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한 하루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9
브레인트리 교육연구소 글, 서영아 그림 / 현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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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아이들이 재미있다며 좋아하는 책 <참 이상한 하루>랍니다.
저는 아이들이 초1, 3학년이라 유치하다고 할줄 알았어요. 근데 둘이서 경쟁적으로 찾으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역시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책이 최고다 싶었네요.

저도 함께 찾아보면서 놓친 부분들도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정말 새심하게 읽어야 하겠구나 싶더라구요.

제목은 참 이상한 하루지만 이 책을 읽으면 참 재미있는 하루가 될거랍니다.^^



지오와 쫑이가 공놀이를 하다가 공이 터널 속으로 통통통 굴러갔어요.

쫑이가 공을 따라 터널로 들어가고 쫑이를 찾으러 지오도 터널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들은 이 책을 보더니 앤서니 브라운의 <터널>이 생각난다고 하더라구요.^^

이 터널 밖에는 뭔가 색다른 일들이 벌어질 것 같지요?^^​






서로 경쟁적으로 이상한 부분을 찾는 아이들...

내가 먼저 찾았네, 아니네, 내가 먼저 찾았네 하면서 ​서로 재미있게 찾는 모습을 보니 흐믓했어요.






쫑이를 찾는 지오의 모습을 보면서 숨어있는 쫑이를 찾는 재미도 있구요.

그림 속에서 논리적으로 이상하고 자연 법칙에 어긋난 그림을 찾는 재미도 솔솔하답니다.






서로 다른 부분들을 찾아서 알려주기도 해요.

엄마와 아이가 자리가 바뀌어 있어서 재미있다고 하는 아들...

닭이 높은 곳에서 알을 낳는데 깨지지 않는게 이상하다는 딸...






우리 두 아이가 끝까지 찾지 못한 부분이 있었어요.

다른 것은 다 찾았는데 찾지 못한 한 부분~~

그게 무엇이었을까요?

이걸 보면서 아이가 관심이 없는 부분은 정말 모를 수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여기 그림에서 이상한 부분을 찾으셨나요?

아이들이 찾지 못한 부분은 바로 농구공 골대였어요.

공이 동그랗기에 골대도 동그래야 하는데 네모인 거 보이시죠?

아이들이 제가 알려줄 때까지 요걸 못찾더라구요.​ 세심하게, 신경써서 봐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죠.






마지막에는 저도 끝내 알지 못했던 틀린 부분이 숨어 있었어요.

저와 제 아이들은 이걸 해답을 보고 알았답니다.

정말 반전이었어요.

반전의 비밀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직접 확인해보세요.^^



보통 숨은 그림찾기나 서로 틀린 부분 찾는 책은 많이 보았었기에 이런 책이 다른 점이 있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재미있고 흥미로웠어요.

아이들이 다 찾을 수 있다고, 너무 쉽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그게 아니었음을 깨달았고, 저 역시 예리하지 못했던 것을 알고는 살짝 멘붕이 오기도...^^

아이들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에서도 아직은 모르는 부분이 있구나 하는 것도 알게 되었죠.

간단한 책인듯 보였지만 나름의 의미가 있고 재미가 있었던 책이었어요.

좀 더 어려운 책으로 다시 한번 출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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