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6단계 - 초등5.6학년 대상 초등 뿌리깊은 국어 독해력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 바로 독서였어요.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책을 많이 읽어주고 교육기관에 보내지 않고 시간적 여유를 줘서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했고 항상 새로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 공수하는데도 공을 많이 들였더랬죠.
책을 통해 세상의 진리를 배우기를 바라기도 했지만 아이의 학습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없지 않았어요.
 책을 읽으면 어휘력이 풍부해지고 독해력이 저절로 키워질 거라 생각했지요. 하지만  그것이 그냥 키워지는 게 아니더라구요.
역시 독해력은 그에 맞도록 또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아이의 독해력을 점검해볼 필요도 있다고 느껴졌답니다.
 


그래서 만나게 된 마더텅의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이에요.
6학년인 딸아이는 지금 6단계를 풀고 있는데요.
하루에 푸는 양이 많지 않아서 아침에 학교 가기 전에 하루분을 풀고 있어요.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아이의 독해력을 탄탄하게 해줄 수 있어서 요즘 아주 대만족하고 있답니다.
6단계로 끝이어서 그게 좀 아쉬워요. 비슷한 유형으로  이어 풀 수 있는 교재가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에 수록된 글의 종류와 글감이 정리가 되어 있는데요.
설명문, 논설문, 실용문, 전기문 등 비문학 분야와 시, 소설,  동시, 수필 등 문학 분야가 모두 담겨있어요.
보통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만 집중적으로 독서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교재를 풀다 보면 다양한 분야의 글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저희 아이도 문학만 탐독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독해력 교재를 통해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분야의 글을 짧게나마 읽는 기회를 줄 수 있었어요.
 



목차를 쭉 살펴보니 정말 다양한 주제와 분야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주 5일로 8주차 면 한 권 마무리!
큰 부담 없지요?
 


이 교재는 책의 일부만 지문으로 실려있기 때문에 작품의 전체를 읽어볼 수 있게 원작의 정보도 수록되어 있어요.
이런 세심함이 맘에 드는군요.^^
 


원래 딸아이는 주 6일간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요.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은 주 5일차로 진행이 되지만 저희는 주 6일로 진행하고 있어요.
1주차에는 사회, 국어, 시, 소설 영역을 학습하게 되는데요.
독해와 어법/어휘를 함께 공부하게 됩니다.
 



책 뒷면에 붙임 딱지가 있어요.
요 붙임 딱지를 정답 수에 따라 천재/어렵다!/재밌다!/참 잘했어요! 중에 골라 붙이면서 진행하게 됩니다.
별거 아닌듯하지만 주간 학습 계획표에 붙여놓으니 아이의 현재 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더군요.
 



딸아이는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 공부를 합니다.
그래서 총 4쪽의 하루 분량을 오래 걸리지 않고 풀고 학교에 가요.
글도 읽고 독해도 하고 어휘도 키울 수 있어서 아침에 풀기 좋은 교재에요.

하루에 15분이라고 되어 있지만 15분까지는 안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아침에 풀면서 머리를 깨워줍니다.^^
 



1회를 통해 이 교재의 구성을 살펴볼게요.
우선은 길지 않은 지문을 읽어봅니다.
이 지문의 종류가 설명문임을 알려주고 있고 번호가 붙어있는 낱말에 대한 설명이 지문 하단에 되어 있어요. 이런 어려운 단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지문을 전체적으로 잘 이해할 수 있겠죠. 지문에 관련 사진도 함께 있어서 이해에 도움이 된답니다.




지문을 읽고 독해력 측정을 위해 문제를 풀어봅니다.
중심 생각을 묻는 문제부터 세부내용, 글의 내용을 응용해야 풀 수 있는 추론 문제까지 풀어보게 되는데요.
제목도 지어 보고 내용 이해를 묻는 질문에 답해보면서 아이가 지문을 잘 이해했는지 알 수 있지요. 문제마다 무엇을 묻고 있는지 알려주니 이 부분도 괜찮네요.
문제 아래에는 '배경지식 더하기'가 있어 지식 확장도 가능합니다.
굉장히 꼼꼼한 구성이네요.
 



