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의 기적 - 개발과 보존 지구촌 사회 학교 7
김정희 지음, 윤정미 그림 / 사계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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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를 아나요?
아줌마는 알아요. 우리나라가 1970년대에 인구는 많은데 땅이 적다는 이유로
간척지 개간을 해야된다는 말들이 많았대요. 그때 아줌마는 태어나지 않았지만
그 후로 계속 이어지던 사업들이 간혹 뉴스에 나올 때 들어서 시화호라는 단어는 너무나도 익숙해요.
안산에 있는 곳인데요, 바다가 연결된 땅을 사람들의 생각대로 막아버렸어요.
물쌀이 너무나 쎄서 공사하는데 아주 큰 어려움이 있었대요.
그러나 돈과 기술과 시간을 투자하면서 바다는 땅으로 바뀌었지요.
그렇게만 되면 사람들이 그 땅을 개간하며 살고, 공장도 짓고, 다 잘먹고 잘 살줄
알았던 핑크빛 꿈이 실현될거라 믿었어요.
산소가 통하고, 물이 통하고, 여러 생물이 다니던 길이 막힌 뒤부터
땅은 서서히 죽어가기 시작했대요.
땅에선 썩은 냄새가 나고, 그 위에 살던 작물도 죽어가고,
갯벌의 모든 조개가 위로 올라와 숨을 토해내고 죽어버리고,
많은 생물이 다 죽어버린 거에요.
그야말로 검은 죽은 땅이 된거에요.
사람과 생물은 살아있는 땅 위에서 살아야 되요.
그래야 그 모든 것들이 살아갈수있어요.
아줌마도, 우리 아이들도, 그리고 친구들도요.
죽은땅을 살릴수 있는 기적은 과연 일어날까요?
아줌마는 잘 몰랐는데 책을 읽으며 알았어요.
갈대가 정화 작용을 한 대요.
땅 속에 나쁜것들을 정화시켜주고 땅을 부풀려주어서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거래요.
많은 갈대를 심기에 그리고 그런 곳을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는데 오랜시간이 걸렸대요.
검은 땅은 점점 생기를 찾아가고,
물도 깨끗해 지기 시작했지요.
사람들은 깨달았을거에요. 자연을 크게 훼손하면 큰 재앙이 온다는 걸요.
그런데요. 아줌마는 요새 자꾸 이런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먹은 음료수병, 아무생각없이 한 장씩 뽑아쓰는 비닐 봉투, 요구르트에 꽂아 먹는 빨대,
일회용 도시락, 지금 아줌마 주변에 있는것만해도 이 정도에요.
나도 생각지 못하고 무의식 적으로 행동하고 버려지는 다시는 활용이 안되는 쓰레기들이
자연을 얼마나 훼손할까요.
한번 병든 자연을 다시 돌리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아예 돌아오지 않기도 해요.
아줌마도, 우리 친구들도 같이 실천하고 노력하기로 약속해요.
저는 요새 물병을 들고다니고, 한번 썼던 비닐봉투 씻어서 다시한번 쓰고, 일회용 많이 나오는
제품은 여러 생각 끝에 사려고 해요. 과연 나한테 정말 필요할까? 하고요.
우리 친구들에게 아픈 지구에 살게해서 어른들이 많이 미안해요.
그래도 아픈 지구를 위해 같이 노력해 줄거죠?

한줄평
아빠- 나는 기억이 난다. 그때 검은색이였던 호수 물색이 말이야.
엄마- 지금부터 노력하면 서서히 지구는 살릴수 있어.
누나- 자연에게 많이 미안해요
동생- 갈대밭에 한번 가보고 싶어요.


그림은 아줌마가 여름 휴가로 갔던
새파랗고 반짝반짝 눈이 부시던 바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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