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고 우공비 초등 전과목 세트 6-1 - 전4권 (2018년) - 국어.수학.사회.과학 초등 신사고 우공비 (2018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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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시작한 지 이제 한 달이 되어가고 있어요. 이제 새 학년에 익숙해졌고 학교 공부도 꽤 진도가 나가고 있지요.
학원을 안 다니는 저희 집 아이는 우공비 4과목으로  학교 공부에 따른 복습을 충실히 하고 있답니다.
 

 



수학은 개념 잡고 실력 쌓고 서술형까지 알차게 공부했어요.
수학이 문제의 수가 적당해진 느낌이 들어 아이가 편하게 생각하네요.
우공비는 학교 복습용으로 활용하고 있어서 학교 진도에 맞게 활용 중이랍니다.
 


월요일에 수학 단원평가가 있어서 남겨두었던 단원평가까지 잘 마무리했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내용들이 다 들어있으니 학교 수업은 우공비만으로도 충분하지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첫 수학 단원평가를 잘 치를 수 있겠지요?
 


과학도 학교 수업 진도에 맞춰 진행 중이에요.
확실히 수학보다는 진도가 늦지만 개념 정리 잘 되어 있는 개념 잡는 비법 충분히 읽고 문제 풀면서 복습을 잘 진행하고 있어요.
 


6학년 1학기 사회는 조선 후기부터 배우기 시작하지요. 한국사인 만큼 우공비 교재뿐만 아니라 한국사 책도 많이 읽어두었어요.
그래서 중요한 부분은 형광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 우공비 사회를 통해 내용 정리가 편해졌어요.
사회 역시 선행보다는 복습 위주로 공부 중이라 학교 진도에 맞게 학습 중이랍니다. 서민 문화의 발달까지 학습 완료되었어요.
 


아이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국어도 선행보다는 복습 위주로 진행 중이에요.
국어도 1단원 거의 마무리 단계라 곧 시험을 보게 될 듯합니다. 우공비로 차근차근 공부해왔기 때문에 국어도 벼락치기는 안 할듯해요.^^
1단원의 국어 활동과 핵심정리까지 모두 끝냈고 이제 단원평가만 남겨둔 상태인데요. 시험 보기 전에 딱 풀어보고 시험 보면 될듯합니다.
 


우공비는 세트로 구매 시 멋진 선물을 받게 되는데요.
바로 우공비 공부 달력과 우공비 공부 노트랍니다.
저희 아이들은 공부 노트보다는 우공비 공부 달력을 정말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는데요. 지난 학기는 아들이, 이번 학기는 딸아이가 잘 쓰고 있답니다.
 



1월부터 3월 현재까지 꾸준하게 사용 중이랍니다.
세세한 내용은 안 쓰지만 자신만의 계획을 정해서 꼭 실천하고 있어요.
확실히 6학년이 되면서 공부 습관이 더 단단해졌고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양을 정해서 계획표에 적고 잘 실천 중이랍니다.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좋아하는 딸아이라 우공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지요. 특히나 1학년부터 활용해온 교재라 이제는 초등 마지막 학년 마지막 학기까지 함께할 거예요.
한 학기가 끝나고 빼곡하게 활용한 우공비 달력을 볼 때면 흐뭇하고 뿌듯한 느낌을 많이 받지요.

1학기 이제 막 한 달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우공비와 복습하며 잘 활용 중이에요.
곧 단원평가를 줄줄이 보게 될 텐데 우공비로 공부한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겠죠?^^

