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마쿰라우데 중학 수학 개념기본서 1-상 (2024년용) 중학 숨마 수학 (2024년)
강순모 외 지음 / 이룸이앤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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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 딸아이 수학은 어떻게 시작하지? 걱정이 많았어요.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어서 아이는 일단 학원은 거부하고 아직은 혼자서 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켜보고 있었어요.
선행보다는 예습 개념으로 방학 동안 다음 학기 준비하는 게 전부였는데 중학생은 뭔가 다른 무게로 다가오다 보니 조금 일찍 수학을 시작했답니다. 다행히 좋은 교재를 찾게 되어 수월하게 진행 중이에요.
초등 교재는 잘 알아도 중등 교재는 이제 막 발을 들여놓는 중이라 잘 몰랐는데 일단 이룸이앤비 교재는 믿고 보는 걸로 결정!
 

<숨마쿰라우데 중학 수학 1-상 개념 기본서>는 처음엔 상당한 두께가 아이를 겁먹게 했지만 일단 시작하니 친절한 설명으로 이해를 시켜주더군요.
해보다가 혼자서 힘들면 말하라고 했지만 아이는 아직 혼자서 잘 진행 중이에요.
개념기본서와 테스트북, 해설북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개념 기본서인 만큼 수학 개념이 정말 상세하게 잘 되어 있더라구요.
일단 제목의 숨마쿰라우데는 무슨 의미?
최고의 영예를 뜻하는 라틴어로 보통 최우수, 최우등 졸업자에게 부여되는 칭호랍니다.
처음에는 책 제목이 넘 어려운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의미가 좋다 보니 입에 착착 달라붙던걸요?^^
어떤 바램 같은 것도 생기구요 ㅋㅋ
 


이 책의 학습 시스템은 상당히 체계적이더라구요.
이 책이 두툼한 이유이기도 하죠.
 

사실 요즘 아이들 질문이 없어서 걱정이라는 말 많이 하잖아요.
우리의 교육 현실에서는 자유롭게 질문을 하고 토론을 하고 의견을 나누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특히나 수학에서 질문을 한다는 것은 더욱더 자신 없어 하구요.
그런데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면서 답을 구하고 스스로 설명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부를 한다면 확실히 내가 알고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공부가 가능하지요.
<숨마쿰라우데 중학 수학 1-상 개념 기본서>는 아이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답을 찾을 수 있게 질문 리스트가 들어있어요.
이 질문들을 통해 단원의 주제와 흐름도 정리할 수 있으니 요 리스트 맘에 드네요.
 

별거 아닐지도 모르지만 단원을 여는 페이지도 남다른 것이, 뭔가 마음의 안정과 공부의 의지를 불태우게 해주는 것 같은 기분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숨마쿰라우데 중학 수학 1-상 개념 기본서>는 바로 수학 교과서 개념으로 들어가지 않네요.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단원의 전체 흐름, 배경, 학습 목표를 읽고 시작하도록 합니다.
1단원이 '소인수분해'인데 수의 발달과정과 소수의 성질과 필요성, 자연수의 성질까지 배우게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학습을 시작하게 됩니다.
 

 

개념서이다 보니 개념이 정말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어요.
제가 다른 교재랑 비교를 해봤는데 확실히 설명이 친절하더군요.
일단 단원의 핵심 개념을 SUMMA NOTE에 정리를 해두었어요.
 

 

그리고 앞에 정리되어 있던 질문들에 대해 답을 해가면서 개념을 차근차근 풀어준답니다.
이런 구성은 초등 교재에서는 본 적이 없어서 정말 신선하고 색다른 기분이 들더군요.
질문이라는 것이 아이들이 수학 공부하면서 당연히 들 수 있는 생각이고 당연히 가져야 할 의문이기도 하죠.
그것을 정리해둔 거라 수학 공부하면서 핵심을 이해하기에 좋은 듯해요.
설명이 교과 수학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수학의 역사나 수학 이야기 같은 것들도 함께 읽어볼 수 있어서 수학의 기본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는 느낌이 들겠던걸요?
전체적인 설명도 아주 만족스럽구요.
 

 
하나의 소단원이 끝나면 개념 CHECK 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요.
말 그대로 개념을 이해하고 기억하는지를 확인해보는 간단한 문제들이랍니다.
 

