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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없는 똑똑한 육아
이연주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4월
평점 :
요즘 아이들 키우며 스마트폰 때문에 속 썩는 부모님들 참
많으실 거예요.
저도 스마트폰을 애용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어느 순간엔
이놈의 핸드폰이 나도 모르게 내 시간을 무의미하게 갉아먹고 있었구나 아차 싶을 때가 많거든요.
어른이 이럴진대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어요.
스마트폰 속엔 무한하지만 가벼운 즐거움이 얼마나 많이 들어있나요?
그 재미를 알아버리고 나면 스마트폰 세상 밖의 진짜 즐거움은 저 멀리 뒤로 밀리고 말지요. 오죽하면
스마트폰 창시자인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자녀들에겐 스마트폰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했을까요?
그래서 <스마트폰 없는 똑똑한 육아> 제목을 보면서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었어요.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 궁금하기도
했구요.
저는 요즘 참 안도감을
느껴요.
제가 두 아이를 키울 때는 그나마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덜 오픈이
되어 있었고 지금처럼 재미있는 콘텐츠가 많지도 않았거든요. 부모들도 아이들에게 핸드폰을 쉽게 쥐여주던 때가 아니었기에 핸드폰 때문에 실랑이를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요즘 길을 다니다 보면 걷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아이들이 유모차에 앉아 스마트폰을 보고 있거나 음식점에 가면 아기 의자에 앉아 아주 편하게 핸드폰을 보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참 안타까워요. 그런 상황이 편하긴 하겠지만 그런 편함이 나중에 아이에게 어떤 불편함을 초래할지 훤히
보이기에~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그런 행동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부모님들이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 싶더군요. 감정 조절을 부모와의 교류로 배워야 할 시기에 스마트폰으로 일시 정지만 배운다면 감정 제어
능력을 키우지 못한다는 점도 살짝 저에게는 두렵게 느껴지네요. 유아 키우는 분들은 꼭 알아두셨으면 좋겠어요.
모든 부모님이 저자처럼 아이와 대화하고 시간을 보낼 수는 없지만 식당에서 대화하는 방법 정도는 따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실행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니 생활에 빠르게 적용하기도
좋은듯해요.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잘 키우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
답답할 때면 육아서를 많이 읽었었거든요. 육아란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그 아이에게 잘 맞는다고 내 아이에게 맞는다고 할 수 없기에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길이 쉽지 않았지만 육아서가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에요. 내게 육아의 길잡이가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책을 이용하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스마트폰 관련 육아의 해답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어른과의 대화가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준다고 하니 아직 어린아이를 키우고
계신다면 그 황금 같은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스마트폰
따위에~
멍 때리고 있어도 그대로 두기, 노래 불러주거나 이야기
들려주기, 창의력을 길러주는 놀이하기 등 찾아보면 스마트폰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많네요.
저자가 서술한 스마트폰의 폐해를 읽으면서 나 역시
스마트폰의 굴레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 소리도 안 낸 핸드폰을 그냥 습관적으로 켜본다거나 이유 없이 들여다보거나
아이들이 뭐에 대해 궁금해하면 아무 생각 없이 검색해봐~ 했던 일들..
나름 책 좀 읽는다고 했지만 핸드폰 역시 수시로 내 일상을 파고들어 내 시간들을 대놓고 가져가고
있었더라구요.
스마트폰이 옆에 있다는 그 존재감만으로도 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는 솔직히 놀라웠어요.
쓰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이미
스마트폰이 우리의 뇌를 원격 조정하는 느낌이 들어 섬뜩하기도 하더군요.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빠른 해결에 익숙해지고 문제들이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불안하고 화가 나는
상태가 된다고 하니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정말 심각하게 재고해야 될 문제란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무조건 스마트폰 사용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에요.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말하고 싶은 것이죠. 정말 필요할
때에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그 외에는 손에서 내려놓기를 바라는 것이죠. 물론 어른이.. 영유아들은 절대금지!