카카오 프렌즈가 주는 캐릭터의 힘과 개념 정리가 잘 되어 있어 학교 수업 정리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우공비 세트는 언제나 대만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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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 개 광칠이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5
유순희 지음, 장선환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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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다섯 번째 이야기<뚱보 개 광칠이>에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가 워낙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시리즈라 고학년문고가 그 명성을 잘 이어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역시 1권부터 5권까지 어느 하나 만족스럽지 않은 책이 없네요.
책은 재미도 중요하지만 재미만 추구하는 책은 또 두 번째 손이 안 가는데요.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는 재미는 물론 교훈과 감동까지 더해져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훌륭해요.
반려견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고 또 그에 따른 문제점들도 많아지고 있는 요즘에 반려견이 있는 친구들은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이랍니다.
 주인이 갑작스럽게 이민을 가게 되면서 사촌누나네 집에 입양된 광칠이~
마당이 꽤 넓은 이 집으로 오면서 담장 너머로 고개를 내밀면 등산객들이 던져주는 먹을 것을 받아먹으며 시간을 보내는데요.
개 자체를 싫어하는 주인 정순 씨와 남편 홍구 씨, 그리고 아들 현빈이와 함께 살면서 광칠이는 이전의 모습을 잃어가고 무기력해져갑니다.
 결국 가족의 이해와 사랑으로 또한 치유를 해가는데요. 광칠이의 일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개의 속내를 들여다보며 인간의 모습이 어떻게 보이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현빈이네 식구들은 다 몸이 뚱뚱해요.
움직이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광칠이 산책도 거의 해주지 않지요. 어느 날 현빈이는 예솔이를 만나기 위해 학의천으로 광칠이를 데리고 산책을 갔어요. 물론 산책이 목적이 아니라 좋아하는 예솔이를 보기 위해서였지요. 현빈인 그동안 예솔이에게 주려고 그린 카드를 내밀었지만 예솔이는 뚱뚱한  현빈이의 손이 더럽다며 싫다고 하네요.
뚱뚱한 게 이렇게 잔인한 말을 들어야 할 정도의 잘못인가 싶기도 하면서 나중에 현빈이의 극적 변화가 기다려지기도 했지요. 꼭 예솔이가 후회하도록 해주길 속으로 바랬어요.
현빈이만 속상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에요. 광칠이도 예전에 마라톤 대회에서 만났던 토리와 재회했거든요. 광칠이가 마라톤을 했었나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뚱뚱해져 버렸으니 얼마나 답답하고 속이 상했을까요?
그래도 토리를 만나 자존심은 상했지만 잊고 있던 개 마라토너의 꿈을 다시금 상기하게 되었네요. 이제 뭔가 변화를 시작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개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어요.
치킨을 주는 현빈이의 손길을 거절하지 못했고 운동은커녕 먹고 잠까지 잤어요.
가족 중 누구 하나 광칠이가 현재 어떤 모습인지, 무엇이 필요한지 신경도 쓰지 않았고 자신의 의견을 내기 위해 짖어대면 시끄럽다고 명령만 했어요.
현빈이네 가족은 기름진 배달 음식을 자주 먹었고 그것을 주워 먹는 광칠이는 점점 더 뚱뚱해져 갔어요.
가족들은 각자의 괴로움이 있어 사는 게 쉽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광칠이에게 신경을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요.
그러면서도 가족들은 말 못 하는 광칠이에게 자신의 힘든 부분을 다 털어놓습니다. 광칠이도 말만 할 수 있다면 자신의 고통을 이야기할 수 있을 텐데...
뚱보개가 되었지만 아직 자신의 꿈을 놓치지 않고 스스로를 비웃거나 미워하지 않겠다는 광칠이의 마음이 변하기 전에 광칠이를 좀 더 관찰하고 이해하고 필요한 부분을 채워줘야 할 텐데 하는 마음에 제가 다 속이 타들어갑니다.
견디다 못한 광칠이는 고비사막을 달리다 마라톤 선수 레너드를 만나 함께 달렸던 떠돌이 개를 생각하며 자신도 이 집을 떠나면 레너드 같은 마라토너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고 집을 나가게 됩니다.
그러다 산속에서 뚱뚱하다고 버려진 개 한 마리를 만나게 되는데요.
무언가 무서운 존재가 다가오는 느낌이 들어 꼼짝도 못하며 모든 걸 포기한 듯한 그 개를 두고 다시 도망쳐버립니다.
그리곤 결국 다시 희망을 찾아 떠났던 그 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지요.
더 이상 자신이 용감하지 않으며 이제 누구의 선택도 받을 수 없는 개가 되어버렸다는 절망감만 가득 안고서 말이죠.
   그리고 광칠이는 우울하고 힘든 나날들을 보내게 되는데요. 그런 표현들이 가족들의 눈에 띄게 드러나게 됩니다. 온 집안의 물건을 물어뜯고 여기저기 똥을 싸기 시작했죠. 광칠이 입장에서는 나 이렇게 괴로우니 살려달라는 절규이자 포효였겠죠.
꿈도 희망도 버린 그저 먹기만 하는 개로서 살아야 하는 고통의 표현이었겠지요.
그렇게 집에서 나오지도 못하는 뚱보개가 되고 나서야 가족들은 광칠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깨닫게 되고 병원으로 향했어요. 그리고 우울증에 걸렸음을 알게 되지요.
의사의 질문에 답하며 자신들이 얼마나 무신경했는지도 깨닫게 되었고 미안한 마음을 느꼈어요.
너무 늦지 않아서, 그냥 포기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지요?^^

