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중학생은 처음이라고! 13살 에바의 학교생활 일기 2
부키 바이뱃 지음, 홍주연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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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빛나는 <13살 에바의 학교생활 일기> 그 두 번째 이야기 <나도 중학생은 처음이라고!>읽어봤어요.
13살이면 제 딸아이와 딱 같은 나이라서 중학생은 아직 아니지만 공감하며 읽게 되더군요.
작가와 우리의 문화적 환경이 다르긴 하지만 그 나이가 되면 고민이 되는 것들은 다 비슷하죠.
학교생활, 친구, 성적, 가족 안의 나, 그리고 나의 정체성 찾기!
에바를 통해 그 나이의 서툴지만 조금씩 성장해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도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누구나 낯설거나 새로운 환경에 노출이 되면 어렵고 두려운 마음이 들기 마련이죠.
에바 역시 중학생이 되면서 혼란스러움과 정신없음에 힘들어하고 있었답니다.
잘 되는 일은 없고 늘 잘못될 가능성은 현실이 되는 머피의 법칙의 굴레에 빠져있는 것 같았죠.
 

한 선생님 대신 새로 오신 선생님도 에바에게는 불행의 시작이었고, 반장 선거에 출마할 준비하다가 인기 많은 왕재수 코디 도널드슨이 반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소식을 듣고 반장이 되면 해야 하는 수많은 것들을 알고 나서 반장도 포기해야 했죠.
그중에 제일은 동생 클라라가 생일 선물로 받은 고양이 미스터 펠릭스 맥스너글스 3세였어요.
에바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고, 고양이들도 에바를 좋아하지 않았죠.
고양이 때문에 늘어난 집안일을 함께 한다는 것도 불만이었는데 고양이가 에바만 괴롭히는 건 더 힘들었지요.
다른 가족들한테는 얌전한 고양이가 유독 에바에게만 발톱을 세우니 에바의 고통을 아무도 알아주지 못한다는 것도 에바를 힘들게 하는 부분이었죠.


학교에서도 또 다른 일이 일어났어요.
학교에서 드디어 사물함을 배정받았는데 에바의 사물함을 누군가가 선점해서 사용하고 있었던 거예요.
에바에게 사물함은 나만의 공간,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된 공간으로 그것을 갖게 된 것만으로도 설레여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사물함 안은 엉망 그 자체!
누구야? 이 사물함 도둑은?
바로 새로 전학 온 제시카 와이어트였어요.


게다가 에바의 사물함 도둑인 제시카 와이어트와 에바는 과학 수업에서 한 조가 되었답니다.
지독한 머피의 법칙!
에바는 선생님께 조를 바꿔달라고 했지만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죠.
" 한번 해봐! 어떻게 될지 모르잖니. 뭔가를 배우게 될 수도 있어! 이 수업에서 그리고 인생에서도 중요한 건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 보는 거란다"
가끔 이렇게 책을 읽다 보면 좋은 문구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제 막 어린이 티를 벗어나 자신에 대해 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나이에 필요한 조언이 꽤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도 작가가 13살 에바와 같은 친구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겠죠?


에바는 드디어 사물함 앞에서 제시카 와이어트와 마주하게 됩니다.
제시카는 에바와 다르게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어른과 대화가 되는 듯하기도 하고, 뭐든 다 괜찮은 아이처럼 보였죠. 에바와는 전혀 다르게!
에바는 제시카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겨 그녀를 관찰하기 시작하죠.
조사하여 내린 결론은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꽤 괜찮은 아이라는 것!
사물함 도둑으로 첫 만남을 시작했고 사물함을 나눠써야 했지만 그것이 꼭 나쁘지만은 않았어요.
특히나 교과서를 챙기지 못한 날, 제시카는 교과서를 같이 보도록 해주었죠.
그 이후부터는 교과서를 함께 공유하기로 했어요.
 



