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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파는 편의점 - 세상 모든 추억을 팝니다
무라야마 사키 지음, 고향옥 옮김, 유기훈 그림 / 주니어중앙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추억을 파는 편의점..
모든지 다 파는 편의점..
사실 우리 주위의 편의점은 참 많다
없는 게없을 만큼 우리의 편의를 도모한 가게..하지만 환혼당에서만 살 수있는 것들..
추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작가 무라야마 사키는 추억을 파는 편의점에서 아마도 자신이 기억하는
옛추억을 만나고싶어 했던것 같다
일본 마이니치 동화상의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라 글의 내용이 가슴따뜻하고
아이들의정서에도 새로운 추억거리를 남겨주는 것 같았다
우리집 아이는 감동적이야~라며 일관했지만..감동보다는 가슴 한켠에 묻어두었던
나의 추억도 황혼당에서 만나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해질무렵 언제나 벼 이삭 그림이 그려진 간판에 불을 환하게 밝히고 조용히 문을 열면..
잃어버린 소중한 무언가를 찾고있는 사람들이 신기한 마법의 가게 황혼당에 들어오게된다는
이야기다
다섯편의 이야기 미온의 고양이 수첩..엄마의 리카인형 ,벚꽃 목소리..,고양이 소녀 안즈,어느 텔레비젼 이야기..
이중 두번째 이야기 엄마의 리카인형은
나도 엄마라서 그런지..가장 가슴에 와닿았다
매일 짜증썩인 목소리로 딸을 대하고 딸을 사랑하지만 안아주는 방법도 모르고 ...
딸이 제일 아끼는 리카인형을 버리면서 엄마는 자신의 어릴적 아끼던 리카인형을 생각한다
딸 에리카는 엄마가 버린 리카인형을 찾아 헤매다 벼이삭이 그려진 황혼당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리카인형과 비슷하지만 낡고 불에 탄듯한 리카인형을 발견하고 집으로 가지고 간다
딸의 인형을 버리고 바로 후회한 엄마는 에리카를 찾아헤매다가 엄마도 황혼당에서 에리카의 리카인형을 발견하고 집으로 가져온다
..딸은 엄마가 어렸을적 할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한 걸 알면서..엄마를 안타까워한다.딸이 가져온 인형을 바로 엄마가 어렸을때 가지고 놀던 리카인형이었음을 알게된다 딸과 엄마는 서로의 상처를 보둠어주게된다는 내용이다...
이렇듯 후회의 기억이나..소중한 기억들을 황혼당에서는 다시 찾을 수있다
우리들 가슴속에 소중한 추억들도 황혼당에서 만날 수 있다면...
추억을 생각하고...기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