가족들은 변하기 시작했어요. 개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법을 배워 같이 하려고 했지만 너무 무거워진 몸 때문에 힘들었고 그래서 물에서 수영하도록 했고 담장 너머로 사람들이 음식을 주지 못하게 경고문도 붙였지요.
그러면서 조금씩 몸이 가벼워지면서 가족의 아픔이 또 눈에 들어왔어요.
그래서 광칠이는 또 가족의 위로가 되어주었답니다. 가족이니까요.
현빈이 아빠 홍구씨는 광칠이를 보면서 필요한 운동기구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일들을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죠.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어요. 광칠이처럼 운동이 필요한 개들이 의외로  많았고 그 사람들도 운동기구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무언가 만들 때 가장 행복을 느끼는 홍구씨는 몸에 맞지도 않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그만두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광칠이 덕분에 시작하게 되었지요.
이 정도면 광칠이 정말 복덩이 아닌가요?^^
 희망이 없고 늘 우울했던 현빈이네 가족은 이제 밝은 웃음으로 가득합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찾아 신나게 일하는 홍구씨와 친구들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꿈을 갖게 된 현빈이, 그리고 그런 가족들을 보며 그저 행복한 정순씨를 보면서 행복이란 만질 수 없는 신기루 같은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작은 것에 만족하며 희망을 버리지 않는 믿음이 있으면 되는 게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더 이상 광칠이는 절망에 빠진 뚱보개가 아니랍니다. 고비사막을 달리던 떠돌이 개처럼 희망을 향해 달리는 마라토너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광칠이가 내 아이 일수도 있고 내 주변의 누군가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꿈도 희망도 잃은 채 그저 현실을 탓하며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억지로 억지로 해나가면서 점점 더 불행해지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는 정말 많으니까요.
가장 행복한 것은 저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할 때,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할 때가 아닐까요?
저는 광칠이가 꿈을 버렸을 때 삶의 의지를 버리고, 더 이상 노력도 하지 않았던 모습과 홍구씨가 무기력하게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다 가구를 만들면서 신명 나하는 모습이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어요.
또 힘들었지만 가족의 응원과 격려와 사랑으로 다시 제 모습을 찾아가는 광칠이의 변화도 인상 깊었고요.
 아이의 꿈이 허무맹랑하다고 무시하거나, 좋아한다고 해서 모두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희망을 꺾거나, 노력하는 모습이 부족해 보여 못 미더워하고 못마땅해한 적은 없나 돌아보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의 꿈을 자르는 가위가 아니라 거름이 되고 물이 되어야 할 존재니까요.
광칠이가 이 책을 읽는 많은 독자들에게 희망의 전도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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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음식점 감별 경찰, 프로드 - 동화로 배우는 자아존중감 즐거운 동화 여행 70
임태리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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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동화여행 70번째 이야기<착한 음식점 감별경찰, 프로드> 읽어봤어요.

자아존중감을 동화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데요.

프로드가 길들여지는 것, 그래서 나를 생각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이 나에겐 어떤 방향으로 비슷한 부분이 있을까 생각해볼 수도 있고, 나를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생각해볼 수도 있을 듯합니다.

사랑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랑하는 것이 더 큰 힘이 될 수도 있다는 것도 이 책이 주는 메시지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프로드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지만 우리 모두가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어요.

프로드가 어떻게 변화해가는가를 통해 내가 변화해야 할 길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답니다.




