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에서 국어가 어려웠다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특히나
국어는 중요함에도 수학과 영어에 비해 소홀히 다루어지기 쉽고 게다가 금방 실력이 느는 과목이 아니라서 어릴 때부터 국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어휘력과 독해력을 키우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하기 쉽지요.
그래서 요즘
초등학생들의 독해력을 키우기 위한 교재들이 정말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물론 국어 독해력이 수능을 위해서만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차피 수능을 봐야 한다면 어릴
때부터 독서로 기본을 다져주고 독해 원리를 공부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좋은책신사고에서 초등 국어 독해 기본서 <우공비 일일독해>가 출간이
되었네요.
역시 카카오프렌즈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어요.
우공비는 초등 교재에서도 공부 카드로 어휘력을 살뜰하게
챙겼는데 <우공비 일일독해>에서도 일일 낱말카드로 어휘력을 챙겨주고 있네요.
저는 일일이 오려서 카드링으로
묶어줬어요.
앞면에는 낱말이, 뒷면에는 낱말 뜻이 적혀있어서 들고
다니며 봐도 좋고, 일일독해 공부하면서 같이 사용하면 좋아요.
저희 아들도 공부하면서 어휘
공부했답니다.
아는 단어도 제대로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한 번씩 읽어주면 좋을 듯해요.
외출 시 들고 다니려고요.
<우공비 일일독해>는 30일을 계획으로 공부하실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은 아이에 맞게 계획을 짜시면
된답니다.
저희 아들은 주 5일로 계획을
잡았어요.
11월 26일 시작해서 1월 4일이면 마무리하게
되겠네요.^^
저는 독서만 많이 하면 독해력은 저절로 키워진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구요.
아이가 어떻게 책을 읽고 있느냐를 체크하는 것도 필요해요.
독해라는 것이 글을 읽고 뜻을 이해하는 것을 말하는데 아이가 독해를 잘 하며 책을 읽는 건지 글자만
읽고 있는 건지는 확인이 쉽지 않잖아요.
이런 독해 교재가 필요한 이유는
독해 실력을 키우는 데도 있지만 아이가 독해가 잘 되고 있는가 확인하는데도 있어요.
일단 <우공비 일일독해>는 수능에 나오는 국어 독해 7원리< 어법어휘, 주제찾기,
내용이해, 구조파악, 추론하기, 비판하기, 문제해결>를 초등 교육과정에
맞게 편성하고 학년별로 나누고 있어요.
제 아들이 4학년이라 4단계를
풀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1단계부터 6단계까지 모두 풀리고 싶네요.
각 국어 독해 원리에 따라 두 번씩 공부하게
되는데요.
국어 독해1원리인 '어법어휘'는 매번 어법원리와 실전어휘로
공부하게 된답니다.
독해력에 어휘는
중요하니까요~^^
이렇게 낱말 뜻부터 속담, 어법, 사자성어 등 다양한
유형으로 어휘력을 키워준답니다.
일단 교재의 구성은 독해 원리를 공부하고 짧은 지문으로 문제풀이 워밍업하고 실전으로 긴 지문으로
문제풀이를 하게 되는 구성이에요.
하루에 4쪽 분량이라 큰 부담도 없어서
좋아요.
그래서 매일 공부하는 교재에 꼭 들어있는 <우공비
일일독해>랍니다.
나름 독서를 하는 아들인데도 어휘력이 크게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독해력을 확인하고 키워주기 위해 <우공비 일일독해>가 필수에요.
제일 먼저 공부한 것은 글의 핵심 내용을 능동적으로
파악하는 독해 원리로 '주제 찾기'인데요. 그중에서 4학년 교재에서는 '중심 생각 찾기'와 '주제 알기'를 공부해
보았어요.
귀여운 카카오 프렌즈들이 독해 원리를 재미있게
설명해주네요.
페이지 하단에는 개념 정리가 되어
있구요.
짧은 지문을 읽고 주제 찾기도
해봅니다.
수능처럼 오지선다형으로 되어 있어 수능 준비도 잘
되겠지요?^^
문제는 많지 않아요.
그래서 아이가 부담을 느끼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하나의 주제로 몇 가지의 문제를 풀다 보면 아~ 주제 찾기를 이렇게 하는구나, 이런 문제는 이렇게
푸는구나, 감을 잡을 수 있겠어요.
<카카오 프렌즈와 배우는 어법
원리>에서는 어법도 공부하게 됩니다.
요즘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어법 틀리는 분들 정말 많잖아요.
이렇게 <우공비
일일독해>로 혼동하기 쉬운 낱말을 명확하게 공부하고 넘어갈 수 있어요.
독해 원리로 가볍게 워밍업하고 실전으로
들어갑니다.
지문의 양이 엄청 길지요?
수능 지문 보시면 깜짝 놀라실걸요?
정말 너무 길어서 한 번에 읽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던데 이렇게 미리미리 몸에 익혀두는 게
필요하겠더라구요.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서 국어 독해 7원리를 모두
접할 수 있는 7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요.
체계적으로 독해 원리 잡아주고 실전편마다 독해 원리 적용한
문제를 푸니 확실히 반복하면서 도움이 팍팍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전 어휘에서는 낱말의미도 공부하고 어휘력 키우기 위해 속담이나 사자성어도 접하게
되는데요.
하루에 공부하는 양은 많지 않지만 가랑비에 옷이 젖듯 한 권
다 공부하고 나면 꽤 많은 양을 습득하게 될듯합니다.
주제 찾기 주제는 4일차로 마무리가
되었어요.
틀리는 문제도 있는데 중심 문장을 찾는 부분이 살짝 부족하기는
하지만 생각보다는 잘 풀어냈구나 싶었어요.
솔직히 비가 죽죽 내릴 줄
알았거든요.
틀린 단어는 정확한 의미를 찾아 적어보도록 했어요. 그래야
다음에 실수가 없겠죠. 이러면서 또 배워가는 거구요.
글의 세부 내용을 찾는 수동적인 원리인 <내용
이해>도 공부해봤어요.
사실과 의견을 구별하는 부분은 잘
풀어냈네요.
어법 원리에서는 띄어쓰기에서 틀렸고 실전어휘에서 한자성어를
틀렸네요.
아이가 아는 건 천고마비밖에
없더라구요.^^
이건 모르면 풀 수 없는
문제네요.
평소에 접하기 쉽지 않은 사자성어도 따로 책을 보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확실히 국어의 중요성, 특히 독해력의 중요성
대두되면서 출판사마다의 다양한 독해 교재가 출간이 되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개인적으로 참 만족스럽다고
생각해요.
사실 독해력 책 한 권으로 아이의 독해력이 얼마나
좋아지겠어요.
다만 제가 이렇게 아이와 함께 독해력 교재를 풀어보니
아이의 실력체크를 위해 반드시 풀어봐야겠다는 점과 독해에도 원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방법론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것은 알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유용하다고 느꼈어요.
<우공비
일일독해>는 그런 측면에서 7개의 독해 원리를 접해보고 한정적이지 않는 다양한 장르의 지문을 읽어보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4단계를 마무리하면 5단계,
6단계까지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독해력에는 학년이 의미 없다는 게
제 개인적 생각이고 그래서 다양하게 접해보는 게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라서요.
<우공비 일일독해>로 국어 독해비법 마스터하는 그날까지 쭉 진행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