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버스 융합사회 9 : 스포츠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9
최익규 외 지음, 엄우섭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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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9번째 이야기 <스포츠>편이랍니다.

스토리버스는 8가지 스토리로 학교 공부에 도움을 주는 공부툰이에요.

공부툰이란 공부와 카툰의 합성어로 초등 교과와 연계한 신개념 학습만화인데요.

과학, 사회, 국어, 음악, 미술, 인물, 시사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여 통합적 사고력과 과학적 상상력을 키워준답니다.

특히나 스토리버스의 큰 장점은 초등 교과서를 밀도 있게 분석해서 중요 키워드를 40개의 대주제로 분류하고 그에 따른 40권의 책으로 만들어 낸 것인데요.

그렇다 보니 교과 연계가 되는 부분이 많아서 학교 공부에 큰 도움이 되는 학습만화랍니다.

아이가 얼마전 교과서를 가져왔는데요. 교과서가 저희때와 다르게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 있더라구요.

3학년 사회 교과서를 쭉 살펴보았는데 이번 '스포츠' 편과는 크게 연관이 되는 부분은 없는것 같았어요.

고학년 사회와 연계가 많이 되는 듯 하네요. 고이고이 가지고 있다가 6학년때까지 쭉 볼거에요.^^

이번 <스포츠>편은 운동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는 인기 만점일 듯합니다.

이번 <스포츠>편에서는 총 8가지의 대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볼건데요.

<스토리버스>의 장점은 8개의 다른 캐릭터의 만화로 전하는 스토리에 있어요.

집중력 짧은 아이들을 위한 배려라고 볼 수 있지요.

​<스포츠>라는 대주제를 8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어요.

1. 축구

2. 야구

3. 농구

4. 배구

5. 네트형 스포츠

6. 굴리는 스포츠

7. 체육 시간

8. 여가 활동  

<스토리 버스>는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3단계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는데요.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트로, 호기심 해결 및 교과 연계학습이 되는 학습 만화,  그리고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학습 정보가 담겨있는 순서로 8가지 스토리가 소개됩니다.

제일 먼저 큼직한 사진과 함께 인트로를 장식하고 있는데요.

인트로에 소개되는 사진들은 정말 주제를 확실히 표현하면서도 호기심을 끌기에 아주 좋은 사진들이랍니다.

전세계적으로 열광하는 축구인 만큼 제일 먼저 인트로를 차지하고 있네요.

얼마전 아시안컵 축구 경기에서 안타깝게 준우승에 그친 것도 생각나구요.

12쪽의 만화로 읽기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즐기는 스토리텔링 ~

만화 속에 축구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네요.

무엇보다 처음 알게 된 사실...

축구공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흰색과 검은색의 육각형 조각들이 모여 만든 거잖아요.

그게 32개의 조각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조각이 적을수록 완벽한 원에 가까운 공을 만들 수 있다고 해요.

2014년 월드컵에서 쓰였던 공인 '브라주카'는 6조각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도형적으로 생각하면 조각이 많고 작아질 수록 원에 가까워지는데 공은 반대라서 놀랐어요.

축구 경기의 규칙과 경기의 룰도 알아봅니다.

전반과 후반으로 나뉘어 각각 45분씩 총 90분간 진행이 되며 하프 타임이 5분이 있다고 해요.

그런데 하프 타임이 15분으로 알고 있는데 왜 5분이라고 쓰여 있을까요?^^

 각 팀은 11명씩 이루어져 있고 선수들의 포지션까지 알아볼 수 있네요.

정말 축구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는데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축구의 용어라는가, 경기 규칙에 많이 익숙해진것 같아요.

그 때의 열기는 정말 대단했죠?^^

만화를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축구 좋아하는 남자 친구들은 이 거 엄청 좋아하겠구나 싶어요.

아는 내용이 나오니 더 신 나게 읽겠죠?

스토리버스의 장점은 좋은 실사 사진들이 많다는 거에요.

풍부한 사진과 그림으로 시각적인 학습 효과를 높여주고 있답니다.

축구를 함으로써 얻게 되는 장점과 축구공의 변천에 대해서도 알려주네요.

만화속에서 읽었던 것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주니 반복 학습에 딱 좋아요.

축구의 규칙과 기술, 그리고 축구공을 다루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요.