독해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는 것이 바로 어휘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휘력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도록 문제풀이도 해봅니다.
단계별로 되어 있어 어휘뿐만 아니라 어법까지 다뤄줘서 좋네요.
 


2회의 지문은 수능 출제 지문 연계되는 내용이네요.  5, 6학년이 이 정도의 내용을 이해하려면 쉽지는 않겠는걸요?
그래도 잘 풀어냈네요. 2회의 7번 문제는 수능 느낌도 들어요.^^
3회는 기사문인데 6학년 초등 사회와 연계가 되는 내용이기도 해요.
이렇게 다양한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장점이네요.
 


6학년 국어에 수록된 시도 나오는군요. 딸아이가 교과서에서 본 내용이라 반가운 마음도 들었다고 하네요. 보통 이런 독해 교재는 교과서 내용은 안 나오던데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은 교과서 내용도 나오니 아이에게 푸는 즐거움도 주는 듯해요.
초등학생 교재임에도 김유정의 '동백꽃'갗은 우리의 고전 문학도 지문으로 나온답니다.
온전히 아이가 제시된 지문을 이해해야만 문제풀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독해력 점검에 참 좋은 교재네요.
 


1주차가 끝나면 '알아두면 독해에 도움 되는 관용 표현'이 나오는데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일상적으로 쓰던 관용표현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겠네요.
1주차를 마무리하고 2주차까지 완료했어요.
 

 


설명문이나 논설문을 초등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죠. 이렇게 지문으로나마 읽게 되는 부분은 독해 교재의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어요.
게다가 평소에 대화 속에서도 잘 드러나지 않는 내용들이라 어휘를 접하기도 힘든데 이렇게 과학이나 사회의 용어들도 알게 되어 만족스러워요.

​중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수학도 중요하지만 다른 교과를 잘 하기 위해서는 국어의 중요성이 강조가 되고 있더라구요. 국어는 단시간에 실력을 쌓기가 힘들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독서를 통해 어휘력도 키우고 독해력도 키워야 하지요. 지금부터 독해 교재를 통해 아이의 독해력을 점검하고 다양한 글을 읽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되는 게 중요한 듯합니다.
 
독해란 글을 읽어서 뜻을 이해한다는 의미이며 이것은 단순히 낱말과 문장의 단순한 이해뿐만 아니라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해서 한 편의 글을 제대로 읽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겉에 드러나는 의미 말고도 그 속에 담긴 의도까지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이런 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닌 만큼 다양한 글들을 제대로 읽는 것이 정말 중요할 듯하네요.
저희 아이는 문학 종류의 책을 많이 읽기 때문에 비문학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요.
 이 교재로 다양한 글을 접할 수 있어서 저희에겐  매력적인 교재라 느껴집니다.

교육의 불완전한 소용돌이 속에서 그나마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고 나름 잘 읽고 있다는 점에 있었어요.
하지만 내심 불안감은 있었지요. 책을 좋아하고 또 나름 잘 읽고 있는데 제대로 읽고는 있는지,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잘 이해하고는 있는지를, 아이에게 직접 내용을 캐묻지는 못하고 답답해하기만 했는데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을 풀어놓은 것을 보니 아이가  그래도 잘 하고 있구나 한시름 놓았답니다.
다양한 글을 읽어볼 수 있었고 글을 읽고 중심 생각과 세부 내용을 찾아낼 수 있었으며 어휘와 어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하루에 짧은 시간을 공부해서 아이의 어휘력과 독해력을 키울 수 있고 독해력을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한 권 마무리하고 나면 어느 정도 독해력의 감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은 나를 사랑해 주자
나츠오 사에리 지음, 김미형 옮김 / 열림원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치유와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지요. 생활의 질은 높아지고 과학의 발달로 시간적 여유도 많아지고 놀 거리, 즐길 거리도 더 풍성해졌는데 우리는 더 외롭고 우울해지고 슬퍼지고 있는 것 같아요.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해졌지만 그럴수록 더 고립감을 느끼는 것도 같고 다른 사람의 삶을 쉽게 들여다보게 되면서 비교를 통한 좌절감도 맛보게 되었지요.
사람을 통한 위로와 공감이 필요하지만 그렇게 해줄 수 있는 진짜 사람을 만나기도 어려워진 요즘, 이렇게 책으로, 누군가의 글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일까요?
무언가 극복하려 애쓰는 것보다 하루하루 나를 더 사랑할 수 있는 소소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는 책인데요.
읽다 보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이러려고 책을 읽는 거겠죠?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을 때, 아주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칭찬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법도 소소하지만 아주 엉망인 날에는 기운을 북돋아줄 좋은 방법이네요.

