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알면 삶이 바뀐다 - 성공적인 삶을 위한 두뇌 활용법
양은우 지음 / 보아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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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도서: ≪뇌를 알면 삶이 바뀐다≫



나는 왜 작심삼일을 반복할까?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기력해질까?
거절하는 건 도대체 왜 이렇게 어려울까?
평소 저를 괴롭히던 습관, 감정 기복, 그리고 인간관계의 어려움까지.
이 책은 그 모든 원인이 나의 성격 탓이 아니라, 뇌의 작동 원리 때문이라고 명쾌하게 답해주었어요.
나를 탓하는 대신 뇌를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사용하면 삶이 바뀔 수 있다는 확신을 준 책.
나를 위한 뇌 사용 공략집을 한번 펼쳐볼게요.



 * 선택의 피로를 줄여야 진짜가 보여요
   시작부터 뼈를 때리는 조언이 있었어요. 의사결정의 피로가 쌓이면 판단의 질이 낮아진다는 것이죠.
   아침 회의나 재판 결과가 오후보다 우호적이라는 통계처럼, 우리의 뇌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다고 해요.
쿠팡이 성공한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바로 단일 판매 전략 때문이죠.
복잡한 옵션이 잔뜩 있는 창을 보면 사람들은 피로감을 느껴 닫아버리잖아요. 뇌를 많이 쓴 저녁 시간이라면 더더욱 그럴 거고요.
결국 잡다한 것에 신경 쓰느라 판단의 총량을 낭비하지 말고, 정말 중요한 것에 에너지를 쓸 수 있도록 일상을 단순화해야 합니다.



 * 뇌 속의 게으른 원숭이 길들이기
   우리 뇌 속에는 핑계 대길 좋아하는 게으른 원숭이가 살고 있다고 해요.
   이 원숭이가 게으름을 피우게 두면 결국 죄책감, 자기혐오, 불안이라는 대가를 치르게 되죠.
해결책은 간단하지만 강력해요. 5초 안에 시작하는 것.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원숭이는 기막히게 핑곗거리를 찾아내니까요. 생각이 끼어들기 전에 몸을 움직여야 합니다.



 * 멍 때림의 미학, 그리고 습관이 된 기록
   모든 아이디어는 멍 때리고 휴식할 때 나온다는 점도 흥미로웠어요.
   우리 뇌는 휴식할 때 감마파가 나오며 창의성을 발휘한다고 해요. 하지만 마냥 늘어져 있으면 무기력해질 뿐이죠.
이 대목은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습관 이야기와도 절묘하게 연결됩니다.
저자는 "습관은 복리다"라고 말해요. 반복된 행동이 뇌 속에 강력한 신경회로를 만들고, 그것이 쌓여 거대한 차이를 만든다는 것이죠.
성공하는 사람들은 기상, 독서, 운동 등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지만, 제가 무릎을 탁 쳤던 최고의 습관은 바로 '관찰하고 메모하기'였습니다.
휴식할 때(디폴트 모드) 떠오른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기록해두지 않으면 바람같이 사라지고 마니까요.
저 역시 샤워할 때 기막힌 단상들이 자주 떠오르는데, 그 생각이 휘발될까 봐 물 젖은 손으로 급하게 블로그 앱을 켜서 기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결국 기록은 스쳐 지나가는 생각을 내 것으로 만드는 가장 확실한 습관이자, 뇌를 성장시키는 복리 통장인 셈이죠.



 * 두뇌를 마사지하는 독서의 힘
   책을 읽으며 가장 놀라웠던 사실 중 하나는 독서가 우리 뇌에 미치는 물리적인 영향이었어요. 우리는 그저 가만히 앉아서 글자를 눈으로 쫓을 뿐이라고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그 순간, 우리 뇌 안에서는 무려 17개 영역이 동시에 활성화된다고 해요.
시각 정보를 처리하고, 언어를 이해하고, 상황을 상상하고, 기억을 끄집어내는 그 복잡한 과정들이 뇌 전체에 불을 켜는 것이죠. 저자는 이것을 "두뇌를 마사지한다"고 표현했어요.
독서는 단순히 지식을 머리에 집어넣는 행위가 아니라, 굳어있는 뇌를 구석구석 주무르고 깨워주는 최고의 뇌 운동이었던 셈이에요. 뇌가 건강해지길 원한다면, 영양제보다 먼저 책을 펼쳐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잠은 뇌를 위한 청소 시간
   잠을 줄여서 생산성을 높인다? 이제는 옛말이 되었어요.
   김미경 강사님조차 과거의 4시 기상을 후회하신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잠은 기억을 저장하는 시간이자, 뇌 속에 쌓인 노폐물을 씻어내는 물청소 시간이라고 해요.
잠이 부족하면 몸의 회복이 더딘 것은 물론, 감정 조절에도 치명타를 입습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잠을 쪼개 공부하느라 행복지수가 낮은 현실이 참 씁쓸하게 다가오더라고요.
잘 자야 뇌가 최적화된다는 사실, 이것은 타협할 수 없는 생존 법칙입니다.



 * 나를 아끼는 것이 최고의 뇌 과학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을 귀하게 여긴다는 점이에요.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대요. 내가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면 뇌는 활력 호르몬(도파민, 세로토닌)을 뿜어내고, 반대로 자기비하에 빠지면 몸을 무겁게 만드는 호르몬을 내보냅니다.
그동안 카페인과 비타민으로 억지로 활력을 끌어다 썼는데, 저녁만 되면 에너지가 고갈되던 이유가 바로 내 안의 자기비하 때문이었다니...
가장 좋은 피로회복제는 결국 나를 아끼는 마음이었네요.



 * 거절이 힘들었던 나에게 (HSP의 깨달음)
   가장 위로가 되었던 부분은 거절에 대한 뇌과학적 해석이었어요.
   거절당하거나 불공평한 대우를 받을 때, 우리 뇌의 전대상피질이 활성화되는데 이 부위는 실제 육체적 고통을 느낄 때와 같은 곳이라고 해요.
내가 거절당했을 때의 아픔을 너무나 잘 알기에, 타인에게 그 고통을 주는 것이 두려워 거절을 못 했던 거였어요.
하지만 거절은 주고받을 수 있는 일상적인 것이잖아요. 신체의 아픔처럼 과하게 느낄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게 됐어요.
뇌의 원리를 알고 나니, 이제는 조금 더 담대하게 거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었어요.
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내 뇌의 작동법을 몰랐을 뿐이라고 다독여주는 위로의 책이었습니다.
이제 사용설명서를 알았으니, 제 삶을 조금 더 영리하게 운용해 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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