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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과학 4 : 생태계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ㅣ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4
유기영 외 지음, 이재열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얼마전 보고 온 <쥬라기 월드>를 보면서 생태계의 파괴와 멸종에 대해 좀더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공룡은 지구의 자연적 환경 변화에 의한 멸종이었지만 요즘은 인간의 욕심과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들 때문에 멸종되는 생명들이 많아지고
있잖아요.
지난번 책
<환경>을 읽어보면서도 많이 느꼈지만 인간의 각성이 진실로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이번에 스토리버스 <생태계>를 읽으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답니다.
<스토리버스>는 초등 교과서를 밀도있게 분석하여 중요
키워드를 40개의 대주제로 분류하여 과학 25권, 사회 15권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8가지
스토리로 학교 공부 꽉 잡아주는 공부툰으로, 8가지 캐릭터로 주제에 대해 재미있게 알려주기에 학습만화로 이만한 책이 없다
싶네요.
대주제
<생태계> 에 대해 소주제 8개로 나누어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지식을 알려줍니다.
1.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2. 늪과
슾지
3.
생태계와 생산자
4.
생태계 먹이 사슬
5. 환경
청소부 분해자
6.
변신하는동물들
7.
공생과 기생
8. 멸종
위기의 생태계
각 주제별
교과 연계는 기본이고 엄선된 그림과 수준 높은 사진 자료를 통해 학습 효과를 높였답니다,
다른
책과의 커다란 차이는 바로 이 인트로!!!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각 주제를 잘 나타내 주는
인트로에요.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느낄 수 있도록 강렬한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읽어볼 수 있는데요.
인트로의 사진들이 주제를
임팩트있게 보여주고 있어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또 교과 연계되는 부분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목차보다 먼저 강렬한 사진으로 시선
강탈!!!
개미가
진드기의 배설물을 먹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죠?
스토리버스의 장점은 8가지 독자적인 캐릭터로 8개의 소주제를 풀어낸다는
거에요.
아이들이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만큼의 양에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적절하게 담고 있어 아이들이 읽기에 딱 맞는 학습만화랍니다.
제가
읽어도 참 위트있게 주제와 스토리를 풀어내고 있어 만족감을 갖고
있답니다.
8개의
캐릭터가 있어 아이들이 각자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바로 요 <지구 정복 대소동>이구요.
아이들은
<인디봇과 우주 도둑들>을 좋아한답니다.^^
<지구 정복 대소동>에서는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요.
섬에
조난당한 핫도그행성에서 온 일당이 섬의 새를 다 잡아먹어 멸종을 시키면서 거미의 포식자가 사라져 섬이 거미줄 천지가 된 내용을 담고
있어요.
가장 먼저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를 알려주네요.
그림으로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어 이해가 쉽지요?
생물은
호흡을 통해 양분을 에너지로 바꾸고, 음식물 섭취로 에너지를 얻지요.
자극에
대해 반응하고 자식을 낳아 번식을 합니다.
반대로
무생물은 연료를 태워 에너지를 얻고, 자극을 주어도 반응하지 않으며 번식 능력이 없지요.만화 속에 나왔던 이야기가 실제의 이야기였네요.
서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괌에서 실제로 숲의 나무들이 거미줄로 덮여가고 있대요.
이 사건의
원인은 괌에서 살던 자생종이 아니라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섬으로 흘러들어온 외래종 갈색 나무뱀으로, 이 뱀이 새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 먹어 12종의 자생종 새들 중 10종을 멸종시켰다고
하네요.
천적인
새가 사라지자 거미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거미줄의 밀도가 보통 숲의 40배까지 높아졌다고 하네요.
거미가
많아지면 그 다음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는 말안해도 알수 있겠죠?
뱀 하나가
생태계의 균형을 이렇게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두렵기까지 하네요.
그러니
지금 우리 인간이 자연에 얼마나 엄청난 일들을 벌이고 있는 건지.... 걱정스럽습니다.
생태계의
균형이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먹이 사슬에 있을 텐데요.
토토리와
두비가 먹이 사슬에 대해 쉽게 알려주고 있어요.
생물간에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가 사슬처럼 연결되어 있어 '먹이 사슬'이라고 하는데요.
이 가운데
무엇 하나라도 없으면 사슬이 무너지게 되는거지요.
그럼 더 근본적인 <생태계의 순환>에 대해
알아볼까요?
생태계는
생물이 살아가는 공간, 또 그 생물들을 둘러싼 환경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을 생태계의 순환이라고 합니다.
그럼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요소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생태계는
동물, 식물, 세균, 햇빛, 온도, 토양 등등 다양한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이 구성 요소들을 양분을 얻는 방법에 따라 구분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양분을 스스로 만드는 생산자, 생산자가 만든 것을 소비하는 소비자, 죽은 생물을 분해하는 분해자로 구분을 하는데요.