-노력할 수 없을 땐, 억지로 노력하지 않는다
노력하지 않는 자신을 용서한다.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해냈다면 마음껏 칭찬해준다-

이 시대는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다 그렇게 산다고 치열하게 노력하고, 처절하게 살아야만 제대로 사는 것처럼 사람들을 재촉하고 있어요
 매일매일 그러한 피로감에 지쳐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문구가 숨통을 트이게 해주지 않을까요?
 


나의 부정적인 감정에 일단 인정하고 받아들여주고 공감해주기!
부모 교육을 가끔 받으러 가면 공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아이들의 감정에 공감만 잘해줘도 아이들이 어긋나는 일이 드물다는 거죠.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고쳐주려 하지 말고 그 행동에 담긴 이면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그 마음에 공감을 해줘야 행동이 수정이 된다구요.
그런데 왜 나는 내 마음을 공감해주기는 생각도 못했을까요?
나도 누군가의 공감을 받고 싶어 비뚤어진 행동을 할 때도 있었을 텐데 왜 자신에게 공감하고 위로해줄 생각은 못했을까요?
내 마음을 받아주는 연습, 스스로를 치유하고 위로할 수 있는 내가 돼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재능은 자기가 발견하는 게 아니야-
재능을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에게 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요.
저 역시 나는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그것도 저의 착각이고 오판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나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부정적인 것에 조금은 솔직해도 좋다는 문구가 저를 편하게 해주네요.
솔직히 누군가에게 싫은 감정을 느끼는 나 자신이 불편했던 건 사실이거든요.
억지로 해서 좋을 일은 없으며 싫은 건 싫은 것이라 싫어해도 좋다는 말을 가슴에 담아두렵니다.
나 자신에게 솔직해져야 한다는 말인 것 같아 내 마음속 깊은 곳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
 


자신감 따위 없어도 좋다/ 힘들면 그만두면 된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한다

조금은 자신에게 여유를 주고 도망갈 구멍을 주는 것도 요즘 세상을 마음이라도 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자신감 넘쳐야 선택받는 사회, 멈추지 말고 기관차처럼 앞으로만 전진하는 사람만 성공하는 사회처럼 보이지만 어쩌면 너무 자신만만해서 무너지거나 너무 의욕만 넘쳐서 무너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적당한 느긋함과 가벼운 마음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데려다줄지도 모릅니다.
 

엄마로, 아내로 살면서 나를 가꾸는 일에는 영 소홀했어요. 늘 나보다 가족들을 우선순위에 두다 보니 어느새 그것이 당연해졌지요.
나에게 쓸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부린다는 게 어느 순간에는 죄책감으로 번지기도 하더군요.
그러다 문득 그럼 나는 어디 가서 찾지? 나를 위해서 그들은, 그리고 나는 무엇을 해주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일상에서 나를 위하는 방법을 찾고는 했어요. 딸기를 사면 그중에 제일 크고 예쁜 건 내가 먹기, 가족이 학교에서, 직장에서 열심히 무언가를 하는 동안 나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기, 아무것도 안 하고 빈둥거리기 등 소소하지만 나만을 위한 무언가를 하면서 작은 즐거움을 느끼니 행복해지더라구요.
나에게 애정을 들이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야 내가 행복해지고, 내가 행복해야 내 옆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을 그렇게 느끼게 되었답니다.
 

잠들기 전 좋아하는 말을 20개 정도 찾아 소리 내어 말해보기는 정말 괜찮은 방법이다 싶어요. 좋은 건 생각만 해도 좋아지는 거잖아요. 잠들기 전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어도 좋아하는 단어를 말하다 보면 분명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요. 요건 아이들과도 꼭 해봐야겠어요.


