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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과학 - 우리가 세상을 읽을 때 필요한 21가지
마커스 초운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24년 4월
평점 :
과학을 좋아하는가? 과학 분야는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비교적 호불호가 강한 영역이라고 생각하는데,
- 1. 이해하기 어렵고
- 2. 책을 읽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할 것만 같고
- 3. 왜 알아야 하는지 모른다는 점
때문에 쉽게 흥미가 사라지는 것 같다. 나 또한 영상에 도움을 받아보고 책을 읽어도 봤지만 쉽게 중간에 튕겨 나왔다. 어렵다고 초등학생, 중학생이 볼 법한 책을 읽고 싶진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 난이도 조절도 쉽지 않았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 줄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유치하지 않으면서 일상생활에 밀접해 있는 지식을 설명하고 과학을 더 알고 싶게 만드는 책" 이다.
책의 목차를 보면 중력, 전기, 지구 온난화, 태양, 원자, 진화론, 뇌 등등 교과서가 아니라도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기초적인 과학 지식을 다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각 장마다 다루고 있는 주제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적인 지식을 설명하고 있지만, 자세하게 파고들지 않고 소개하는 정도로 그친다. 그래서 많은 내용을 간략하게 다루다 보니 자세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가령 열역학 제2 법칙에서 엔트로피나 전자, 양전하와 같은 개념을 이전에 몰랐다면 이해가 잘 안될 수 있는데 나는 이런 경우에는 흥미를 끄는 내용이 아니라면 그냥 넘어가고 더 알고 싶은 부분은 표시하면서 인터넷으로 찾거나 동일한 분야의 책을 찾아보는 식으로 책을 읽어서 과학에 관련된 책을 더 많이 읽게 되었다.
세상을 과학으로 설명하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작은 부분까지 과학이 관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은 것까지 과학영역에서 다루고 있어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