 투명한 병에 나뭇잎을 넣어요. 그리고 기다리지요. 나뭇잎이 천천히 가라앉는 동안, 병에서 아름다운 음악이 울려퍼져요. 그러다 갑자기 나뭇잎이 빙빙 돌면서 나비처럼 화려한 색으로 변하기 시작해요. 나뭇잎이 다시 가라앉자 물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주스로 변한답니다. "하하하...정말 신기하다..나뭇잎이 주스가 되다니..이런 나무 있다면 실컷 주스를 먹을수 있겠다" 딸아이는 주스를 좋아해요. 어릴때부터 목이 자주 아파서 알갱이를 잘 삼키지 못해 우유나 주스등을 주로 마셨던터라 요즘도 여전히 주스를 좋아하네요. 너무 마시는 것 같아 요즘 띄엄띄엄 주스를 주거든요^^ 어느 날 딘은 주스를 마시다가 생각했어요. '주스나무에서 잎을 두 장 따면 안 될가? 그래도 괜찮을 거야. 나뭇잎이 그렇게 많은데, 뭐' 그렇게 딘은 두장, 어느날은 세장... 그런데 큰일났어요. 어느 주말 주스 나뭇잎을 따러 간 딘은 그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답니다. 주스나무가 앙상했어요. 나뭇잎이 하나도 없었어요. '엄마! 왜 잎이 하나두 없어? 병걸린거야??" 딸아이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걱정스러운 얼굴로 쳐다봅니다. 도대체...주스나무에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 ----------------------------------------------------------------------------------------------- 아이들에게 지구에서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알려주는 그림책 <행복한 주스나무>. 신기한 주스나무가 있는 어느 작은 마을에서 '나 하나쯤...괜찮겠지'란 생각이 결국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딸아이와 함께 책을 읽은후 우리가 지켜야할 약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답니다. "엄마, 물좀 아껴쓰세요. 엄마는 설겆이 할때 물 너무 많이 사용해. 내가 말했는데도 엄마는안지켜. 물없어지면 어떻게 하려구..." 헉.... 그렇잖아도 설겆이할때 지나가다 딸이 잠시지켜보다 물아껴..란 소리를 해요. 딸아이 말에 얼른 물을 잠구며 멋적은 표정으로 딸아이를 돌아보곤했는데.. <행복한 주스나무>를 읽은후 그걸 떠올렸던 모양이에요. 일상생활에서...그냥 무심코...'나 하나쯤이야..'하는 경우가 알게모르게 많아요. 아이와 함께 <행복한 주스나무>를 통해 함께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