울 아들도 초등학교 들어가면 친구들과 축구도 하고 그러겠죠?

그럼 이 책 보고 축구공 다루는 연습하라고 할까봐요.^^

지난 가을 아들이 축구에 푹 빠져 아빠랑 비맞으면서 축구했던 기억이 있네요.

축구 이야기 읽으면서 아빠랑 축구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아들...

추워져서 한동안 못했는데 이제 봄이 오면 또 공들고 운동장으로 가겠죠?^^

축구하면 월드컵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지요.

1930년에 우루과이에서 처음 열린 월드컵은 4년마다 한번 열리지요.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었던 '줄 리메'​ 의 노력으로 탄생한 월드컵은 그의 생각처럼 전 세계인을 하나로 묶어주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언제나 우승을 해서 피파컵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런 날이 꼭 왔으면 좋겠네요.

​축구외에도 야구, 농구, 배구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답니다.

역시나 스포츠는 크게 관심을 안두고 있어서 제가 몰랐던 규칙이며 룰을 이번에 많이 알게 되네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은 만화에요.

아마도 학교에서 자기가 하는 것들이라 더 관심이 가서 그렇겠지요.

저 역시 학교 다닐때 많이 했던 피구와 발야구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역시 자기와 관련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분야를 더 좋아하네요.

역시나 피구와 발야구에 대해 사진과 그림으로 만화 속에 나왔던 내용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네요.

스토리 버스는 설명이 길거나 지루하게 되어 있지 않아요.

학습 정보도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만 수록하고 있지요.

아이들의 심리를 많이 파악하고 책에 반영한게 책을 읽어보면 느껴진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을 잘 받아들일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느냐도 참 중요하니까요.

그런면에서 스토리버스는 딱 맘에 들어요.^^

스포츠가 왜 우리에게 필요한가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네요.

스포츠는 신체를 건강하게 하고 뇌 운동까지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활동이지요.

어린이 뿐이겠어요. 어른들에게도 스포츠는 튼튼한 체력은 물론 사회성및 사교성까지 키울 수 있는 아주 좋은 활동이랍니다.

무엇보다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위해 한두개의 스포츠는 할 수 있는게 좋은 듯해요.

또한 여가 활동을 위해서도 스포츠는 꼭 필요하구요.


다양한 만화 캐릭터로 적당한 페이지 수, 책의 크기까지  그냥 지나치면 모를 소소한 부분까지 많이 신경 쓴 스토리버스이기에 한권 한권 만나볼 때마다 참 만족스럽고 융합사회 뿐만 아니라 융합과학까지  아이들이 읽게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8가지의 서로 다른 캐릭터들이 소주제들을 소개하는 것도 참 좋고, 알차게 담은 학습정보도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답니다.

초등 교과서를 밀도있게 분석해서 중요 키워드 40개를 찾아내 각 주제에 따른 40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스토리버스>는 학습만화의 한계를 넘어선 책이 아닌가 싶어요.^^

 이번 <스포츠>편을 읽으면서 교과서에 딱 맞는 내용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들, 상식적으로 꼭 알아야 할 내용들도 재미있게 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과하지 않게, 너무 많이 알게 하려고 하지 않고,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적정선을 지키면서 교재를 만들었구나 싶은게 역시 <스토리버스>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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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헌터 1 : 영어는 자리가 결정한다 - 5형식 문장으로 시작하는 절대 영어 공부법 영문법 헌터 시리즈 1
이상희 글, 이정태 그림, 이유진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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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다양하게 학습만화가 쏟아져 나오네요.

학습만화를 좋게 생각하는 부모님들은 많지 않으실거에요. 학습만화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으니까요.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고  좋은 학습만화들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 결국 선택의 문제겠네요.

피할 수 없다면 제대로 된 학습만화를 찾아주는 것이 엄마의 몫....

올해 3학년이 되는 딸아이에게 영어 학습만화 권해봤 습니다.

믿을 만한 출판사 <주니어 김영사>에서 나온 <영문법 헌터>라는 책이에요.

물론 시리즈겠죠?^^

영어는 한개도 모르는 울 8살 아들...

벌써 2권 보고 싶다고 난리네요. 제가 읽어보니 만화만 읽어도 잼나기는 하더라구요.

영어에 이제 막 입문한 친구들에게는 학습적 효과를 기대하기는 다소 어려울 듯한 ​수준이었구요.

