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하버드 발달심리학자와 소아정신건강 전문의, 행동 전문가인 저자가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불화, 갈등을 한 실험으로 풀어낸 책이다.이 책에서 다루는 주된 실험 “무표정 실험”은 타인과의 연결에 대한 욕망은 학습된 사회성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본능적인 것임을 알게 해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불일치는 당연한 것임을 알게 된다.관계에서의 불안과 갈등을 두려워할 것도 아니며 관계의 진전을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지만 사실을 알면서도 피했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실험과 사실을 통해 객관적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보니 관계에 두려움이 줄어들었고 불안이 당연하다는 사실은 의외로 나에게 위로가 되었다.나처럼 관계에 불안을 가지고 있거나 가족을 포함한 타인과의 관계가 어려운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채식에 대한 에세이와 동시에 동물권과 거기에 얽혀 있는 여성 혐오, 지위 등의 젠더문제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 읽기 쉽게 쓰여져 있어 누구나 읽기에 부담이 없다. 채식을 하고 싶지만 고기를 좋아해서 할 수 없었던 상황과 느꼈던 죄책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를 보며 매우 공감이 되었다.채식에 대한 책을 읽으면 완전한 비건인 저자의 이야기가 많아 죄책감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대단하다라는 정도의 감상만 남았다. 이 책은 비건지향인인 사람과 비건을 하고 싶지만 자신과 고군분투하고 있는 사람이 읽으면 공감이 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연대하는 느낌이 든다. 완벽하진 않지만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내가 하는 행동에 힘을 싣게 된다.완벽한 채식을 못했다고 스스로를 욕하고 책망하지 말라는 말이 비건지향인으로 살아가는 내게 큰 힘이 되었다. 올해 읽은 책 중 베스트에 들어갈 것 같다.#불완전채식주의자 #채식 #채식주의 #비건 #비거니즘 #환경보호
본인이 애서가이거나 독서라면 이 책이 궁금할 것 같다. 이 책은 헌책방을 운영하기도 하고 책을 쓰기도 하는 작가가 쓴 어떻게 책을 읽는가.에 대한 에세이이다.책을 어떻게 고르는 지, 어떻게 생각하며 읽는 게 좋은 지, 어떤 속도로 읽는 게 좋은 지 등 말그대로 독서에 대한 방법이 나오는데 사실 읽을 책을 고르는데 사람을 알아야 한다며 자서전을 추천해서 약간 당황스러웠다. 책을 고를 때 관심, 호기심, 의심 3가지를 강조하는데 이 부분은 도움이 많이 되었다. 평소에 편향된 독서를 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다른 시각으로 책을 고를 수 있게 되었다.이 책의 저자와 코드가 잘 맞는 분이라면 책에 소개된 다양한 독서방법을 실천해 보는 것이 폭넓은독서경험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 같다.
이 책은 소셜 미디어의 많은 문제를 지적하고 소셜 미디어의 생태계에 대해서 다각도로 낱낱이 뜯어보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항에 대해 꾸밈없이 이야기 한다. 그래서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를 생각하게 하고 의심하게 만든다. 내가 가짜뉴스를 읽고 있는 것은 아닌지, 꾸며진 사람들만을 보고 (일부의 사람들) 사회 전체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그렇다면 가짜뉴스인지 아닌지 어떻게 판별하면 되는지 등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을 하게 하였다.우리는 과연 현혹되지 않고 소셜미디어를 이용하고 있는가. 나의 선택이 내가 내린 결정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