괴롭고 힘들수록 나를 찬찬히 들여다볼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왜 내가 괴로운지, 언제 내가 즐거울 수 있는지, 무엇을 도저히 견딜 수 없는지, 어떨 때 가장 행복한지, 나를 잘 알아야 그 상황을 극복하거나 즐길 수 있겠더라구요.
내가 왜 이러는지 알 수없으면 해결 방법도 찾기가 힘들 테니까요.
그리고 작은 행복에 눈을 뜰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큰 변화와 큰 성공만이 나를 기쁘고 나를 뿌듯하게 하는 게 아니라 소소하지만 즐거울 수 있는 일, 꼭 의미가 있어야 하는 일이 아니라 그저 나의 일상을 조금 편하고 여유롭게 해줄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해보는 게 필요하다 싶네요.
이 책을 읽다 보니 다소 엉뚱하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상상을 해보거나, 자기 암시하기, 자신을 향한 기분 좋은 거짓말 등 누구도 불행하게 하지 않고 기분 나빠지게 하지 않으면서 나를 즐겁게 해주는 방법이 참 많더라구요.
조금씩 실천해보면서 오늘도 나를 더 사랑해해 주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곱슬머리 수의사 24시간이 모자라! - 수의사 직업가치동화 3
한정영 지음, 이예숙 그림, 허은영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북멘토의 직업가치동화 <곱슬머리 수의사 24시간이 모자라!> 읽어봤어요.
직업인의 자세를 배우고 적성을 발견하는 북멘토의 시리즈인데요.
CEO, 요리사에 이어 수의사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어요.
요즘 워낙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고 있어서 덩달아 수의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수의사에 대한 직업적 내용과 직업적으로 갖추어야 할 정신뿐만 아니라 수의사로서 아이들이 알 수 없었던 직접적인 역할까지도 알 수 있어서 직업 동화로서 충분히 사실적으로 잘 표현된 책인듯합니다.
 



수희는 강아지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강아지에 대한 지식이 상당하지요.
민주가 강아지를 키우겠다고 하면서 수희에게 조언을 구하는데 좋은 강아지에 대한 내용이 술술 나오네요.
수희의 꿈은 훌륭한 수의사입니다.
아픈 강아지를 치료해주고 버려진 강아지는 데려다 돌봐주고 좋은 곳에 보내는 일도 하고 싶고 동물병원도 동물이 좋아할 만큼 예쁘게 꾸미고 싶거든요.
그래서 미리미리 인터넷도 뒤져보고 책도 찾아보면서 수의사가 되기 위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두었죠.
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른다고 하는데 이렇게 수희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되는 방법까지 찾아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을 읽으며 수희처럼 나도 꿈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만 해도 좋을듯합니다.
 


거리의 동물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수희는 우연히 다친 고양이 덕분에 한 아저씨를 만나게 됩니다.
아저씨는 수희에게 이것저것 지시를 하면서 고양이 응급처치를 하는데요.  아저씨는 수희를 보면서 동물을 좋아한다는 것을 단박에 알아차리더군요. 수희에게서 사료냄새도 나고 손등의 고양이에게 할퀸 자국을 보고 그렇게 알았다는 거예요. 이 아저씨도 보통 분은 아닌듯하지요?
아저씨는 수희가 수의사가 된다면 잘 해낼 것 같다고 하시면서 수의사가 달콤하기만 한 직업이 아니라며 자신의 동물병원에 와서 현장학습을 해보라고 합니다.
수의사가 꿈인 수희에겐 정말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수희는 엄마한테 차마 말은 못했지만 수의사가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궁금해서 동물 병원에 가보았어요. 우선은 병원 청소부터 시작했어요. 동물들 똥오줌도 치우고 사료를 주기도 했지요.
또 아픈 강아지를 데리고 온 유진이에게 강아지를 키울 때 주의할 점도 알려주었어요. 청소할 때보다 유진이 얼굴이 밝아졌네요.^^
그러다가 새끼를 낳으려는 강아지가 병원에 왔는데 난산으로 인해 제왕절개로 태어난 강아지가 숨을 쉬지 않아 의사선생님이 갓 태어난 새끼의 주둥이와 코를 입으로 빨아대는 모습을 주희가 보게 됩니다.
수희는 그 모습을 보며 속이 울렁거려 헛구역질을 하는데요. 수의사의 진짜 리얼한 모습을 보게 되는 순간이었죠.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생떼를 부리며 의사선생님들에게 화를 내는 손님도 대해야 하는 모습도 지켜보게 되지요.
 