 

소인수분해 개념은 중학교에서 처음 접하는 개념인 만큼 어려울 수 있는데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아이가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개념 CHECK  하고 난 후 소단원별로 시험에 나오는 유형들을 모아 문제풀이를 해봅니다.
유형 EXERCISES는 유형을 나누고 유형별로 문제를 풀게 되는데요. 유형별로 나뉠 경우 아이가 모르는 부분의 개념을 다시 찾아 공부하기가 쉽죠.
개념 CHECK에서는 한두 개 틀리더니 여기서는 틀리지 않고 잘 풀었네요.
 


 

아직 중단원 EXERCISES는 풀어보지는 못했는데요.
이 부분은 유형별이 아닌 1단원 전체에 대한 문제풀이로 보시면 되고 시험 준비를 하듯 풀어보면 좋겠네요.
난이도 표시가 되어 있어서 자신의 실력 체크에도 도움이 되겠어요.
대단원 REVIEW는 앞에서 한 질문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요.
이 부분은 부모님이 질문을 해주고 아이가 답을 할 수 있도록 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지를 확인해 주면 좋을듯합니다.


 

단원을 마무리하는 대단원 EXERCISES까지 풀어보면 1단원이 마무리되네요.
여기도 난이도를 골고루 하여 다양한 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요.
서술형 문제도 있으니 풀이 과정도 늘 신경 써서 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다른 교재에서는 보기 드문 심화 학습 코너!
<Advanced Lecture>는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수학을 접해 볼 기회를 주는군요.
수학의 개념을 확장해 놓았으며 교과서 밖의 해결 방법 등을 논하고 있어 좀 더 넓고 깊은 수학의 갈증을 느끼는 친구들에겐 좋은 코너 같아요.

 

정말 이 교재가 신경을 많이 쓰고 친절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다양한 구성으로 교재를 꽉꽉 채워놨다는 게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보통은 수학 문제들로 단원을 마무리하게 마련인데 이런 <수학으로 보는 세상 Math Essay>같은 코너로 단원을 마무리하네요.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수학 이야기나 수학자 이야기를 가볍게 읽어볼 수 있어요.
 

 
개념서라고 해서 문제가 적을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숨마쿰라우데 중학 수학 1-상 개념 기본서>는 부족한 문제를 테스트북으로 채워주네요.
유형도 챙기고 시험 준비도 알뜰하게 신경 쓴 테스트북입니다.

사실 걱정만 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요?
방법을 찾아서 그 방법대로 진행을 해보면서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쌓아가는 게 진짜 공부란 생각이 들어요. 처음엔  혼자서 중학교 수학 공부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숨마쿰라우데 중학 수학 1-상 개념 기본서>를 풀어보면서 가능하다는 걸 알았어요.
아이가 혼자서 할 수 있을 만큼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이 좋았고 다양한 문제들로 이해도 체크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념 이해를 탄탄하게 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껴요.
이 교재는 그런 개념을 Q& A를 통해 이해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메타 인지를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중 1수학은 <숨마쿰라우데 중학 수학 1-상 개념 기본서>에게 맡겨두려구요.
겨울 방학 동안 이 한 권 공부하면 1학년 1학기는 문제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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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 주니어 중학 영문법 Manual 119 1 - 119개 대표 문장으로 끝내는 중학 숨마 영어 영문법 1
홍숙한 외 지음 / 이룸이앤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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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 떨어진 우리 아이 영어!
내년엔 중학생이 되는데 학원도 No, 영상통화도 No!
그나마 버티고 있는 것이 집에서 교재로 학습하는 거네요.
중학교 가기 전에는 중학 영문법은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영문법은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제대로 하고 있는가 확인을 할 수는 없지만 아이가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이에요.^^
요즘 공부하는 교재는 <숨마 주니어 중학 영문법 MANUAL 119>1권이랍니다.
중 1 핵심 문법을 30일 만에 완성할 수 있도록 영어 교과서의 119개의 영문법이 정리가 되어 있는데요.
요 1권만 잘 끝내도 중학교 1학년 영어는 안심할 수 있겠더라구요.
 