프로드의 첫 등장이 강렬합니다.
무언가 사연이 있는 듯 이제 자신은 쓸모없다며 물에 빠져 죽으려 했거든요. 다행스럽게도 그곳에 있던 수달 할아버지가 프로드를 구해내고 맛있는 조개까지 구워주는데요.
프로드는 자신이 왜 그런 끔찍한 선택을 했었는지에 대해 수달 할아버지께 털어놓지요. 주인이 자신을 버리고 새로운 강아지를 데리고 왔기 때문이래요.
수달 할아버지는 프로드에게 이제는 스스로 주인이 되어 보는게 어떻겠냐며 물었고 평생 사랑해 줄 수 있는 집을 찾아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황금별을 목에 걸어주는데요.
이 호킬이라는 이름의 수달 할아버지는 다음날 아침, 황금별이 자네의 가슴속에서 빛나길 바란다는 편지를 남기고 자취를 감추었어요.
 


처음에 프로드가 물에 빠져 죽으려고 했던 것도 강렬했는데 털보네 소시지 가게에서 얻어먹은 소시지 때문에 정신을 잃고 철장에 갇히게 되는데 털보네 소시지가 개를 갈아 만든 고기로 만들었다는 것도 너무 놀라웠죠.
주인에게 버려져 길을 헤매는 것도 안타까운데 잡혀서 소시지가 되어야 한다는 설정도 너무 안타까웠죠.
하지만 프로드는 철장에서 만난 몰디와 사랑에 빠졌고 그 사랑은 프로드가 무언가 행동하도록 변모시켰지요.
 


프로드는 철장을 오고 가는 시궁쥐 번티에게 부탁하여 개를 작업하던 말라씨가 작업을 못하도록 머리를 씁니다. 번티는 매일 장미꽃과 전단지를 가져오게 하는데요. 장미꽃을 받던 말라씨는 누군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고 그러면서 개를 죽이는 사람이 아닌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죠. 게다가 잘 씻지도 않던 말라씨는 프로드가 전단지로 만든 연애편지를 보고 씻기까지 하는데요. 씻기 위해 벗어둔 바지에 들어있던 철장 열쇠를 번티가 가져와서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지요.
 


열린 문으로 나온 개들이 씻다가 알몸으로 나온 말라씨를 쫓는 모습이 재미나지요?
개들이 말라씨에게 품었던 앙심을 이렇게 풀어낸 것 같네요.
밖으로 나온 개들은 번티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프로드는 몰디와 함께 새 주인을 찾아가고 싶었지만 몰디는 사람에게 사랑받는 것보다 프로드와 사랑을 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래서 프로드와 함께 가지 않겠다며 자신의 길을 떠나는데요. 애완견으로 태어나 사람에게 사랑받는 것에 익숙한 프로드가 눈앞에서 사랑을 놓치는 모습이 안타까웠지요.
그렇지만 프로드는 이내 주변에 많은 생명체들이 주인 없이 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자각을 하고 수달 아저씨가 준 지도도 찢어버리고 몰디를 찾아 나섭니다.
 

몰디가 있을만한 곳 여기저기를 돌아다녀 봤지만 찾을 수 없었고 털보네 소시지 가게의 비밀을 밝혀 유명해져서 몰디를 찾겠다는 방법을 생각해내죠.
방송국에서 털보네 소시지 가게 취재를 나오는 날, 강아지 시체가 들어있는 검정 비닐봉지를 열어 소시지의 비밀을 세상에 밝히겠다는 작전을 짰어요.
그리고 프로드는 털보 아저씨가 가게의 비밀을 숨기기 위해 저장고를 폭발시키기 전에 개들의 시체가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사람들 앞에 내놓았어요.
프로드는 유명해졌고 착한 음식점 감별 경찰견이 되었답니다.
  


프로드가 착한 음식점 감별 경찰견이 된 데에는 시궁쥐들의 정보가 큰 역할을 했어요.
시궁쥐들이 식당을 오고 가며 정보를 제공했고 프로드는 그 정보를 경찰에게 알렸죠. 사람들은 프로드 발 도장이 찍힌 황금별을 받는 모범 음식점이 되고 싶어 했고 사람들은 황금별 문패가 없는 음식점에 가지 않았답니다.
프로드는 유명해졌고 광고도 찍었어요.
그런데 몰디는 어떻게 만나게 될까요?

