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를 찾아서 - 제6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 사계절 아동문고 98
이지은 외 지음, 유경화 그림 / 사계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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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가족의 마지막 서평
벌써 마지막입니다. 의미가 있는 책이에요.
고조를 찾아서. 처음에 제목으로 유추해 보건데 고조? 내 조상인가? 그런 생각을 해보았어요.
그리고 표지에 있는 그림을 보니 창문을 맞대고 보고 있는 어린이 반대편에 있는 어른과 손바닥을 붙이고 있고요,
한낙원 과학소설상 이라고 해놓은걸 보면 과거 현재 미래를 왔다 갔다 하는 재밌는 책일거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읽어보니 내 조상의 이야기 뿐 아니라, 시대상을 담고 있는 책이였어요.
고조 할아버지가 친일을 했음을 알게된 윤서. 수학여행으로 일제시대를 찾아갈 때 고조 할아버지에게 메세지를 전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지요.
얼마나 마음이 지옥같았을까요? 윤서의 후손들이 시간여행을 하며 찾아오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고조할아버지를 위한 윤서의 쪽지는 고조할아버지를 헌병대에 잡혀가게 하지만, 후손들에게
윤서는 꽤 용감하고 멋진 선조로 기억되게 되요.
시간을 여행하는 내용은 영화에서나 훌륭하고 재밌게 표현되는 줄 알았는데
어쩜 아이들의 책에서도 이렇게 재밌고 시간 가는줄 모르게 표현했는지.
과학소설상을 받을만 하지 않나요?

과거 미래를 오가며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 윤서를 보면서 생각한게,
지금 코로나 시대로 전 세계가 어지러운데
우리가 시간여행을 해서 코로나 치료제를 미래에서 가지고 와서
전세계 사람들에게 전파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것인데
윤서처럼 멋지고 당당하게 쓰면서 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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