 

이 책이 담고 있는 주제는 바로 영어의 '어순'이에요.

왜 어순이 중요한가를 머릿말에서 먼저 읽어볼 수 있어요. 이걸 먼저 읽고 만화를 읽기 시작해야 이해가 잘 된답니다.

영어는 주어, 동사, 목적어 순으로 자리가 고정되어 있다는 걸 잘 기억해야 영어 문장을 이해하기에 좋긴 하지요.

또 우리 나라 말과의 차이점도 알아두면 좋구요.

어찌 보면 저학년들에겐 주어, 동사, 목적어, 부사, 보어, 형용사 같은 용어들이 어렵게 느껴질 듯해요.

그래서 고학년들에게 더 맞는 책인 듯한데 고학년들도 이런 학습만화를 잘 읽나요?^^

아이가 저학년이라 잘 모르겠네요.​


 



영어를 잘 못하던 허클이 영어박람회에서 체험을 하다가 영어의 세계를 손에 넣으려는 대마왕 앙굴라에 맞서 영어에 관한 문제를 풀면서 모험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스토리는 제가 읽어도 재미있더라구요.

스토리 이야기는 떠나서 영어 학습만화로서 살펴볼게요.

우선은 자연스럽게 영어의 자리가 고정되어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네요.

어순에 대해 알려주는 거지요.


 


그리고 영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데요.

함께 풀어보면서 명사가 동사 자리에 들어가면 동사의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그래서 영어는 자리가 결정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우리가 '꽃'으로만 알고 있던 'flower'도 동사 자리에 들어가면 '꽃이 피다'라는 의미를 갖게 되는거죠.

하지만 여기서 또 알아야 할 것은 flower 에 붙은 'S'의 역할이에요.

 



여기서는 주어에' S'가 있으면 동사에 없고, 동사에' S'가 있으면 주어에 없다는 설명을 만화속에서 하는데요.

문법적으로 보면 인칭의 문제지요.

1,2인칭은 'S'가 붙지 않고, 3인칭에'S' 가 붙으니까요.

전반적으로 조금 어렵게 느껴지죠?

그런데 만화속에서 허클이 이런 대사를 해요

" 1인칭이나 2인칭은 주어가 동사랑 쉽게 구별되지만 3인칭은 아까 문제들처럼 주어와 동사의 구별이 힘들어. 따라서 주어가 3인칭이면 동사에 'S'를 붙여서 주어와 동사를 구분해 주는 거지."

이 대사가 전 사실 이해가 되지 않아요.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없구요.

이 대사에 대한 작가의 설명을 듣고 싶네요.^^

저학년이 영어를 흡수하면서 이 만화를 다 받아들이기는 조금 어려워 보이구요.

영어를 어느정도 배운 친구들에게 맞는 수준인 듯해요.​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발생...

동사에 'S'를 붙일 때 동사에 따라 달라지지요.

이건 익혀둬야 할 듯해요.

o, s, ch, sh로 끝나는 동사에는 'es'를 붙여야 한다는 걸요.

아쉬운 점은 왜 그래야 하는지를 좀 더 설명해 줬으면 하는 거에요.

저도 궁금한데 아이들은 궁금하지 않을까요? 이해가 되도록 아이들 수준에서 간단한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검색해서 다소 궁금증 해결했네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발음상 문제였네요.^^

 

위 세장의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지만 다음 판을 찍으실때는 교정을 해서 출간하셨으면 좋겠어요.

이건 제가 발견한게 아닙니다.

10살 딸아이가 책을 보고 발견한 건데요.

아이 말이 아무리 영어에 대한 책이라고 하지만 국어에 신경을 써야 하는거 아니야? 그러더라구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바꼈어'는 '바뀌었어'로, '바꼈네'는 '바뀌었네'로, '바꼈던'은 '바뀌었던'으로 정정해주시면 좋겠네요.

 



책 말미에는 앞서 등장했던 영어 단어들이 잘 정리가 되어 있어요.

단어의 의미와 문장속에서의 기능을 함께 알 수 있어 좋네요.


<영문법 헌터1>권을 꼼꼼히 살펴보았는데요.

이 책이 이제 막 세상에 나왔기에 아직은 미흡한 점들이 많이 보이기는 하네요.

