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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 3 - 흑색화약전쟁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12월
평점 :
점점 테메레르가 만나는 용이 다양해지고 있네요.
다국적에서 야생용으로 그 범위가 넓어지는데 ㅎ 작가의 관점에서 볼 때 서양에서 동양을 보는 시각을 엿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그것 외에도 여러 비교가 되는 이야기가 나오지요. 그런 면에서 테메레르는 조금 특별한 판타지인 듯합니다. 주인공의 고뇌는 책을 읽는 독자인 저 역시 같은 고민을 하게 만드네요. 불합리한 것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이미 불가능하다고 여기고 있기에 망설일 수 밖에 없고, 또 그것을 내가 아닌 다른 존재에게 어떻게 합리적으로 전할 수 있을지는 영원한 숙제라고 생각이 드네요. 불합리한 것을 합리적으로 전달하는 것이야말로 모순일지도 모르고요.
피터잭슨 감독이 도대체 언제 만들어서 보여 줄지는 미지수네요.. 듣기로는 호빗을 찍고 있다고 하던데. 무엇이 진실이란 말인가-ㅁ-!
음음... 여튼, 3권까지 달려온 테메레르는 이야기의 힘에 조금도 딸리는 감 없이 쭉쭉 그 재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대여점에서 1권과 2권을 본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주인 아저씨가 이 책이 1권에서 끝나는 책인 줄알고 있다가 제가 2권은 언제 갖다놓을거냐고 묻자 얼굴 하얗게 되면서 놀라시더라고요. 쿡쿡. 3권까지 들여 놓으시라고 강권하기는 했습니다만..ㅎㅎ
어쨋든 전 1권과 2권은 대여점에서 본 뒤 3권은 기다릴 수 없어서 3권먼저 구입을 해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3권을 산 뒤에야 천천히 1권과 2권을 주문했습니다. 덕분에 이번달도 허덕이겠네욥.ㅎㅎ 즐거운 마음으로 굶주림을 만끽하며 다음 권도 기대해 봅니다.
아 참, 아마존에서 원서 검색을 해 보니 4권까지 나온 듯한데, 웅진 노블마인 편집부 바쁘게 하시나봅니다. 책 내는 속도가 엄청나시네요>< . 화이팅을 전하며 저는 책보러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