수희가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의 진짜 모습을 알아가는 동안 한마음 언니에게 맡겨두었던 라푼젤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어 가고 있었어요.
다행스럽게도 강양희 선생님이 그런 라푼젤을 알게 되어 수술을 해주셨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죠.
돈보다 동물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는 그 마음이 수의사가 가장 기본으로 가져야 할 마음가짐 아닐까요?
이런 강양희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분명히 수희도 그런 수의사가 될 거라 생각해요.
자신이 키우다 죽은 라푼젤과 비슷해서 라푼젤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돌보았던 거리의 개 라푼젤~
수술을 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수희는 수의사로서 포기하지 않는 믿음으로 라푼젤을 돌보기 시작했어요.
수희는 강양희 선생님의 권유로 라푼젤의 진료 일지도 쓰게 되는데요.
수의사가 되기 위한 한 걸음을 더 내딛는 순간~
진료 일지는 나중에 엄마가 수희가 라푼젤을 다시 키울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하지요.
 

수의사가 되고 싶었던 수희는 강양희 선생님을 따라다니며 수의사가 해야 하는 여러 일들을 직접 보게 되는데요.
동물 병원에서 이쁜 강아지들이나 고양이들을 돌보는 모습만 상상했던 수희 입장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수의사의 역할에 놀라고 말아요.
그래서 다시 한번 수의사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봅니다.
문제는 병원에 있는 라푼젤이 이제는 퇴원을 해서 누군가의 돌봄을 받아야 하는 건데요. 친구들이 처음엔 관심을 가졌지만 라푼젤이 다리 하나가 없어 의족을 한 강아지라는 걸 알게 되자 모두들 그 관심을 거두어들이더군요.
반려동물에 대한 우리의 기본적인 편견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순간이죠.

결국 수희는 엄마를 설득하고 라푼젤을 집에서 키우게 됩니다.
수희의 엄마가 예전에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일할 때 많은 강아지를 안락사 시킨 기억 때문에 강아지 키우며 다시 슬픔을 겪고 싶지 않았던 건데 수희의 진료 일지를 보고 마음이 바뀌게 된 거죠. 수희는 라푼젤을 집에서 돌보기 시작하는데요. 젖소 의사 아저씨가 만들어준 라푼젤 의족은 낯설어하며 사용을 거부했어요. 하지만 라푼젤이 의족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돌보아주었고 결국 라푼젤이 의족을 끼고 걷기 시작했답니다. 엄마 아빠도 수희가 라푼젤을 잘 키울 수 있도록 개집을 사주고 집의 문턱을 없애는 등 응원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개를 사랑하는 마음과 강양희 선생님의 병원에서의 경험, 그리고 라푼젤을 돌보며 느끼는 것들을 통해 수희는 겉핥기 식의 꿈이 아닌 진짜 꿈을 이루기 위해 차곡차곡 준비할 수 있겠지요.
 


​직업 동화인 만큼 부록으로 수의사가 되기 위한 적성 찾기부터 가치 찾기까지 살펴보는데요.
가치 찾기 부분에서는 수의사로서 고민해봐야 할 문제들로 진지하게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주어 좋았네요.

직업 동화라고 하면 그 직업이 어떠한 일을 하게 되는지를 가볍게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북멘토의 직업가치 동화는 좀 더 생각할 여지를 주고 그 직업의 이면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주더군요.
그 직업의 힘든 부분은 슬쩍 숨길 만도 한데 적나라하게 드러내놓고 직업의 외면만 보지 말고 속내까지 보고 직업 선택을 신중하게 하도록 유도하는 것처럼 느껴져 마음에 들더라구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수의사가 되겠다는 마음을 갖는 게 아니라 수의사로서 갖추어야 할, 견뎌야 할, 참아내고 이겨내야 할 부분까지 알려주고 있으니 수의사가 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는 좋은 동화가 될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마트폰 없는 똑똑한 육아
이연주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아이들 키우며 스마트폰 때문에 속 썩는 부모님들 참 많으실 거예요.
저도 스마트폰을 애용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어느 순간엔 이놈의 핸드폰이 나도 모르게 내 시간을 무의미하게 갉아먹고 있었구나 아차 싶을 때가 많거든요.
어른이 이럴진대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어요.
스마트폰 속엔 무한하지만 가벼운 즐거움이 얼마나 많이 들어있나요?
그 재미를 알아버리고 나면 스마트폰 세상 밖의 진짜 즐거움은 저 멀리 뒤로 밀리고 말지요. 오죽하면 스마트폰 창시자인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자녀들에겐 스마트폰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했을까요?
그래서 <스마트폰 없는 똑똑한 육아> 제목을 보면서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었어요.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 궁금하기도 했구요.
 