학습의 능률 효과를 위해 WORD MANUAL 1권과 함께 공부 중인데요.
중 1 영어 교과서의 어휘와 문법은 이 두 권이면 충분하답니다. 



책을 펴면 바로 대표문장 암기표가 나오는데요.
119개의 영문법을 담고 있는 문장을 하나씩 외워두면 확실히 이해에 도움이 되겠구나 싶어요.
이 부분은 차례와 동일하답니다.
인칭대명사, be 동사, 일반동사, 시제, 조동사, 문장의 형태, 명사와 관사, 형용사와 부사, to 부정사, 동명사, 대명사, 접속사, 의문문, 감탄문과 명령문, 전치사까지 정말 영문법의 기본을 다 담고 있어요. 초등 영어공부하다가 갑자기 중등 영문법을 배우기 시작하면 어렵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미리 공부를 해두면 그나마 수월하겠지요.
또 듣기 자료가 이룸이앤비 홈페이지에 있어서 mp3 파일로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답니다.
 



제목이 매뉴얼인 만큼 이 책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매뉴얼까지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데 일단은 언어는 이해도 해야 하지만 암기가 기본인 것 같아서 대표 문장 암기는 꼭 하도록 해야겠어요.
모르는 부분은 반복 학습 필수!
 



30일 완성 학습 플래너가 있긴 한데 이대로 할 수 있는 아이들은 이대로 하면 좋겠지만 저희 아이는 이대로는 어렵겠다 싶어서 일단은 아이의 페이스에 맞게 진행했어요.
Lesson 하나를 반씩 나눠 이틀 동안 공부하고 3일차에 내신 적중 실전 문제와 핵심정리, 마무리 10분 테스트하기!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인칭대명사와 be 동사에요.
문장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부분이니까 제일 먼저 나오는 게 당연하겠죠.
인칭대명사와 격과 be 동사의 시제와 문장 형태까지 한 번에 쭉 살펴봅니다.
 


하나의  핵심 point는 한 페이지에 정리가 돼서 심적 부담이 적네요.^^
영문법 point 한 가지를 짤막하게 개념 정리하고 있어서 부담감을 적에 주는 것 같아서 구성이 마음에 들어요.
주의해야 하거나 혼동하기 쉬운 부분은 TIP으로 간략하게 별도 정리되어 있어요.
그리고 STEP 별로 세 문제가 나와 있답니다.
 

일단 인칭 대명사와 be 동사의 관계를 공부하고 be 동사의 과거형을 공부했어요.
그리고 인칭 대명사의 변화를 정리했어요. 주격, 소유격, 목적격, 소유대명사!
이런 용어들을 사용해 본 적이 없었던 아이라면 용어를 익히는 것부터가 어려움일 수 있는데요.
처음부터 어찌 다 아나요? 이해할 때까지 반복하는 수밖에 없겠더라구요.
<숨마 주니어 중학 영문법 MANUAL 119>1권은 아주 간결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제 생각에는 첫 영문법책으로 보다는 반복 정리하는데 너무 좋은 교재 같아요.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이라 핵심이 팍팍 정리가 되거든요.
 



3step으로 문제가 나오는데요.
step1은 해당 문법을 이해했는지 간단하게 물어보는 형식의 문제이구요.
step2는 기본에서 좀 더 심화된 문제 유형이랍니다.
쓰기 문제가 나와서 영어 쓰기에도 도움이 되겠더라구요.
step3는 내신 시험 유형의 문제라서 내신 준비에도 도움이 되겠고 예비중일 경우 이런 유형으로 영어 시험이 나오는구나를 경험해 볼 수 있겠죠.
 

기본적인 개념은 당연히 숙지해야 할 부분이고 저는 TIP 부분을 아이가 잘 알아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틀린 문제는 꼭 요 TIP 부분의 문제인 경우가 많아서 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또 페이지 오른쪽 부분에 어휘도 정리가 되어 있어서 모르는 단어 체크하면서 외워두면 좋겠어요.
다 중학 필수 어휘일 테니까요.