영어는 아이에게도, 학부모에게도 어려운 숙제같아서 좀 더 쉽고 재미있는 교재를 찾기를 갈망하는데요.

그런 부분에서 영어에 관한 학습 만화는 솔깃한 유혹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이번 책을 만나본 거구요.

아쉬운 점들이 더러 보이긴 하지만 이 책의 장점도 무시할 수 없네요.

무엇보다 학습만화의 큰 특징을 벗어 버렸다는 거에요.

만화 속 중간중간 학습 정보를 한페이지 가득하게 담아 내는 것들이 보통이잖아요.

그런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 부분을 아이들이 꼼꼼히 읽지는 않더라구요. 학습정보 페이지가 부모님들에게는 만화라는 것으로부터 안심하고 싶은 공간이긴 한데 아이들에게는 글쎄요.

그런데 그 부분을 과감히 없애고 만화속에 정보를 다 담았다는 거에요.

안 읽을 래야 안 읽을 수가 없는 거죠.

그러면서 정보의 양이 줄기는 하겠지만 아이들이 더 많이 눈에 익힐 수 있는 장점이 되는 듯합니다.

또 이번 1권을 통해 저 역시 명사의 동사화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사실 오랫동안 영어를 했었음에도 명사의 동사화는 익숙한 형태는 아니었거든요. 이번 책을 읽고 그 부분을 숙지하게 되었답니다.

2권도 곧 발매가 되겠지요. 2권에서는  1권의 미숙한 부분들을 보완해서 더 좋은 책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충분히 장점이 있는 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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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는 배가 고파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36
마츠 레텐 글, 한나 바르톨린 그림, 하빈영 옮김 / 현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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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왤케 사랑스러워요?^^
저 악어녀석은 아주 능글맞는 녀석이지만 왠지 그냥 사랑스럽게 느껴지네요.

현북스 책을 통해 자주 접했던 한나 바르톨린의 그림책인데요.

역시나 그녀만의 사랑스러움이 물씬 묻어나면서 실제로 생각하면 굉장히 무서운 상황이지만 책을 보면서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네요.

악어 주인의 핑크빛 의상때문일까요?^^

 




이 분 취향 참 특이하네요.

악어가 애완 동물이라니.... 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순진한 척하는 악어의 눈빛 좀 보세요.

주인이 핀 헤르만에 푹 빠졌네요.^^

앞으로 핀 헤르만의 행동을 잘 지켜보세요.

 




핀 헤르만의 저녁거리를 사기 위해 정육점으로 가려는 아주머니는 자신을 애처롭게 쳐다보는 핀 헤르만을 집에 두지 못하고 같이 가기로 합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해요.

" 도시는 작은 악어한테 아주 위험한 장소가 될 수 있거든.'

도대체 누가 누구에게 위험하다고 하는지....

결국 위험한 일이 일어나고 말지요.

오는 길에 오리와 고양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말하지 않을께요.

정육점 앞에서 주인을 기다리던 또 다른 애완동물 강아지를 잘 지켜보세요. 

 




아주머니가 핀 헤르만을 위한 먹이를 사는 동안 역시나 순진한 얼굴을 하고 무슨 일을 벌이고 말았네요.

강아지가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그 이유는 다 아시겠죠?^^

 




더 황당한 일도 일어나요.

토미랑 산책 나온 앤더슨 부인은 악어가 도시 한복판에 다니는 건 위험하지 않겠냐고 했더니 아주머니는 역시 핀 헤르만만을 걱정하네요.

이 다음 장의 그림은 상상이 가시죠?

 



 

길을 가다 코끼리를 데리고 다니는 아저씨를 만나기도 하지요.

둘다 서로의 애완동물이 위험하지 않냐고 걱정하면서 자신의 애완동물은 안전하다고 하네요.

동질감 때문일까요?

둘은 같이 차를 마시기로 합니다.

창 밖에는 코끼리와 악어가 황당한 그림을 보여주고 있네요.

더 황당한 일은 그 다음 페이지를 보면 알 수 있어요.^^

 


점점 몸집이 커진 핀 헤르만..

그렇게 사랑하는 핀 헤르만의 변화를 왜 아주머니는 모를까요?^^

그렇게 먹고도 또 아주머니와 우아한 식사를 하네요.

핀 헤르만이 얼마나 커졌나 하면요~~

 




원래는 저 아주머니가 보이는 페이지도 펼쳐지면서 거대한 핀 헤르만이 나타난답니다.

