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만으로도 테메레르라는 용에게 마음을 빼앗기기에는 충분할 듯하다. 단 한 명만을 같이 비행할 사람으로 "고른다"니. 이 얼마나 낭만적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안타까운 설정상의 단점들은 곳곳에 눈에 띈다. 허공에서 깔대기를 대고 외치면 얼마나 잘들리겠는가..ㅡ.ㅡ;; 전투 장면에서는 안타까울 정도다. 물론 시대가 시대인지라 최첨단의무기는 없다치지만 이왕 판타지 쓰려는 거 여러가지 뻥을 쳐도 되었을 것을.. 그런 심한 뻥은 서양인들의 생각에는 용납이 어려운 갑다; 변장은 돼도 변신은 안 되는 것 같은....쿡쿡..굳이 사실적인 전투를 만들려고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이미 사실적이지 못해서 논리성이 떨어지는 여러 장면들이 있는데;; 이런 안타까운 부분들을 뒤로 하고, 용의 ㅁ ㅐ력은 꽤나 "갱장하다". 후속권이 기대되기에 구입을 했고 기대에 충족할 만한 흡입력을 보여 주고 있어서 흐뭇하다. 작가의 첫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그저 부럽기 짝이 없다!! 첫 작품인데 수많은 나라에 번역출간되고, 피터잭슨 감독이 영화화를 결정할 정도라니 -0- . 확실히 보여줄 게 많은 작품으로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극장에 영화가 걸릴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아울러 후속권이 나오는 빠른 속도 역시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점이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