 


프로드는 사인회를 열였고 몰디를 기다렸어요.
프로드가 새집을 찾지 않고 여기까지 오게 된 이유는 몰디와의 사랑을 이루고 싶어서였으니까요.
그런데 자신을 버렸던 로라와 로라 아빠가 뻔뻔하게 찾아와 엄청 찾았다며 난리를 치네요.
우리의 프로드는 얼굴에 발 도장을 찍어 보내버렸어요. 그리고 몰디가 찾아왔죠.
이번에는 용기를 내어 프로드는 몰디에게 결혼해달라고 청혼을 했답니다.
그리고 프로드는 한참을 달려 수달 할아버지를 찾아갑니다.
목숨을 버리려 했던 그곳에서 우연히 만나 자신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준 수달 할아버지는 프로드에게 있어 꼭 감사함을 표현해야 할 분이지요.

이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내가 나의 주인이 된다는 그 감정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프로드가 주인에게 버림을 받았다고 해서 죽으려고 하던 찰나에 수달 아저씨를 만나 자신의 주인이 돼보라고 한 그 한마디와 철장 안에서 몰디를 만나 사랑에 빠진 것은 프로드가 자신감을 찾고 용기를 갖고 진짜 자신을 찾게 된 큰 계기가 되는데요.
애완견으로 태어났고 애완견을 살아온 과거를 벗어나지 못하고 의존하며 살던 프로드가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은 통쾌하기까지 했어요.
우리 아이들을 돌아볼까요?
엄마 아빠가 하라는 대로 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는 않는지,
혼자서는 아무것도 결정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혹 엄마 아빠가 그렇게 만들고 있지는 않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자아존중감은 엄마 아빠의 아이를 대하는 태도와 육아 방식이 상당히 중요한데요.
이 책을 함께 읽어보면서 내 아이의 자아존중감을 키워주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한 번쯤 생각해볼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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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빛나는 북멘토 가치동화 27
박현정 지음, 국민지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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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가치 동화 27번째 이야기 <우리들의 빛나는> 읽어봤어요.
제목만 처음 봤을 때와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보는 제목의 '빛나'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답니다.
한창 메르스 사태로 난리가 났던 2015년도를 연상시키는 스토리와 빛나와 재겸이의 인연은 뭉클하기까지 한데요.
두 아이가 오래오래 우정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처음엔 예상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와서 뭐지? 싶었어요.
이건 무슨 판타지 소설인가? 그러기엔 너무 유치한데~~ 하고 판단하려던 찰나에 이 책의 진짜 주인공 빛나가 쓰는 웹 소설이라는 것을 알았죠.
빛나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계를 주름잡고 싶어 하는 달빛신부라는 필명을 가진 소녀랍니다.
초등 졸업전에 주목받는 신작 코너에 데뷔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좋아요'를 두 개밖에 받지 못했어요.
그래도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빛나가 멋져 보여요.
 


혼자만의 시간엔 글을 쓰고 친구들과는 비슷한 옷 입고 우정사진도 찍으면서 자신의 몸매에 한탄하는 평범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바쁜 엄마가 없는 저녁에도 편의점에서 밥을 해결하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빛나에요.
유라처럼 멋진 핏의 스키니를 입고 싶지만 눈앞의 먹거리의 유혹을 떨쳐내기는 쉽지 않았죠. 편의점에서 열심히 먹고 있던 빛나 앞에 자신이 쓰던 웹소설의 주인공인 더블랙이  갑자기 등장합니다. 이 순간도 저는 속고 말았어요. 이건 또 무슨 판타지지?  빛나의 웹소설이 현실이 되는 건가 했거든요.
빛나도 더블랙이 환생이라도 한 건가 싶었어요.
깜짝 놀란 탓에 음식도 흘려 청바지에 묻고 입 주변이 엉망이었는데도 모르고 그냥 집으로 오는 길에 더블랙도 따라오고 자신을 보고 웃는 입안에는 분명 송곳니가 있었어요.
집에 돌아와 거울을 보니 왜 더블랙이 자신을 보고 웃었는지 알 수 있었죠.
다시 보지 않기를 바라는 수밖에.

 


하지만 그 바램은 얼마 가지 않아 깨지고 말았죠. 더블랙이 빛나네 반으로 전학을 왔거든요.
더블랙의 이름은 구재겸이었어요. 비현실적인 존재는 아니었네요.
친구들의 새로운 전학생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재겸이는 이 관심에 모두 시큰둥했어요. 하지만 빛나를 보면 늘 송곳니를 보이며 씩 웃었죠.
 



