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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영역 기출분석의 절대적 코드
장진우 지음 / 지식과감성#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수능 본지 어언 20년~~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나 교육정책이 달라지고 감잡기도 힘든 요즘이네요.
아이만 잘 키우면 되는 거 아닌가 싶으면서도 역시나 부모의 정보력도 있어야 하고 아이들에게만 맡겨서
되는 시대도 아닌 것 같아서 이래저래 관심을 두고 있지만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고 3 수험생을 둔 언니를 봐도 아이가 좀 더 공부를 잘하고 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돕는 게 마음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구요.
<수능 영어 영역 기출분석의 절대적 코드>란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이 책을 읽고 나니 무식하게 계획 없이 공부했던 제
시간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이 책을 꼭 조카에게 선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 늦기 전에 영리하게 영어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
저자는 수능 및 평가원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파악한 원리를 바탕으로 EBS 교재를 공부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고 믿으며 이에 따라 수능 및 평가원 문제를 학습할 수 있도록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모든 문제에 작용 가능한 '17개의 기출문제 코드'를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언어에는 왕도가 없다고 하지요. 반복하고 반복하며 쏟은 시간에 비례하는 것이 언어 실력이기는 하지만
시험을 위한 영어는 좀 더 영리하게 공부를 하면 성적에는 큰 도움이 되기는 할 거예요.
왜 영어 영역 기출분석이 중요한가에 대해 간단하게 말하자면 기본 단어를 외우고 문장 독해에 필요한
문법을 익히면 독해가 가능하겠지요.
올바르게 해석해서 정답을 찾아내는
것이 수능에서의 독해 능력일 텐데요.
정답을 찾아낸다는 것은 올바르게 해석한 것을 바탕으로 '평가원이 의도한 정답'을 찾아내야 하는
과정이므로 평가원의 출제 코드를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 정답 찾기가 수월하겠지요.
영어 시험을 보는 것은 궁극적으로 정답을 고르기 위함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해본다면 출제 코드를 알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장점이 되겠어요.
수능 영어 영역에 출제되는 문제는 이렇게 네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요.
이 전개 방식을 이해하고 독해를 하면 정확하고
빠른 독해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정확하며 빠르기는 참 어려운 일이지만
평가원 출제 코드에 따라 글을 읽는 훈련을 하다 보면 불가능한 부분은 아니며 많은 학생들이 이 방법으로 지금도 점수를 향상시키고 있다고
하네요.
첫 번째 단계인 발문 독해 부분을 평가원에서는 총 5가지로
구분하고 있다고 하네요.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제가 수능 볼 때만 해도
이런 거 생각도 안해보고
무작정 문제집만 열심히 풀었던 것 같아요.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일까를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었는데 참 어리석게 공부를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의 수능 문제를 보면서 알려주니 더 이해하기
편하네요.
이런 걸 알고 있으면 이미지 트레이닝도 훨씬 쉽고 시험에 대한
부담감도 다소 줄일 수 있겠어요.
문제풀이의 전략을 알려주는 발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지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 될 텐데요. 발문의
5가지 형태를 잘 이해하면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대의파악
유형( 주제, 목적, 심경, 요지, 제목)
세부사항 유형(내용 일치,
불일치)
문법어휘
유형(어법상 틀린 것, 문맥에 맞는 낱말, 지칭하는 대상)
빈칸추론
유형(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말, 연결사)
간접쓰기
유형(무관한 문장, 주어진 문장의 적합한 위치 찾기, 글의 순서 찾기, 문단 요약하기)
장문종합
유형(위의 5가지 유형 모두 포함)
2016년 수능 문제와 함께
보여주고 설명을 하니 이 저자의 의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저도
문제를 풀어보았는데 거의 틀리네요.^^
뒤에서 문제 해석과 답을
알려주는데요. 어찌 공부했었나 싶어요.^^
지문을 보면서 영어도 영어지만
국어를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더 들어요. 지문의 수준이 상당히 높네요.
발문에 대해 먼저 이해를 하고 문장 독해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문장을 해석한다는 것은 주어와 동사를 찾아서 문장의 핵심적인 의미를 파악하고 문장을 길게 만드는 수식어구를 찾아내는 눈을 갖추는
것이라고 해요.
문장을 보면서 동사, 명사, 접속사, 수식어구,
형용사, 부사 및 전치사구를
찾아내보는데요. 이 책에서는 다섯 가지 구조로 압축을 시키고 이 구조에 익숙해지는 것을 권하고 있네요.
또 주어, 동사가 잘 찾아지지 않을 때는 수식어구를 제거함으로써 핵심을 찾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답니다.
지문을 이해하고 나면 단락을
이해해야겠지요.
단락은 문장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하나의 의미
단위인데요.
단락을 구성하는 여러 문장 중 주제를 찾아내는 것이 독해의
핵심이겠지요.
단락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소재가 핵심어이고,
지문 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될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이 부분 역시 실제의 지문을 확인하면서 알려주고 있어요. 사실 이 책은 한번 읽어서는
안될 것 같아요.
여러 번 읽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진짜 이 책의
가치를 느끼고 결과도 만들어내지 않을까 싶네요.
글의 핵심은 무엇인가?
글의 구조는 어떠한가?
이
두 질문에 대한 해답이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
같은 걸
텐데요.
글쓴이의 생각을 전달하거나 설명에 주력하는 글
속에서 주제도 중요하지만 문제에서 요구하는 세부사항을 빠르게 찾아내고 글의 구조에 익숙해지기 위해 많은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분석하는 훈련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하네요.
각 글이 가진 특성들을 이해하면
문제풀이도 조금 수월하겠지요?
다행히 예시와 함께 설명해주니 이해는
쉽네요.
저는 상당한 양의 수능
기출 어휘
및 숙어 총정리 부록이 마음에 드네요.
요
부분만 잘 숙지해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기분이 팍팍 들더라구요.
신랑이 수능 공부를 하면서 문제집 몇 권을 반복해서 풀면서 독해
능력이 쑥 올라갔던 경험이 있다고 늘 말했어요.
단어는 다
모르지만 문장을 이해하고 주제를 찾아내는
게 한결 수월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마도 이런 구조를 자신도 모르게 익히게 되었던
게 아닌가 싶어요.
이 책처럼 출제
코드가 있다는 것은 몰랐지만 그런 방법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신랑의 이야기를 통해 느꼈는데 이 책이 체계적으로 정리를 해주니 고3
친구들은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어요.
아마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읽기에는 조금 어려웠지만 지금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은 이 책을 읽으면 확실히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들고요. 저도 조카한테 이 책을 선물해야겠어요.
얼마
남지 않은 수능 시험까지 파이팅
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