 

LESSON 하나가 끝나면 내신 적중 실전 문제를 2회 풀어볼 수 있어요.
서술형 문제까지 있어서 쓰기도 필수!
이제는 영단어를 당연히 외워야겠죠.
문제마다 point 번호가 있어서 문제를 틀렸을 경우 문법 point를 찾아 반복학습을 하기에도 수월하게 되어 있어요.
특히나 내신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문제들이라고 하니 신경 써서 풀어봐야 할 부분이지요.
 

마지막으로 Grammar Review  핵심 정리를 합니다.
앞에서 공부한 8개의 point가 한 페이지에 정리가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 복습하면서 모르는 부분도 다시 한번 체크해 보면 좋겠네요.
 



교재 끝부분에는 <마무리 10분 TEST>코너가 있어요.
이 부분은 각 LESSON을 마무리하고 확인 겸 TEST 용으로 활용하면 좋겠어요.
 


​ LESSON 당 두 페이지라서 크게 부담이 없어요.
서술형이라 쓰기 연습 제대로 되겠지요.
복습이 꽤 여러 번이 되는 구성이라 영문법 기억하기에는 좋을 듯합니다.

중학 영문법 교재를 몇 권 만나봤었는데 <숨마 주니어 중학 영문법 MANUAL 119>1권이 가장 깔끔한 구성으로 반복을 여러 번 할 수 있게 해줘서 좋은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첫 영문법 교재보다는 복습용이나 정리용으로 너무 좋을 듯합니다.
중학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119개의 핵심 문법을 정리하면서 영어 어휘도 도움을 받고 문장 쓰기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30일 만의 완성은 어렵겠지만 꾸준하게 하다 보면 중학교 1학년 영어를 위한 문법 정리는 될 것 같아서 중학 교과 영어는 안심이 될 것 같아요.

겨울방학 동안에도 쭉 이어서 하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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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초등 독해력 4 - 수능까지 연결되는 초등 디딤돌 독해력
디딤돌 국어교재 연구회 지음 / 디딤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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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은 국어가 정말 어려웠다고 하죠.
중학교, 고등학교 올라갈수록 국어가 어렵다고 하는 아이들도 많다고 하네요. 특히나 국어는 단시간에 실력을 키우기 힘들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독서를 통해 읽는 힘, 이해하는 힘을 길러주는 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나 수능 지문을 살펴보니 정말 지문 자체가 길기도 하거니와 국어라고 보기 힘든 지문들로 인해 읽는 것 자체로도 쉽지 않겠더라구요.
하지만 독해력이라는 것이 책만 주야장천 읽는다고 키워지는 건 또 아니더군요.
이것도 경험치가 필요하고 원리를 이해하는 게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요즘 초등생을 위한 독해력 책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구요. 어릴 때부터 준비해보자~ 뭐 이런 느낌?^^
 그중에 눈에 확 들어오는 디딤돌의 <수능까지 연결되는 디딤돌 초등 독해력> 만나봤어요.
 


독해력은 단시간에 기를 수 없다는 것은 아이를 키워본 부모님들은 다 이해하실 거예요.
거기에 우리 아이는 책은 많이 읽었는데 독해력은 잘 모르겠어요~ 하는 분들도 계실거구요. 독해력 교재는 독해력을 키워주는데도 필요하지만 내 아이의 독해력을 점검하는데도 필요하답니다.
학년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되, 저는 다 풀어봐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독해력이라는 것이 아이의 학년과 꼭 비례하는 건 아니니까요.
1~2학년은 6개의 독해 원리를, 3~4학년은 8개의 독해 원리를 학습하게 되구요.
예비중등은 중등 문학과 비문학을 학습하게 되는 구성이에요.
 



저는 4학년 아들을 위해 4단계를 진행해보았는데요.
8개의 독해 원리를 배우게 됩니다.
이 독해 원리를 왜 공부해야 하며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다루고 있고 수능과는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알려주니 독해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는 느낌이네요.
 



한주에 독해 원리 하나를 배우게 됩니다.
큰 부담은 없겠죠.
두 달이면 한 권을 마무리할 수 있으니 3, 4학년이라면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다 풀어봐도 좋겠어요.
 

사실 독해력 책은 제 아들에게 꼭 필요한 거였어요.
책은 나름 읽는다고 읽는데 어휘력도 쑥 느는 느낌도 안 들고 문장을 이해하는 방식이 좀 남다르다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쩌면 두 살 위 누나와 많이 비교가 되다 보니 더 그렇기도 하구요.