재겸이의 비사회적인 모습은 체육시간에 문제를 일으켰어요. 남자아이들과 축구를 해도 잘 뛰지 못하는 재겸이의 모습은 창현이의 타박을 받기 시작했고 교실에서 재겸이의 가방에 들어있던 플라스틱 뱀파이어 이빨을 찾아내고는 더 놀려대기 시작했어요. 재겸이와 창현이는 서로 뺏으려 하다가 몸싸움이 벌어졌고 창현이는 그 이빨이 들어있던 주머니를 창밖으로 멀리 던져버렸어요.  재겸이는 그것을 찾기 위해 위험한 담장으로 훌쩍 뛰어넘어갔답니다.
그리곤 돌아오지 않았죠. 빛나는 재겸이의 가방을 들고 재겸이 집으로 가야 했어요.
 


재겸이의 쌍둥이 누나인 재인이는 가방을 가져온 빛나에게 퉁명스럽게 대했고 재겸이는 그날 이후로 왕따처럼 남자아이들 사이에서 외톨이가 되어 갔어요.
빛나보다 한 살 많다는 재겸이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는 와중에 의상인 빛나 엄마 병원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졌고 엄마는 병원에 격리되어 집에 올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재인이 언니가 빛나를 위해 밥을 가져오네요.
빛나네 엄마와 재겸이네 아빠가 서로 아는 사이라는 것도 그제야 알게 되었어요.
분명 재겸이는 빛나를 알고 있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혼자서 벤치에 앉아있던 빛나를 찾아온 재겸이, 드디어 둘 사이의 관계를 알게 되었어요.
어릴 때 재겸이가 아팠었네요. 엄마 병원 놀이터에서 울던 빛나를 웃겨주던 대머리 재겸이. 
 



좀 속상했어요.
빛나의 엄마와 아빠는 이혼을 했고 아빠는 결혼을 해서 빛나의 동생까지 있네요.
그런데 아빠는 빛나에 대해 너무 무신경하고 아줌마는 명우 걱정만 해요.
바이러스로 엄마는 오래도록 격리 중이고 아무리 6학년이라 해도 아직 어린데 아빠와 아줌마의 태도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빛나 입장에서도, 엄마 입장에서도 정말 화나고 속상하겠다 싶더라구요. 특히 그 슬픔을 고스란히 받아들여야 하는 빛나 입장은 더욱더요. 결국 마음의 아픔은 몸으로 퍼져 병이 나고 맙니다.
다행스럽게도 재인이언니와 재인이언니 아빠가 빛나를 돌봐주네요.
가족처럼 말이죠. 진짜 가족이 되어도 좋겠다 싶은 마음이~~^^
 

재겸이가 아프다는 걸 알게 되고 빛나도 가정에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두 아이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으면 참 좋겠다 싶었어요.
책을 읽다 보면 물론 이것이 꾸며낸 이야기일 뿐이지만 이런 상황이 이 세상에 아예 없는 건 아니니까, 누군가에게는 진짜 현실일 수도 있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두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어딘가에 진짜 있을 재겸이와 빛나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나이가 들면 감정이입도 잘 되고 눈물도 많아지는 걸 책 읽으며 많이 느껴요.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상처를 받았을 빛나와 아파서 건강한 소년으로 살지 못했던, 가족에게 늘 미안해했을 재겸이의 그 마음이 이해돼서 제 마음도 서글퍼지더라구요.
그래서 이 장면이 좋았는지도 모릅니다.
어찌 되었든 이 순간은 행복하고 아름답고 옆에 있는 서로가 큰 힘이 되고 있으니까요.
 



재겸이와 재인이 언니랑 즐겁게 시간을 보내면서 엄마가 없는 동안을 잘 지냈던 빛나가 드디어 엄마와 상봉을 했네요.
엄마는 병원에서 힘들었지만 서로서로 힘이 되어주려고 노력했고 밝게 웃으며 환자와 의료진 구분 없이 서로 동료 같았다고 했어요.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빛나와 재겸이네 두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빛나를 돌봐주었던 재겸이네 가족에 대한 감사의 표시겠지요. 하지만 그 약속은 이루어지지 못했답니다.
엄마를 찾는 응급 환자가 있었는데 그 환자가 바로 재겸이었거든요.
빛나 엄마는 소아암 전문의라는 사실에서 재겸이가 어떤 병인지는 짐작할 수가 있지요.
재인이와 빛나가 재겸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괜스레 울컥하더라구요. 쌍둥이로 태어나 누구는 아프고 누구는 건강하면 그 건강함에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것도 그렇고 죽을까 봐 늘 두려워해야 하잖아요.
재인이가 가진 그런 감정들이 독자의 마음도 아프게 하더군요.
 



