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꽃 한국사 인물 동화 1
한국역사논술연구회 지음, 류탁희 그림 / 동네스케치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른책으로 먼저 나온 덕혜옹주

어른인 나로써도 덕혜옹주 누구지? 라는 의문과 얼마전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책이라기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조선의 마지막 황녀라는 말에 엄마인 나도 읽고싶었고 조선의 쓰라린 기억들을 되새기며 역사를 바로 알수 있겠다싶어 아이에게도 권하고 싶었다

조선의 마지막왕 고종이 명성황후를 아프게 보내고 일본의 압박과 더불어 힘든나날을 보낼때 한줄기 꽃처럼 태어난 딸이기에

고종은 덕혜를 한없이 사랑하고 아꼈다

일본에 볼모로 잡혀간 이은[영친왕]에 대한 기억에 덕혜만은 일본으로 보낼수 없었다.

덕혜를 조선에 남게하기위해 비밀리에 덕혜의 혼사를 준비하지만 이를 알게된 일본은 절대 가만있지 않았다..

고종이 죽고 덕혜는결국 볼모로 일본에 끌려가게 되는데..

덕혜의 배다른 오빠인 영친왕 이은과 일본인이지만 그녀를 아껴준 이은의 비 이방자여사가 있었지만 그들은 덕혜의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줄수는 없었다

12살의 어린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인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지내지만 어디서든 그녀는 맘을 열수도 없었다.

갑작스런 고종의 죽음에 그녀또한 일본의 감시와 속박속에서 두려움으로 살수 밖에 없었다.

그로인해 그녀는 정신분열이라는 병을 얻었고..그와중에 일본인백작과 강제결혼을 하게 되는데..

그와의 사이에 딸 마사애를 낳는다.

고국을 매일 그리워하다가 병을 얻게 된 덕혜는 어느날 딸 마사애를 놓고 '난 일본인을 낳지 않았다며'분노하는데...

 그녀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고..병원에 입원한지 10년이 흐른뒤 그의 오빠 이은부부는 그녀의 결혼생활이 더이상 지속할 수 없기에  이혼을 결정한다.

조선이 독립하고 ..6.25전쟁을 치르고 ...이승만 정권은 옛 왕조의 사람들인 조선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에 대한 기억들은 잊은듯 그녀의 귀국에도 관심을 가지진 않았다.

이승만 정권이 물러나고 박정희 가 정권을 잡자 이은과 덕혜의 귀국문제에 대해 우호적이었다.

마침내 1962년에 덕혜는 조선의 땅을 밟게 되는데..12살의 나이로 일본에 간지 36년만에 고국에 온것이다.

말도 어눌하고 대로는 몸도 제대로 못가눈 덕혜였지만 상태가 호전되어 그녀는 긴 병원생활을 뒤고하고 낙선재에 거처를 두게 된다...

 

조선의 마지막 황녀였지만 비운의 생을 살아간 덕혜는 마지막을 고국 조선의 땅에서 그리고 궁에서 마감하게 된다.

조선의 아픈기억들과 일본의 억압속에 우리의 뼈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되새기는 계기를 가졌다.

다시는 이런 아픔을 겪지않도록 나라를 부강하게 그리고 조국에 대한 사랑을 더해야 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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