의아한 것은 이 페이지가 아주머니와 핀 헤르만이 등장하는 마지막 장이라 저 아주머니가 어찌 되는지는 모른다는 거에요.

설마 자기의 주인까지 꿀꺽하지는 않았겠지요?^^

 




마지막을  재치있게 정리하네요.

오리, 고양이, 개, 남자아이, 코끼리, 노란 모자를 쓴 아저씨가 안쓰럽다면 가위를 사용해 구해주라고 하네요.

저기에 아주머니가 없는 걸 보면 역시 아주머니는 먹지 않았나봐요.^^

그리고 핀 헤르만이 안쓰럽다면 바늘과 실을 사용해 꿰매 주라고 하네요.

이 글을 읽으니 아기양과 늑대 이야기가 생각나요.^^

정말 반전의 묘미가 있는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였어요.

악어가 애완동물이라는 것도 그렇고, 아주머니의 핀 헤르만에 대한 절대적 믿음도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왠지 무언가 비꼬는 듯한 느낌도 들고 말이죠),그림과 글 모두 만족스러운 책이었네요. 다음 이야기가 몹시 궁금해지는, 그래서 결말이 기대가 되는 책이었네요.

역시 결말도 아주 만족스러웠구요.ㅋㅋ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책이 또 한권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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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국어 3-1 - 3~4학년군 국어 1, 2015년 초등 신사고 우공비 시리즈 2015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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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 가까이 우공비로 공부를 하다 보니 우공비는 아이 공부에 필수처럼 느껴지네요.

이번에는 표지도 예뻐서 더 맘에 들구 말이죠.

이제 몇주만 지나면 2학년을 모두 마무리 하고 봄방학을 맞이하게 될텐데요.

1,2학년 별 탈없이 공부하고 학교 다녀준 딸아이가 그저 고마울 뿐이랍니다.

2학년 2학기 교재도 모두 풀고 마무리해서 마음도 홀가분한 상태여서 3학년 교재를 푸는 마음도 가볍네요.

3학년 1학기도 우공비와 함께 또 열심히 해봐야겠죠?

 



3학년이 되면 과목이 2학년때보다 배로 늘어나지요.

그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새로운 과목을 공부하게 되는 설레임도 있네요.

무엇을 제일 먼저 해보고 싶냐고 물으니 역시 자신있는 국어를 선택하네요.

기본적으로 책읽기가 되어 있는 아이라 국어는 따로 배우지 않아도 문제를 풀어보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더라구요.

우공비는 한권에서 네권으로 분리가 되요.

아주 깔끔하게요. 분리하면 제일 위의  사진처럼 된답니다.

우공비 학습서의 특징은 이미지 연상 학습, 문제 해결력 강화, 완벽한 서술형 대비 3책 구성이랍니다. 

1500만부 판매의 위력을 살펴보실까요?


 

 

 

 

우공비 교재의 가장 큰 특징은 이미지 연상 학습법인데요.

이미지 연상 학습법이란

개념을 재미있는 이미지로 표현하여 쉽게 이해하고 오랜 시간 기억하게 하는 신개념 학습법이에요.

글보다 그림이 아직 익숙한 저학년 아이들에겐 이미지로 연상시키는  방법이 잘 맞기도 하고 또 시각적인 것에 강한 요즘 아이들에게도 잘 맞는 방법인 듯해요.

 


 


 

교과서에 실린 작품도 잘 정리되어 있어요.

요즘은 교과서에 시중 그림책이나 문고가 많이 등장하는것 같아요.

따라서 부분만 교과서에 나오니  책을 전체적으로 읽고 교과서를 본다면 확실히 이해가 쉬울것 같아요.

저도 아이가 읽어본 책, 안읽어본 책 구분해서 봄방학동안 한번씩 읽혀야 겠네요.

 



먼저 만화를 읽어봅니다.

각 단원은 만화로 배울 내용을 미리 접해봅니다.

만화 싫어하는 아이들이 거의 없죠?

저희 아이도 교재를 받고 가장 먼저 한 일이 바로 각 단원의 만화 읽기였어요.^^

 



앞으로 배울 단원에 나오는 중심 주제에 대한 개념을 만화를 통해 살짝 알려주는데요.