월터스 과학 선생님은 기말 과제로 발명대회를 열어 자신의 발명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하겠다고 했어요. 에바와 제시카는 같이 발명품을 만들어야 했죠.
에바와 제시카는 에바의 집으로 와서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제시카는 펠릭스가 에바를 괴롭힌다는 사실을 목격하게 된 첫 번째 인물이 되었고, 에바의 고충을 이해하게 된 첫 인물이 되었죠. 그리고 제시카가 자신과 전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과 공통점이 있을 수도 있구나를 깨닫게 되죠. 발명품 만드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제시카와 친구가 되어 가는 것이 더 중요한 거 아니었을까요?^^
 


펠릭스 먹이를 줘야 했던 에바는 그것을 깜빡 잊었었는데 그 사실로 인해 무엇을 발명해야 하는지를 찾아내게 되었죠. 바로 고양이 자동 급식기를 만들기로 합니다.
몇 날 며칠을 만나 연구하고 만들기를 반복, 드디어 야옹이 자동 급식소를 완성하게 되었어요. 작동이 제대로 되는지 몇 번이나 시험을 해보았고 작동도 잘 되었어요.
하지만 실제 발명대회 발표회 날에는 사료 한 알만 달랑 나오게 된답니다. 에바와 제시카의 실망감이란 ..
근데 중요한 점은 같은 일을 두고도 에바와 제시카가 그 일에 대해 생각하는 관점이 다름에 있는 것  같아요.
에바는 부정적으로, 제시카는 긍정적으로 같은 문제를 생각하는데 뭐가 더 좋을까요?
독자가 이 부분을 보면서 분명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 할지 알 수 있겠죠.
"뭐, 인생에 작은 말썽 하나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어?"
이 말 좋네요.

발명대회는 망했다고 생각했지만 에바와 제시카의 성적은 A-였어요.
제시카와 에바는 자신의 발명품이 망했다고 생각했지만 선생님은 발명품이 작동하지는 않았지만 발표와 보고서와 연구는 훌륭했고 그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과학에서 중요한 것은 시도와 실수이며 실수와 실패도 과정의 일부라고 멋진 말도 덧붙였지요.
선생님께서 훌륭하시네요. 아이들의 결과만 보는 게 아니라  과정을 높이 평가해주셨으니까요.
그리고 에바와 제시카는 따로 쓰게 된 사물함을 다시 같이 쓰기로 합니다. 같이 쓰는 것에 익숙해있었고, 그것이 둘에게도 더 좋았으니까요. 처음엔 사물함 도둑이었는데 이젠 진짜 친구가 되었지요.
늘 머피의 법칙이 나의 삶을 지배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일이 정말 잘 풀리는 날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죠.
사물함 도둑이 친구가 되고, 망했다고 생각했던 발명대회로 과학 점수도 잘 받았고, 작동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고양이 자동 급식기가 작동이 되었거든요.

에바는 소심해요. 소심한 에바는 새롭게 시작된 중학교 생활에 처음엔 어려움을 느끼지만 자신과 전혀 다른 제시카를 만나게 되면서 내 주변에 일어나는 일은 다 관점의 차이라는 걸 느끼게 된답니다.
이 책은 에바의 중학교 적응기와 함께 성장기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 표현법이라는지, 그림이 상당히 재미나요.
재치가 있고 익살스럽죠. 그래서 읽는 내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소심하고 조심스럽지만 그래서 사랑스러운 에바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 아이의 중학생 생활은 어떨까 궁금도 하고 제시카 와이어트같은 좋은 친구가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더군요.
에바의 이야기 꾸준하게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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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만점 두뇌계발 스도쿠 퍼즐 2 : 고급/특급 (스프링북) 재미만점 두뇌계발 스도쿠 퍼즐 2
베이직콘텐츠연구소 지음 / 베이직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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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딸아이의 수학 마지막 단원에서 스도쿠가 나오더라구요.
전체가 스도쿠가 아니라 '여러 가지 문제'라는 단원의 일부 문제로 나오는데 이 부분을 좀 더 연습을 해보면 좋겠다 싶은 순간에 이 책을 딱 만나게 되었답니다.
꼭 수학 단원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아이들의 두뇌발달이나 어른들의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게임인 만큼 온 가족이 함께 해봐도 좋겠다 싶더라구요.
 

스도쿠 게임이 다방면으로 도움이 되는군요.
뇌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지능을 향상시키는 두뇌 계발 게임이자 뇌세포 퇴화를 방지하여 치매를 예방하는 기억력 게임이라는 포인트가 눈에 들어오네요. 요 부분이 우리한테 필요하니까~^^
 


제가 갖고 있는 책은 고급/특급 단계 300문제를 담은 책인데요.
초급/중급 책을 먼저 풀고 풀면 더 좋을 것 같긴 해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난이도를 분서, 엄선하였다고 하니 자신의 난이도에 맞게 책을 선택하여 풀어보면 좋을 듯합니다.
 