독해력 실력을 키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일단 이 아이의 독해력 확인이 필요했어요.



하루에 두 장 분량이라 부담 없이 진행이 가능했답니다.
 


첫 번째 독해 원리는 <글쓴이의 마음을 짐작해요>
본격적인 학습에 들어가기 전에 이 부분을 읽고  글쓴이의 마음을 짐작한다는 것이 왜 필요할까를 생각해 볼 수 있죠.
이 부분은 물론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가장 먼저 어휘력을 키워줍니다.
독해력의 가장 기본은 어휘력이죠. 어휘력은 우리가 따로 키운다기보다는 다양한 독서와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길러진다고 보는데요.
주어진 낱말을 어떤 문장 속에 넣으면 어울릴까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독해와 어휘가 함께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네요.
어휘의 사전적 의미까지 적혀 있어서 알고 있던 단어라고 하더라도 더 분명한 의미도 알게 됩니다.
 

글쓴이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글의 종류에는 일기, 편지, 수필, 시 등이 있는데요.
그중에 시가 가장 먼저 나오네요.
시를 읽고 간단하게 답변할 수 있는 문제와 함께 글쓴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부분도 찾아보게 됩니다.
시는 은유적 표현이 더 많기 때문에 글쓴이의 마음을 짐작하기가 살짝 어려울 수 있을 텐데요.
이런 부분이 다양한 독서를 통해 쌓아두어야 할 경험치인 것 같아요.
 


하나의 지문에 5개의 문제만 있어서 크게 부담도 안돼서 매일매일 하기에도 딱 좋아요.
 그 주의 독해 원리가 들어있는 문제에는 표시가 따로 되어 있어서 좀 더 신경을 써서 풀면 좋을 듯합니다.
그래야 아~ 이런 내용은 이런 문제로 나오는구나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아들이 틀린 문제를 보면 왜 틀렸구나를 찾아낼 수가 있어요.
2번 문제에서 글쓴이가 어떤 마음을 느끼는지 잘못된 것을 골라 기호를 쓰라는 문제에서 아들이 고른 답이 '다'거든요.
아들은 문제에서 '잘못된'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보기 중에서 '잘못된' 마음을 선택한 거죠.
아버지를 미워하는 마음은 잘못된 거니까~^^
이렇게 문제의 의도를 잘 모르는 것도 아들의 빈틈이에요.^^
 

 


주 5일의 학습을 마치면 한주의 마무리를 하게 되는데요.
공부한 내용을 한눈에 알 수 있게 정리가 되어 있고 이 부분이 수능에서 어떻게 나오는지도 알려주죠.
초등학생인데 벌써 수능과 연결하나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공부의 방향을 잡는다는 이 교재의 의도라고 이해하면 될듯합니다.
 

이번 수능 보니 지문이 정말 길던데 디딤돌 독해력 지문도 만만치 않네요.^^
이렇게 긴 지문 읽고 문제의 답을 척척할 수 있다면 정말 큰 걱정 없겠지요?
꾸준하게 연습하면 될 거라 생각해요. 


​문학뿐만 아니라 비문학 관련 지문들도 다양하게 읽어볼 수 있어서 그 부분도 만족스러워요.
아이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내용들이라 이렇게 지문으로나마 읽어볼 기회가 되니까요.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으면서 독서의 방향도 좀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8주 동안, 이 한 권을 마무리한다고 금세 독해력이 월등히 좋아지지는 않겠죠.
다만 이 교재를 보면서 책을 읽을 때 아이가 다양하게 생각을 할 수 있겠구나 싶더군요.
글을 읽으며 글쓴이의 마음을 짐작해보거나 이 글의 인물, 배경, 사건이 무엇일까 생각해 볼 수도 있겠죠.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보고 글의 주제를 파악해 볼 수도 있을 테고요.
독해력의 기본은 독서가 맞지만 독서를 많이 한다고 무조건 독해력이 좋은 건 아니더라구요.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디딤돌 초등 독해력>을 보면서 그러한 경험치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양한 지문을 접해보면서 다양한 글의 형식도 알게 되고 교과서 이해에도 도움이 많이 되겠구나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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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비 일일독해 4-A단계 - 초등 4학년 수준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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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에서 국어가 어려웠다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특히나 국어는 중요함에도 수학과 영어에 비해 소홀히 다루어지기 쉽고 게다가 금방 실력이 느는 과목이 아니라서 어릴 때부터 국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어휘력과 독해력을 키우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하기 쉽지요.
그래서 요즘 초등학생들의 독해력을 키우기 위한 교재들이 정말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물론 국어 독해력이 수능을 위해서만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차피 수능을 봐야 한다면 어릴 때부터 독서로 기본을 다져주고 독해 원리를 공부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좋은책신사고에서 초등 국어 독해 기본서 <우공비 일일독해>가 출간이 되었네요.
역시 카카오프렌즈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어요.
 