시각적인 것에 강하고 만화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우선은 호기심과 관심을 끌 수 있게 만화로 개념을 정리해 둔 점은 좋다는 생각이에요.

 

만화를 읽고 개념을 읽어본 후 문제도 풀어봅니다.

 



본격적으로  이 단원의 개념을 배워봅니다.

<개념 잡는 비법>을 통해 개념을 익히게 되는데요.

[개념쏙-> 눈에 쏙-> 교과서 쏙]순으로 핵심 개념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있도록 이미지로 표현했답니다.

중요한 부분은 형광색으로 칠해져 있어 아이가 더 익히기 쉬워요.

​이미지 연상을 주요 공부법으로 내세우고 있는 우공비인 만큼 그림을 통해 개념을 풀어내는 방법을 많이 쓰고 있어요.

그림체가 더 귀여워져서 딸아이가 좋아하더라구요.

개념 이해하고 본문 보면서 문제도 풀어봅니다.


 



본문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 있고, 어휘에 대한 정리도 잘 되어 있어서 별도의 설명이 없어도 읽고 문제를 잘 풀었어요.

 



가끔 신경이 쓰이는 것은 서술형 문제인데요.

아이의 느낌이나 생각을 적는 문제들이 많은데 이런 문제들을 채점할 때는 곤란하기도 해요.

해답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아이의 느낌을 틀리다고 하기도 어렵구요.

그럴 때는 해답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으니 알고 있어라 한답니다.

 



국어교과서 말고 국어 활동 책도 있는데요.

그것까지 완벽대비 해주네요. 

공부 더하기에 여러 탈 사진을 실사로 담아주니 더 효과적이겠죠?

 



<핵심잡는 비법> 에서는 앞 단원에 대한 마인드맵 형식으로 정리가 되어 있고 표로 정리해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네요.

모든 학습이 끝난 후 마무리로 읽어보면 싹 정리가 된답니다.

 



아이 학교에서 공부 하고 단원평가 볼때 사용하려고 단원평가는 풀지 않았는데요.

시험 볼 때 요긴하게 사용된답니다.

저희 아이 학교에서는 중간, 기말 고사가 없었어요.

3학년이 되면 어찌 될지 모르겠고, 또 이번에 저희 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이 되어 학습 방법이 어찌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학교 시험과 상관없이 학교 단원 끝날 때 풀어보려구요.

 



아이 학교에서도 서술이 강화되고 있고, 3학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글쓰기가 시작되겠죠.

2학년과는 다른 마음가짐이 드는데요.

<교과서 논술 특강> 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기본을 읽어볼 수있어요.

 사실 2학년 때는 이부분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이제는 꼼꼼하게 아이와 해보려구요.




이 부분 역시 3학년 교재에서 처음 보는 부분이네요.

<낱말 놀이터>인데요. 어휘력 강화에 도움이 될만한 재미있는 부분이네요.

아이들이 놀이처럼 풀어보고 어휘력에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우공비의 부록으로 <시험비법책>도 있는데요.
요거는 아이의 단원평가때 요긴하게 쓰인답니다. 아직 아이네 학교에서 중간, 기말 고사를 보지않아서 저는 단원이 끝나면 이걸 풀게 했어요. 한번 딱 정리하고 시험보면 좋더라구요.
늘 있던 받아쓰기 부분이 없어지니 왠지 홀가분한 기분도 드네요.

 

 



<개념 +확인문제>를 통해 다시 한번 개념 정리하고 < 단원평가문제>로 마무리..
이거면 시험 보기 전날에 완벽대비 가능하겠죠?
 

 

 



<서술형 정복문제>를 통해 서술형도 대비가능합니다.
서술형은 단숨에 잘하기 어렵지만 이렇게 문제 형식과 해답 과정에 익숙해지면 큰 도움이 될것같아요.
 

3학년이 되면서 특별히 공부법이 달라질 것은 없지만 마음 가짐이 다소 달라지고 좀더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것 같아요. 지금까지 사교육없이 공부를 해왔고 3학년때도 마찬가지일텐데요.

2학년 때 엄마의 주도였다면 3학년은 우공비로 자신이 할 만큼 계획을 세워 자기주도적인 학습으로 공부 했으면 좋겠어요.

이미지연상학습이라는 기본적 틀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력을 강화해 교과서를 잘 이해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고 자신감도 갖게 될 듯합니다.