저는 요즘 참 안도감을 느껴요.
제가 두 아이를 키울 때는 그나마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덜 오픈이 되어 있었고 지금처럼 재미있는 콘텐츠가 많지도 않았거든요. 부모들도 아이들에게 핸드폰을 쉽게 쥐여주던 때가 아니었기에 핸드폰 때문에 실랑이를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요즘 길을 다니다 보면 걷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아이들이 유모차에 앉아 스마트폰을 보고 있거나 음식점에 가면 아기 의자에 앉아 아주 편하게 핸드폰을 보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참 안타까워요. 그런 상황이 편하긴 하겠지만 그런 편함이 나중에 아이에게 어떤 불편함을 초래할지 훤히 보이기에~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그런 행동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부모님들이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 싶더군요. 감정 조절을 부모와의 교류로 배워야 할 시기에 스마트폰으로 일시 정지만 배운다면 감정 제어 능력을 키우지 못한다는 점도 살짝 저에게는 두렵게 느껴지네요. 유아 키우는 분들은 꼭 알아두셨으면 좋겠어요.
모든 부모님이 저자처럼 아이와 대화하고 시간을 보낼 수는 없지만 식당에서 대화하는 방법 정도는 따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실행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니 생활에 빠르게 적용하기도 좋은듯해요.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잘 키우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 답답할 때면 육아서를 많이 읽었었거든요. 육아란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그 아이에게 잘 맞는다고 내 아이에게 맞는다고 할 수 없기에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길이 쉽지 않았지만 육아서가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에요. 내게 육아의 길잡이가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책을 이용하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스마트폰 관련 육아의 해답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어른과의 대화가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준다고 하니 아직 어린아이를 키우고 계신다면 그 황금 같은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스마트폰 따위에~
멍 때리고 있어도 그대로 두기, 노래 불러주거나 이야기 들려주기, 창의력을 길러주는 놀이하기 등 찾아보면 스마트폰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많네요.
 



저자가 서술한 스마트폰의 폐해를 읽으면서 나 역시 스마트폰의 굴레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 소리도 안 낸 핸드폰을 그냥 습관적으로 켜본다거나 이유 없이 들여다보거나 아이들이 뭐에 대해 궁금해하면 아무 생각 없이 검색해봐~ 했던 일들..
나름 책 좀 읽는다고 했지만 핸드폰 역시 수시로 내 일상을 파고들어 내 시간들을 대놓고 가져가고 있었더라구요.
스마트폰이 옆에 있다는 그 존재감만으로도 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는 솔직히 놀라웠어요.
쓰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이미 스마트폰이 우리의 뇌를 원격 조정하는 느낌이 들어 섬뜩하기도 하더군요.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빠른 해결에 익숙해지고 문제들이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불안하고 화가 나는 상태가 된다고 하니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정말 심각하게 재고해야 될 문제란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무조건 스마트폰 사용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에요.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말하고 싶은 것이죠. 정말 필요할 때에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그 외에는 손에서 내려놓기를 바라는 것이죠. 물론 어른이.. 영유아들은 절대금지!
자연사진이나 가고 싶은 곳의 사진을 핸드폰 뒷면에 붙여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듯합니다.
 