우공비는 초등 교재에서도 공부 카드로 어휘력을 살뜰하게 챙겼는데 <우공비 일일독해>에서도 일일 낱말카드로 어휘력을 챙겨주고 있네요. 


저는 일일이 오려서 카드링으로 묶어줬어요.

앞면에는 낱말이, 뒷면에는 낱말 뜻이 적혀있어서 들고 다니며 봐도 좋고, 일일독해 공부하면서 같이 사용하면 좋아요.



저희 아들도 공부하면서 어휘 공부했답니다.
아는 단어도 제대로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한 번씩 읽어주면 좋을 듯해요.

외출 시 들고 다니려고요.


<우공비 일일독해>는 30일을 계획으로 공부하실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은 아이에 맞게 계획을 짜시면 된답니다.
저희 아들은 주 5일로 계획을 잡았어요.
11월 26일 시작해서 1월 4일이면 마무리하게 되겠네요.^^



저는 독서만 많이 하면 독해력은 저절로 키워진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구요.
아이가 어떻게 책을 읽고 있느냐를 체크하는 것도 필요해요.
독해라는 것이 글을 읽고 뜻을 이해하는 것을 말하는데 아이가 독해를 잘 하며 책을 읽는 건지 글자만 읽고 있는 건지는 확인이 쉽지 않잖아요.
이런 독해 교재가 필요한 이유는 독해 실력을 키우는 데도 있지만 아이가 독해가 잘 되고 있는가 확인하는데도 있어요.
일단 <우공비 일일독해>는 수능에 나오는 국어 독해 7원리< 어법어휘, 주제찾기, 내용이해, 구조파악, 추론하기, 비판하기, 문제해결>를 초등 교육과정에 맞게 편성하고 학년별로 나누고 있어요.
제 아들이 4학년이라 4단계를 풀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1단계부터 6단계까지 모두 풀리고 싶네요.
 


각 국어 독해 원리에 따라 두 번씩 공부하게 되는데요.
국어 독해1원리인 '어법어휘'는 매번 어법원리와 실전어휘로 공부하게 된답니다.
독해력에 어휘는 중요하니까요~^^

이렇게 낱말 뜻부터 속담, 어법, 사자성어 등 다양한 유형으로 어휘력을 키워준답니다.
 


일단 교재의 구성은 독해 원리를 공부하고 짧은 지문으로 문제풀이 워밍업하고 실전으로 긴 지문으로 문제풀이를 하게 되는 구성이에요.


하루에 4쪽 분량이라 큰 부담도 없어서 좋아요.




그래서 매일 공부하는 교재에 꼭 들어있는 <우공비 일일독해>랍니다.
나름 독서를 하는 아들인데도 어휘력이 크게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독해력을 확인하고 키워주기 위해 <우공비 일일독해>가 필수에요.
 



제일 먼저 공부한 것은 글의 핵심 내용을 능동적으로 파악하는 독해 원리로 '주제 찾기'인데요. 그중에서 4학년 교재에서는 '중심 생각 찾기'와 '주제 알기'를 공부해 보았어요.
귀여운 카카오 프렌즈들이 독해 원리를 재미있게 설명해주네요.
페이지 하단에는 개념 정리가 되어 있구요.
짧은 지문을 읽고 주제 찾기도 해봅니다.
수능처럼 오지선다형으로 되어 있어 수능 준비도 잘 되겠지요?^^
 


문제는 많지 않아요.
그래서 아이가 부담을 느끼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하나의 주제로 몇 가지의 문제를 풀다 보면 아~ 주제 찾기를 이렇게 하는구나, 이런 문제는 이렇게 푸는구나, 감을 잡을 수 있겠어요.
<카카오 프렌즈와 배우는 어법 원리>에서는 어법도 공부하게 됩니다.
요즘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어법 틀리는 분들 정말 많잖아요.
이렇게 <우공비 일일독해>로 혼동하기 쉬운 낱말을 명확하게 공부하고 넘어갈 수 있어요.
 