그림으로
보면 더 잘 이해가 되겠죠. 생산자를 위한 햇빛의 영향도 중요하답니다.
'먹이
사슬'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먹이 그물'과 '먹이 피라미드'에 대해 알아볼까요?
'먹이
사슬'에 대한 따른 생물의 수를 그림으로 표시하면 피라미드 모양이 되는데요. 이것을 '먹이 피라미드'라고 합니다.
'먹이
피라미드'의 위로 갈수록 개체의 수가 줄어들어야 생태계의 균형이 잡힌답니다.
또 생태계
생물들의 '먹이 사슬'이 여러 방향으로 얽혀서 그물처럼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는 관계를 '먹이 그물'이라고 하는데요.
'먹이
사슬'뿐만 아니라 '먹이 피라미드', '먹이 그물'까지 잘 지켜내야 우리의 생태계가 자연스럽게 유지가 되겠지요?
생태계에서
분해자를 빼놓으면 안되겠죠?
분해자가
없다면 우리의 지구가 어떻게 변할지 생각만으로도 두렵네요.
분해자는
죽은 동물이나 쓰레기를 먹어 없애는 일을 합니다. 분해자가 분해한 물질은 식물이 자라는 기름이 되지요.
대표적인
분해자에는 미생물이 있구요. 버섯이나 송장벌레, 쇠똥구리, 지렁이들은 사체를 잘게 찢어 미생물의 분해를 도와준답니다.
작고
보잘것 없지만 이들이 있어 생태계가 조화롭게 순환이 가능한 거겠죠.
자연은
정말 신기한 것들이 가득하지만 환경에 맞게 변화하면서 적응하여 살아남는 생물들이 정말 신기하게 느껴져요.
공룡이
멸종하는 시대에도 어떤 생물들은 그런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남잖아요.
살아남기
위해 생김새와 몸 구조가 변해가는 것은 정말 자연의 위대함이자 그 자체로 가치있는 일인 듯 해요.
흔히
동물의 세계를 양육강식의 세계라고 하잖아요.
몸집이
작거나 힘이 없으면 힘 센 동물에게 바로 잡아 먹히고 말지요.
그런데
약한 동물은 대책없이 죽고 말까요?
이들도
살아남기 위해 보호색이나 의태로 모습을 바꿔 자신을 보호한답니다.
북극여우의
털 색이 계절에 따라 변화를 한다거나, 주변 풍경인 것처럼 모습을 바꾸어 적이 발견하지 못하게 의태의 모습을 하는 동물들도 있으니까요.
예전에 <곤충, 위대한 본능>이라는 다큐와 책을 본
적이 있어요.
거기에서
연가시를 보고 정말 큰 충격을 받았거든요. 숙주로부터 쓱 빠져 나오는 연가시를 보고 정말 소름끼쳤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 만화속에서도 연가시의 이야기가 잠깐 나오더라구요.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는 뻐꾸기나, 다른 애벌레나 번데기에 알을 낳아 번식하는 맵시벌을 보면
얄밉기는 하지만 이들 역시 번식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점점 멸종해가는 생명들이 많다는 거에요.
얼마전
뉴스에서 지구가 여섯번째 대량 멸종 단계에 들어섰다고 하고, 잃어버린 생물 다양성을 복구하는데도 수백만년이 소요된다고
하네요.
이대로
가다가는 인간도 멸종이 되는 시기가 오겠죠.
이미
멸종된 동물들을 묘지로 표현해 보여 주는데 그저 안타깝습니다.
예전에
어떤 전시에서 코끼리 새에 대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실물이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그럼에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것이 정말 안타까운 일이구나 하는 것을 절감했었더랬죠.
멸종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위협하는 교란종들의 문제도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인간들의
안일한 생각과 자연에 대한 무분별한 대처들이 고스란히 인간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스토리버스 <생태계>를 읽으면서 만화를 읽고 있지만 경각심이 느껴지는 주제였던 것 같아요.
환경도
마찬가지지만 우리가 환경을 함부로 대한 댓가가 환경 오염으로, 자연 파괴로 , 더 작게는 생태계의
파괴로 인한 멸종까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 그 댓가를 결국은 우리 인간에게
돌아오겠지요.
다 잃고
돌이킬 수 없을 때 후회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무언가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버스를 통해 저도 참 많은 것을 얻고 배우고 있네요.
아이들에게도 자연에 대한 소중함과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준 것 같아요.
재미와
공부 둘 다 잡을 수 있는 스토리버스 ~~
이번엔
자연에 대한 인식의 변화까지 가져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