1학년 2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쭉 우공비로 공부해왔는데요.

3학년 1학기도 우공비가 옆에 있으니 크게 걱정안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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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다른 아이들 1
앤드류 솔로몬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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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양육서라 생각했다.

아이를 키우며 마음이 헤이해지거나, 안일해지면 양육서를 찾아 읽고는 했다.

한동안 좋은 양육서를 찾지 못했고, 읽으면서 아쉬워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을 만나고 그 두께에 압도당했지만 담긴 내용에 역시 압도당했다.

제목에 끌려 읽고 싶었던 책인데 이 두께와 깊이에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읽었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는데 있어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니 금새 휘리릭 읽어버리는 것은 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스스로를 다독였고, 곱씹으며 읽으면서 느낀것은 사고의 전환을 통해  편견을 새롭게 해석하는 그만의 탁월한 능력이 놀랍게 느껴졌다.

저자의 상황이 아마도 남과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게 하도록 만들었으리라~~

저자는 게이이다. 남들과 다른 평범하지 않은 그의 삶이 세상을 새롭게 보고 다각적으로 볼 수 있는 시선을 제공했으리라 본다.

제목은 육아서같지만 읽어보면 심리학 서적에 가깝다.

뉴욕 타임스의 베스트 셀러라고 하는데 이런 책이 베스트 셀러라는 것이 부럽기도 하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는다면 우리 주변에 장애 혹은 ​평범과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조금은 달라질 수도 있겠다 싶다.

이 책은 같은 제목에 1,2권으로 나뉘어 있는데 내가 읽은 것은 1권~

그런데 2권 목차를 보니 더 궁금하고 관심이 가는 주제가 많다. 2권도 기회가 되면 읽어보리라~

1권의 주제는 아들, 청각 장애, 소인증, 다운증후군, 자폐증, 정신분열증, 장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부모와 다르다는 것을 이 작가는 수평적 정체성이라는 표현을 했다. 부모에게서 고스란히 내려가지 않은 장애를 수평적 정체성,  부모에게서 고스란히 받은 것은 수직적 정체성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런 표현 자체가 신선했다.

작가 본인이 게이였기에 부모와 전혀 다른 삶을 살아야 했고 그것이 <부모와 다른 아이들>이라는 책을 만들어 냈을 터~ 어찌 보면 자식이 처한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느냐 , 그것 역시 부모가 어떻게 아이를 키우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본다면 육아에 대한 부모의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보면 '장애'란 '보통'이라는 그림을 그려놓고 그 것을 살짝 벗어난 게 아닐까 ?

 그 그림에서 벗어난 사람들에 대한 우리 모두의 냉혹한 잣대가 그들을 얼마나 힘들게 하고 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나 역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이기에 이 책은 내 아이가 현재 장애가 없다는 것, 남과 똑같이 태어나 평범하게 보통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인가를 느끼게 해주는 반면에 내가 아이를 키우고 있으면서 보통의 범위를 벗어난, 작가의 표현대로 수평적 정체성의 아이들에게 갖고 있던 불편한 시선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했다.

내 아이의 정상적임을 다른 아이의 비정상적임에 비교해 감사함을 느낀다는 것이 엄마로서 당연한 마음가짐이지만 얼마나 못된 마음인가?

작가가 털어놓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이 책에 대한 마음을 열고 읽게 된다.

이 책이 하나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다. 평범함과 거리가 먼 이런 사람도 멋진 책을 쓰고, 세상에 하나의 파장을  던져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활보가 된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인상적인 말이 있었다.

하나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모두 모이면 엄청난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들만 모이면 힘이 크지 않지만 다양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는 거다.

오히려 완벽하게 정상적인 것이 고독한 상태가 된다는 것~~

역시 편견과 인식의 전환이 있다면 세상은 충분히 모두 행복해 질 수 있겠다는 것이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이다.

또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누구나 행복해 질 권리가 있고, 그 권리는 장애, 비장애로 나뉠 수는 없다는 거다.

내가 가진 편견을 하나하나, 조금씩 깨어 가야 겠다는 것과 내 아이들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야 겠다는 것...

내 아이로서의 삶도 중요하지만 그 아이 자체로서의 삶이 훨씬 더 중요하니까..

내 아이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비춰지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아이가 살고 싶은 삶의 길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이 책이 내게 남겨준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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