독해 원리로 가볍게 워밍업하고 실전으로 들어갑니다.
지문의 양이 엄청 길지요?
수능 지문 보시면 깜짝 놀라실걸요?
정말 너무 길어서 한 번에 읽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던데 이렇게 미리미리 몸에 익혀두는 게 필요하겠더라구요.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서 국어 독해 7원리를 모두 접할 수 있는 7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요.
 



체계적으로 독해 원리 잡아주고 실전편마다 독해 원리 적용한 문제를 푸니 확실히 반복하면서 도움이 팍팍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전 어휘에서는 낱말의미도 공부하고 어휘력 키우기 위해 속담이나 사자성어도 접하게 되는데요.
하루에 공부하는 양은 많지 않지만 가랑비에 옷이 젖듯 한 권 다 공부하고 나면 꽤 많은 양을 습득하게 될듯합니다. 



주제 찾기 주제는 4일차로 마무리가 되었어요.
틀리는 문제도 있는데 중심 문장을 찾는 부분이 살짝 부족하기는 하지만 생각보다는 잘 풀어냈구나 싶었어요.
솔직히 비가 죽죽 내릴 줄 알았거든요.
틀린 단어는 정확한 의미를 찾아 적어보도록 했어요. 그래야 다음에 실수가 없겠죠. 이러면서 또 배워가는 거구요.


글의 세부 내용을 찾는 수동적인 원리인 <내용 이해>도 공부해봤어요.
사실과 의견을 구별하는 부분은 잘 풀어냈네요.
어법 원리에서는 띄어쓰기에서 틀렸고 실전어휘에서 한자성어를 틀렸네요.
아이가 아는 건 천고마비밖에 없더라구요.^^
이건 모르면 풀 수 없는 문제네요.
평소에 접하기 쉽지 않은 사자성어도 따로 책을 보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확실히 국어의 중요성, 특히 독해력의 중요성 대두되면서 출판사마다의 다양한 독해 교재가 출간이 되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개인적으로 참 만족스럽다고 생각해요.
사실 독해력 책 한 권으로 아이의 독해력이 얼마나 좋아지겠어요.
다만 제가 이렇게 아이와 함께 독해력 교재를 풀어보니 아이의 실력체크를 위해 반드시 풀어봐야겠다는 점과 독해에도 원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방법론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것은 알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유용하다고 느꼈어요.
<우공비 일일독해>는 그런 측면에서 7개의 독해 원리를 접해보고 한정적이지 않는 다양한 장르의 지문을 읽어보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4단계를 마무리하면 5단계, 6단계까지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독해력에는 학년이 의미 없다는 게 제 개인적 생각이고 그래서 다양하게 접해보는 게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라서요.
<우공비 일일독해>로 국어 독해비법 마스터하는 그날까지 쭉 진행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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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똥경단이 떼구루루 - 자연을 살리는 생태동화집 즐거운 동화 여행 78
염연화 지음, 박진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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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주인공이 될 수 있고 그 주인공을 통해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투영해볼 수 있다는 점이 동화의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쇠똥구리도 주인공이 되어 우리에게 감동과 교훈을 줄 수 있으니까요.
요즘은 환경에 대한 이슈가 많아요. 이제는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자연이 역습을 하고 있고 그래서 사람들은 실질적인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소똥 경단이 떼구루루>는 우리의 주변 자연환경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고 우리가 변화하고 행동해야 하는 거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동구리는 솔바람 목장에서 사는 쇠똥구리랍니다.
솔바람 목장에는 소들이 살고 있고 소들이 누는 똥으로 쇠똥구리들이 살고 있지요.
그런데 요즘 문제가 생겼어요.
장맛비로 소똥 경단을 빚지 못한 것도 문제였지만 목장의 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소똥이 귀해지고 있었거든요.
소똥이 귀해지자 쇠똥구리들 사이에서의 싸움도 잦아지고 있었지요.