재겸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빛나의 웹소설의 주인공인 더블랙이 점점 재겸이와 닮아가고 있어요. 빛나 자신의 감정이 소설에도 이입이 되고 있는 거겠죠.
소설의 마지막처럼 재겸이가 건강하게 빛나에게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저희 딸아이도 올해 13살이 되었어요.
정말 이제는 어린아이가 아니라는 느낌이 많이 들고 감정적으로도 복잡해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빛나를 보면서 그래도 딸아이는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구나 싶더군요.
작가의 말에서 열세살이 참으로 어정쩡하고 난감한 감정이 지배하는 나이라고 표현했는데 뭔가 잘 나타내준 것 같아요.
저는 제 아이도 빛나처럼 다양한 감정을 느껴보고 너무 아프지 않을 정도로만 다양한 경험을 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그러면서 어른이 되고 성장할 테니까요.
가장 힘들지도 모르지만 가장 빛날 수 있는 나이 열세 살~
빛나처럼 누군가에게 빛이 되어줄 수 있는 아이가 된다면 더 멋질 것도 같아요.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풍부했고 슬펐지만 아름다웠던 빛나와 재겸이의 성장기를 읽으면서 아이들도 그만큼 함께 느끼고 아파하고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또 그만큼 세상을 빛나게 하는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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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자, 1년 만에 이룬 기적의 영어 공부법
가인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영어 없는 세상을 꿈꾸던 영포자가 1년 만에 이룬 기적의 영어 공부법은 무엇일까?
과연 언어를 배우는데 있어 기적의 공부법이라는 것이 있기는 할까 싶은 마음에 읽기 시작했어요. 그녀가 왜 영어를 싫어했고 왜 영어를 공부하게 되었는지 프롤로그부터 찬찬히 읽어보았는데요.
역시나 영어에 필요성에 대한 절실함과 분명한 목표가 공부의 힘이였어요.
이제 영어 공부 좀 하려는 아이들에게 어떤 방법이라도 알려줄까 싶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즐기면서 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만의 목표와 재미를 느껴야 하는 거더라고요.
그 재미와 목표는 누가 찾아주는 것이 아니기에 저나 아이들이나 진짜 목표가 나타나주면 좋겠네요.^^
 



우선 저자가 왜 그토록 영어가 싫었는지의 일련의 과정들이 소개됩니다.
처음 영어를 접하고 알파벳 소리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에 흠뻑 빠지기도 전에 수업 시간에 영어 단어장을 봤다는 이유로 매를 맞아야 했고 영어 단어 시험에서 틀린 만큼 종아리를 맞으면서 영어는 점차 저자에게 고통의 이미지로 남겨지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교대에서도 영어시험을 봤고 점수 때문에 찾은 교수실에서 무안을 당하고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어서도 영어 전담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의 지적을 받으면서 영어와의 끊임없는 악연은 이어졌지요.
그러던 차에 호주로 여행을 갔다가 아이가 아픈데 영어가 안되는 데다 문법의 틀에 갇혀 아는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죠. 저자가 영어의 필요성과 그 절박함에 부딪히는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호주에서의 경험이 자신의 영어에 대한 열망에 불을 지폈다고 했어요.
절실한 필요성이 몸속에 꿈틀대던 영어에 대한 갈망을 밖으로 꺼내게 된 계기가 된 거겠죠.
그런데 저자는 영어를 포기하는 것이 난 안돼라는 부정적인 자아개념을 갖게 되어 다른 일도 못하게 된다고 했고 영어 포기자가 인생 포기자라는 심각한 상황에 이른다고 했는데 이것은 좀 심한 비약이 아닐까 싶어요.
영어가 중요하긴 하지만 내 인생을 좌지우지할 정도의 강력한 힘을 갖는다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네요. 저자에게 있어 영어가 그만큼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었구나 싶은 생각은 들더군요.
보통 자신이 무언가를 해냈을 때 그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쉽잖아요.
이 책은 영어 포기자였던 저자가 영어를 마스터하게 된 과정을 담고 있어서 정말 체험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이 많더라구요.
원래 잘했던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학습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뭐가 필요한지 더 잘 알고 있으니까요.
 


