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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의 아버지
카렐 판 론 지음, 김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이책을 접하는 순간 부터 마지막까지 감정의 기복또한 작가과 함께 높아지고 낮아짐이 반복된다.
책 표지에 빨간머리 모니카 아들 보 그리고 얼굴없는 신사 그리고 주인공 아르민...
항상 책을 다 읽고 나서 표지를 유심히 보게 된다 이번에도 표지속에 의미들에 웃음이 나온다
내 아들의 아버지란 자신이 무정자증인 줄도 모르고 그토록 사랑하던 아내 모니카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보의 친아버지를 찾아나선 아르민의 힘겹고도 고통스러운 여정이다
네덜란드라는 다소 익숙하지 않은 세계를 접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고
그들이 가지고 있던 좀 낯설고 엉뚱한 성문화에 놀랍고도 한편으로는 납득할 수 도 있겠다라는 위험한 생각을 했다
특히 사랑하는 모니카의 가장 절친한 친구인 엘런 그리고 아르민 세사람의 사랑은 영화에서도 금지될법한 일 같다 ㅎㅎ
모니카는 자신이 낳은 아이에 대한 비밀을 간직한채 아들보가 3살때 세상을 등진다.
그후 14살이 된 아들 보 그리고 그의 옆에서 두사람을 지켜주는 모니카의 친구 엘런
엘런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없자 병원을 찾게 되고 그때서야 자신이 원래부터 불임이었음을 알게 되는데..
그때의 충격은 그로하여금 죽은 모니카와의 연관되었던 어떤 남자든 복수 하고 말겠다는 생각밖에는 없다
극단 적인 생각이지만 그를 이해할 수 있을 것같다
이로서 아들의 친부를 찾아 나선 아르민..
종종 그의 아내에 대한 사랑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은 그가 얼마나 아내를 사랑했었는지
그리고 그의 아들 보에 대한 부성애또한 얼마나 큰지 알게 된다.
사실 내입장이 아르민과 같다면 아들 보를 보는 시선이 한결 같을 수 있을까?
이러한 경우가 드물지만 종종 나타나는 기사들속에 10년을 넘게 길러온 자신의 자녀가 자신의 혈육이 아니라면
그충격은 어떨까? 그렇지만 아르민은 그녀를 사랑했고 아들또한 사랑한다
아들이 없으면 살 수 도 없을 것 같다. 그런 그가 가엾다.
읽는 내내 마지막 순간까지도 아들의 친부가 누구인지 그것이 가장 궁금했다.
마지막에 보의 친부를 알게되는 순간...........................................................................너무나도 충격적이다
상식밖의 일이라서 상상 할 수 조차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