 


그러다 동구리는 벌꿀에게서 읍내를 벗어나면 있는 축사에는 소들이 많이 살고 있고 그곳엔 소똥도 아주 많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됩니다. 사실 솔바람 목장은 골프장이 될 위험에 처했고 그렇게 되면 쇠똥구리들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게 될 상태였거든요.
동구리는 이 이야기를 촌장님에게 전했고 동구리는 톱니발과 함께 축사가 이사를 가도 될만한 곳인가 답사를 가보기로 합니다.

동구리는 축사로 가는 길에 위험에 빠진 네점박이노린재를 생쥐로부터 구해주고, 왕거미도 두꺼비로부터 구해주었지요. 톱니발은 동구리가 생쥐에게 잡아먹힐 것 같은 상황이 되자 도망을 가버리고 맙니다.
 왕거미는 자신을 도와준 동구리의 찢어진 날개도 촘촘하게 꿰매주었어요.
동구리와 왕거미, 네점박이노린재는 친구가 되었지요.

 


축사에 도착하고 네점박이노린재는 알을 키울 콩밭으로 떠났어요. 동구리는 축사를 둘러보고 놀랐답니다.
축사에는 풀 한 포기도 보이지 않았고 맛을 본 소똥은 퍽퍽하기만 했어요.
게다가 이상한 연기를 마시고 정신을 잃고 말았지요. 한참 뒤에 목에 걸린 소똥을 토해내며 깨어난 동구리는 그 연기가 소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괴물 곤충들을 죽이기 위해 소독하는 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그리고 이곳의 소들은 항생제가 든 사료를 먹고 있어서 쇠똥구리들은 그 소똥을 먹고는 살 수가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구요.
이 사실들을 알려준 암소 할머니는 죽기 전에 솔바람 목장에 가고 싶다고 했어요.
하지만 지금 솔바람 목장이 골프장이 될지도 모르는데 동구리가 지켜낼 수 있을까요?


동구리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목장이 골프장이 되는 걸 반대하고 있네요.
자신들의 생존권이 달려있는 문제라고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동구리도 가만히 있지 않아요.
자연에 살고 있는 곤충들도 그곳에서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고 그 권리를 지키기 위해 뭔가를 해야 했어요.
동구리는 솔바람 목장 할아버지에게로 날아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솔바람 목장을 지켜야 할 이유가 되어 언론에도 알리게 되었지요.



동구리가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솔바람 목장에 사는 반딧불이도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게 되었어요.
사람들은 쇠똥구리와 반딧불이를 살리고 인간도 공존하기 위해서는 자연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공감하게 됩니다.
 


솔바람 목장 할아버지는 송아지를 더 사서 목장으로 향합니다. 그런 할아버지를 따라 동구리와 톱니발, 네점박이노린재, 왕거미도 함께 했지요.
솔바람 목장은 생태보존특별지역으로 지정이 되어 지켜지게 되었고 그곳에 사는 쇠똥구리들은 소똥 축제를 열어 신나게 소똥을 즐겼답니다.
그곳에서 쇠똥구리들은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겠지요?

요즘은 인간을 향한 자연의 역습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우리가 자연을 함부로 사용하다 보니 이제는 자연이 인간들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해요.
다행스러운 것은 그나마 사람들의 각성으로 인해 자연을 좀 더 소중하게 다루려는 노력들을  한다는 점일까요?
<소똥 경단이 떼구루루>를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자연들이 누려야 할 권리를 인간이 너무 쉽게 빼앗고 있었구나, 그것들이 살지 못하는 세상이라면 언젠가는 인간도 살지 못하는 세상이 되겠구나 하는 점이요.
더 늦기 전에 사람들의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고 그 생각의 변화가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해야 하겠구나 하는 점도요.
이 책을 읽는 친구들도 자연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어른들이 먼저 나서야 하겠지만요.
환경을 생각하고 우리 주변의 작은 생명을 들여다봐야 할 이유를 알리기에 딱 좋은 책이라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너무 좋은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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