영어보다 중요한 것!
호기심, 배짱, 자신감, 의지, 긍정적 자아개념, 정확함보다 유창함
이것은 비단 영어만을 잘하기 위한 것은 아닌듯합니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더 나은 나를 만들어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도 잊지 않고 알려줍니다.
물론 이 방법은 저자의 좌충우돌 공부 방법 중에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결국 독자들 스스로도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는 조언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자신만의 단어장을 만들되 실생활과 관련된 예문을 함께 적어두면 말하기에도 연결하기 쉽다고 하는데요. 요거 꿀 팁이네요.
만약 단어 책을 구입한다면 자신의 수준보다 살짝 쉬운 걸 사야 공부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좋은 팁이지요.
단어는 그 기본 의미를 먼저 알고 마인드맵처럼 펼쳐나가듯 더 많은 의미를 해하고 숙어로 쓰이는 부분도 기억해야 한다고 알려주고 있어요. 그래서 단어 공부가 따로 필요하지만 독서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단어가 책 속 문장에서 어떤 의미로 나타나는지 알기엔 다양한 독서만큼 좋은 방법은 없겠죠.
 


듣기도 기존의 보통의 방법들보다는 초보자가 시작할 수 있는 방법들로 알려줍니다.
그냥 무조건 많이 듣는다고 해서 귀가 뚫리는 게 아니라 초보자는 책이나 대본을 보면서 체계적이고 꾸준하게 들어야 한다고 하네요.
또 자기에게 맞는 장르와 이용방법을 찾아 즐기면서 해야 오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건 다 아는 이야기이긴 한데 그 방법을 찾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죠. 이래서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저희 딸아이도 요즘 영어공부를 핸드폰 앱과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하고 있어요.
책을 참 좋아하는데 영어책은 영 독서가 안되더라구요. 모르는 단어가 있어서 다 이해할 수 없어서 영 흥미가 안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반복해서 보고 앱으로 음악 들으며 영어공부하는데 이게 아이에겐 더 맞는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면 짧은 동영상 보며 영어 공부하는 방법, 영화나 드라마 보면서 영어공부하는 방법들도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를 선택해서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해요.
 팝송이나 뉴스 들으면서도 영어 듣기가 가능한데 방법들은 비슷한 것 같아요. 어떤 목표로, 어떤 간절함으로 얼마나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죠.
 

저는 딸아이가 영어책을 읽으면서 우리 책처럼 다양한 어휘에 노출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외운 단어나 표현들을 책 속에서 만나는 소소한 기쁨과 재미있는 표현들을 알게 되는 기쁨들을 우리 아이들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문득 나 본인이 그렇게 해볼 생각을 안 하는가 자책이 들더군요. 아마도 저자가 말하는 그 목표, 그 절실함이 없어서 인 것 같아요.
책을 읽다가 갑자기 씁쓸해지더군요. 흠~
 


저자가 재미있게 읽었던 챕터북이 정리되어 있어서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를 분들에겐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거예요.
저도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특별한 의미를 주었던 책도 소개되어 있는데 이건 각자의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인 책이라면 좋은 책일 확률이 높지요.
책 소개한 내용들이 다 재미있어 보여요.

말하는 방법, 쓰는 방법도 참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확실히 영어를 처음부터 좋아하고 잘하던 분의 책이 아니라 칠색 팔색 하던 분이 영어 공부를 하던 방식이라 초보자들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영어와 가까워질 수 있을듯해요.
단어,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문법 공부 방법에 대해서 영어 초보자가 접근하기 쉬운 방법으로 알려주셨어요.
다만 너무 개인적인 내용이 많아 독자 입장에서는 조금 아쉽더군요.
결국 영어 공부를 멈추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가장 기본은 구체적 목표가 있어야 하고 자신만의 재미있고 잘 맞는 방법을 찾는 것! 그리고 영어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 것!
역시 언어 정복은 특별한 방법이 따로 없는 것 같아요. 꾸준하게 노출시키고 반복하다 보면 몸에 자연스럽게 배는 날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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