자연사진이나 가고 싶은 곳의 사진을 핸드폰 뒷면에 붙여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듯합니다.
스마트폰을 아이에게 쥐여주는
대신, 나의 쉼을 위해 편한 길을 택하지 말고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을 이용하여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들도 알려주고
있어요.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꼬맹이 친구들을 웃기는 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다만 그 무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아이들이 만족할 때까지
하는 게 힘들 뿐이죠.
하지만 이 시기를 잘 넘기고 난다면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컸을 때 스마트폰 때문에 실랑이할 일이 줄어들 거라는 사실!
아이들
어릴 때 조금 더 힘들고 참는데 낫다는 걸 꼭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엄마가 행복해야 하고, 그래야 아이들의 미소가 나를 행복하게 한다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고
그것의 감사함을 느낄 수 있어요.
sns를 뒤적이며 남과 비교하면서 느낄
필요도 없는 불행과 우울감을 뭐 하러 시간 들여가며 느껴야 하는지, 사실 저도 이 부분은 이해하기 힘들어요.
스마트폰이 아이들이 올바른
대인관계를 맺는 기회를 뺏어가고 그러면서 아이들은 우울하고 불안해지지요.
아이들이 진짜 친구를 만날 수 있는 방법도 몇 가지 알려 주고 있는데 저도 꼭 활용해
보려구요.
저희 집 아이들은 번호 없는 스마트폰이 있어서 주말에 시간을
내서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고 있거든요.
어느 정도 통제가 되어 있는
상태인데 그럼에도 가끔은 스마트폰 보고 있는 모습이 썩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여기서 소개한 방법을 기억하고 있다가 꼭
해봐야겠어요.
아이가 스마트폰 없이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만
있다면 이 정도야~~^^
역시 아이들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변화가 가장 먼저 선행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뒤통수를 보며 자란다고 하잖아요.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스마트폰 따위에 육아를 맡겨서는 안되죠. 엄마 아빠가 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아이들이 책을 읽게 되는 일은 거의 있을 수 없을 테니까요.
스마트폰의 순기능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 순기능에 안심해서 아이를 맡기면 안 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 꼰대 기질이 생겨서 인지는 몰라도 아주 어린아이들이 스마트폰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붙잡고 위험한 일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하지만 그럴 수 없겠죠. 다만 이 책이 그런 분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와 더
행복할 수 있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으면 좋겠네요.
스마트폰의 폐해는
정말 많았어요.
물론 어느 정도 알고 있던 부분도 있었지만 제가 몰랐던
부분도 꽤 많았더라구요.
저는 초등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저자가 했던
방법들이 철 지나 못 입는 옷처럼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저 역시 성장하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스마트폰의 나쁜 점들을
하나하나 곱씹으며 더욱더 조심하고, 아이를 스마트폰과 멀리 떨어뜨려놓으려고 명령하기보다는 나를 먼저 스마트폰과 떨어뜨려놓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전시를 보러 가면 그림보다는 그림과 함께하는 아이들 사진 찍기에
바빴고, 밥 먹을 때도 tv에 눈을 두고 우리의 이야기가 아닌 남의 이야기에 웃었던 일들이 많은데 그러한 것들이 아이들과 나를 멀어지게 하고
있었고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방해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또 한번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이 책은 영유아를 스마트폰이 키우도록 쉽게 맡겨버리는 엄마 아빠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스마트폰 덕분에 편했다면 나중에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컸을
때, 정말 자신의 삶을 위해 에너지를 써야 할 시기에 스마트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할 시기가 꼭 있을 테니까요.
스마트폰 없이도 우리는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어요. 그럼 우리 아이들도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구요.
스마트폰의 편리함을 육아에서만이라도 잊어주길... 우리의
아이들의 예쁜 그 순간들을 스마트폰이 뺏어가게 하지 말기를...
이 책이
널리 알려져서 경각심을 느끼는 부모들이 많아지기를...
저는 저희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읽게 하려구요. 그럼 뭔가 느끼는 바가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