스마트폰을 아이에게 쥐여주는 대신, 나의 쉼을 위해 편한 길을 택하지 말고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을 이용하여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들도 알려주고 있어요.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꼬맹이 친구들을 웃기는 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다만 그 무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아이들이 만족할 때까지 하는 게 힘들 뿐이죠.
하지만 이 시기를 잘 넘기고 난다면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컸을 때 스마트폰 때문에 실랑이할 일이 줄어들 거라는 사실!
아이들 어릴 때 조금 더 힘들고 참는데 낫다는 걸 꼭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엄마가 행복해야 하고, 그래야 아이들의 미소가 나를 행복하게 한다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고 그것의 감사함을 느낄 수 있어요.
sns를 뒤적이며 남과 비교하면서 느낄 필요도 없는 불행과 우울감을 뭐 하러 시간 들여가며 느껴야 하는지, 사실 저도 이 부분은 이해하기 힘들어요.
 


스마트폰이 아이들이 올바른 대인관계를 맺는 기회를 뺏어가고 그러면서 아이들은 우울하고 불안해지지요.
아이들이 진짜 친구를 만날 수 있는 방법도 몇 가지 알려 주고 있는데 저도 꼭 활용해 보려구요.
저희 집 아이들은 번호 없는 스마트폰이 있어서 주말에 시간을 내서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고 있거든요.
어느 정도 통제가 되어 있는 상태인데 그럼에도 가끔은 스마트폰 보고 있는 모습이 썩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여기서 소개한 방법을 기억하고 있다가 꼭 해봐야겠어요.
아이가 스마트폰 없이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만 있다면 이 정도야~~^^
 

역시 아이들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변화가 가장 먼저 선행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뒤통수를 보며 자란다고 하잖아요.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스마트폰 따위에 육아를 맡겨서는 안되죠. 엄마 아빠가 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아이들이 책을 읽게 되는 일은 거의 있을 수 없을 테니까요.
스마트폰의 순기능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 순기능에 안심해서 아이를 맡기면 안 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 꼰대 기질이 생겨서 인지는 몰라도 아주 어린아이들이 스마트폰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붙잡고 위험한 일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하지만 그럴 수 없겠죠. 다만 이 책이 그런 분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와 더 행복할 수 있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으면 좋겠네요.
 

스마트폰의 폐해는 정말 많았어요.
물론 어느 정도 알고 있던 부분도 있었지만 제가 몰랐던 부분도 꽤 많았더라구요.
저는 초등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저자가 했던 방법들이 철 지나 못 입는 옷처럼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저 역시 성장하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스마트폰의 나쁜 점들을 하나하나 곱씹으며 더욱더 조심하고, 아이를 스마트폰과 멀리 떨어뜨려놓으려고 명령하기보다는 나를 먼저 스마트폰과 떨어뜨려놓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전시를 보러 가면 그림보다는 그림과 함께하는 아이들 사진 찍기에 바빴고, 밥 먹을 때도 tv에 눈을 두고 우리의 이야기가 아닌 남의 이야기에 웃었던 일들이 많은데 그러한 것들이 아이들과 나를 멀어지게 하고 있었고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방해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또 한번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이 책은 영유아를 스마트폰이 키우도록 쉽게 맡겨버리는 엄마 아빠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스마트폰 덕분에 편했다면 나중에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컸을 때, 정말 자신의 삶을 위해 에너지를 써야 할 시기에 스마트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할 시기가 꼭 있을 테니까요.
스마트폰 없이도 우리는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어요. 그럼 우리 아이들도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구요.
스마트폰의 편리함을 육아에서만이라도 잊어주길... 우리의 아이들의 예쁜 그 순간들을 스마트폰이 뺏어가게 하지 말기를...
이 책이 널리 알려져서 경각심을 느끼는 부모들이 많아지기를...
저는 저희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읽게 하려구요. 그럼 뭔가 느끼는 바가 있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바쁜 5,6학년을 위한 빠른 연산법-곱셈편 [체험판]
스쿨피아 연구소 / 이지스퍼블리싱 (주) / 2018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연산은 꾸준하게 하는 게 큰 힘이 되지요.
비슷한 유형이 반복이 되다 보니 사실 재미를 느끼기도 힘들구요.  그래서 아이들이 연산을 재미있게 공부하기는 쉽지 않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꾸준하게 반복해야 하는 이유는 연산이 수학의 기본이 되기 때문이에요.
정확성과 속도감을 키워줘야 고학년이 될수록 연산이 수학의 발목을 잡지 않아요. 특히 5학년이 되면서 연산의 중요성을 느끼기 시작하더라구요. 6학년 딸아이를 보니 그렇더군요.
그래서 4학년 아들은 4학년 연산을 마무리하고 <바쁜 5•6학년을 위한 빠른 연산법>으로 곱셈 공부 시작했어요.
 

아들이 오른손을 다쳐서 깁스를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왼손으로 공부하고 있답니다.
글씨는 조금 엉망이지만 그래도 연산은 꾸준함이 필요한 부분이기에 매일 조금씩 진행 중이랍니다.
 

본격적인 공부 시작하기 전에 곱셈 진단평가를 풀어볼 수 있는데요. 저희는 이 교재를 다 풀어본 후 하기로 했답니다.
어렵지 않을 텐데 아들이 그렇게 하고 싶더군요.
아들의 의견을 들어주기로 했어요.^^
 


이 교재는 7일에 완성하는 연산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수 있는 교재인데요.
꼭 7일에 하기보다는 아이의 속도에 맞게 진행하면 될 것 같아요.
저희 아들은 하루에 한 단계씩 진행하기로 했어요.
 


간단하게 개념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곱셈은 3학년부터 공부한 부분이라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지만 곱셈구구 한번 정리하고 복습 개념으로 A 단계 문제를 풀었답니다.
왼손으로 쓰느라 글씨는 엉망이지만 그래도 틀린 문제가 없었네요.
 

이전에 배운 곱셈을 다시 한번 정리한다는 개념으로 복습해보았어요.
 한 자릿수 곱하기는 어렵지 않지요. 만약 4~6학년이 여기서 실수가 꽤 된다면 3~4학년 곱셈 부분을 복습해봐야겠지요?
바빠 연산법 시리즈가 좋은 이유는 한 분야의 연산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아이에게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도 알 수 있구요.
곱셈편을 진행해보면서 곱셈에서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겠지요.
 


읽고 푸는 문제는 문장제로 연산의 기본 개념을 익혀보는데요.
문장제이지만 크게 어렵지 않아요.
어렵지는 않지만 이런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도 필요하지요. 


기본을 다지고 수를 키워서 곱셈을 해봅니다.
(몇십) × (몇)의 계산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문제도 풀어보았는데요. 실수 없이 푼 걸 보니 크게 어렵지 않은가 봅니다.
문장제 연산 문제가 살짝 어렵게 보였는데 잘 풀었네요.
문장제 문제는 연산 실력도 필요하지만 문제의 의도를 잘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죠. 가로셈이나 세로셈은 잘하는데 문장제는 어려워한다면 글을 잘 이해하는가를 눈여겨보면 될듯해요.
이런 문제를 풀면서 아이의 실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올림이 나오기 시작하면 아이들이 실수가 잦아지지요.
그래서 반복이 필요하구요.
바빠 연산법은 이런 반복을 충분히 할 수 있어서 만족감이 높구요. 아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체크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일의 자리에 올림이 있을 때는 더욱 조심을 해야 하는데 그 연습까지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제가 나중에 발견한 건데 이 녀석이 교재의 의도대로 쓰지 않고 암산하듯이 문제를 풀어놨더군요.
그래서 한소리 했네요.^^
다음부터는 교재의 의도대로 진행하기로 약속했어요.

바빠 연산은 아이가 잘하는 부분은 복습으로, 잘 못하는 부분은 집중적으로 연습을 할 수 있어서 만족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교재랍니다.
다양한 연산 교재가 나오지만 이렇게 영역별로 집중 강화할 수 있는 교재는 많지 않아요. 바빠 연산법은 그런 교재로서 독보적 존재가 아닐까 싶네요.
4학년이지만 곱셈은 충분히 진행 가능한 영역이라 꾸준하게 공부할 예정이구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곱셈에 대해 충분히 연습하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곱셈 진행하고 나눗셈까지 4학년 동안 공부하면 5학년 되어 연산 걱정은 덜할테지요.
고학년임에도 곱셈을 힘들어한다면 <바쁜 5•6학년을 위한 빠른 연산법>으로 곱셈에 힘을 키워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