스도쿠는 숫자 퍼즐게임으로 가로와 세로 9칸씩  총  81칸으로 이루어져 있는 표에 1~9까지의 숫자를 배열하는 방식의 퍼즐인데요.
미국 건축가 하워드 간즈가 만들었고 일본의 한 퍼즐 잡지 회사에서 스도쿠라는 이름을 붙여 상품화하면서 전 세계에 알려졌다고 하네요.
스도쿠는 사고력, 집중력,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키워주기에 좋기에 아이들 두뇌 트레이닝을 위해 꾸준하게 해주면 좋을 듯해요.
스도쿠의 기본 규칙은 크게 어렵지 않아요.
1~9까지의 숫자를 빈 공간에 서로 반복되지 않고 한 번씩만 넣어주면 된답니다.
푸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하다 보면 자신만의 방식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교재의 구성은 아주 간단해요.
컴퓨터 빅데이터를 활용해 추출한 문제 300문제가 출제되어 있어요.
물론 정답도 있답니다.^^ 하지만 정답은 없다 생각하고 맞추는 걸로^^
 


저희는 하루에 한 개씩 온 가족이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복사까지 했답니다.
무리하게 진행하면 힘들어할까 봐 하루에 한 문제씩 해보려구요.
 


저랑 신랑이랑 풀어보는데 이거 만만치 않네요.
고급, 특급 문제라서 쉽지 않더라구요.
일단 초급, 중급 먼저 풀어봐야 감을 잡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런데요. 이거 하다 보니 시간도 잘 가고 온갖 잡념이 싹 사라지네요.
아이 수학 공부에 도움이 될까 싶어 시작했는데 오히려 엄마 아빠가 더 재미나게 할 것 같아요.
일단 복사 4개씩 해서 온 가족이 하루에 하나씩 하기로 한 만큼 꾸준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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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쎈 초등 수학 6-2 (2018년) 초등 쎈수학 (2018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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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쭉 우공비 수학으로 공부해 왔는데요.
6학년 2학기 마지막 수학은 지금까지와 다르게 시작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쎈 수학>이랍니다.
딸아이는 우공비와 비교했을 때 <쎈 수학>이 개념이 좀 더 강화된 듯하고 문제의 난이도가 살짝 높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국사과는 우공비로 준비하고 수학은 쎈 수학으로~
이번 학기를 위해 준비한 교재랍니다.
우리 딸아이 초등학교 마지막 학기를 잘 부탁해~~~^^
우공비 세트로 준비하시면 공부 달력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하니 한 권만 사기보다는 세트로 구매하심 더 좋겠네요.

 

 
공부 달력이 이번에 새롭게 변신을 해서 엄청 귀엽거든요.^^


<쎈 수학>은 별도의 부록이 따로 들어있지는 않네요.
정답 및 풀이만 따로 분리가 된답니다.
대신 정답지가 조금 다르네요.
빠르게 채점할 수 있도록 빠른 정답 찾기가 있어서 답만 빠르게 확인 가능하구요.
자세한 해답과 풀이도 물론 되어 있답니다.
 



별도 부록 대신 학업 성취도 평가 문제지가 들어있어요.
한 장에 한 단원이 아닌 두 단원이 들어있네요.^^
부담 없이 가볍게 풀어볼 수 있겠어요.
 


<쎈 수학>은 수학의 모든 문제를 한 권에 정리한 문제 기본서인데요.
그래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꽤나 많이 풀어 볼 수 있답니다.
[기본 다잡기] -> [유형뽀개기] -> [응용 도전하기] 의 구성으로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해주는데요.
교과서나 익힘책 수준의 문제들과 학교 시험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정리해두었기 때문에 교과서와 함께 복습하기에 딱 좋은 교재란 생각이 들더군요.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교과서 개념 이해하기겠지요?
딸아이는 요즘 학교 수업 후 복습 교재로 <쎈 수학>을 활용하고 있답니다.
수학 1단원이 '쌓기 나무'인데요.
  딸아이가 공간 감각이 뛰어나지 않아서 도형이나 쌓기 나무는 좀 취약하다죠.
그래서 복습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개념 이해하고 문제도 많이 풀어볼 수 있어서 <쎈 수학> 이 만족스러워요.
 


개념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쎈노트'를 통해 다시 한번 정리!
그리고 핵심 콕콕 코너를 통해 중요한 개념을 써보면서 더 잘 기억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물론 개념 이해를 위한 문제 풀이는 기본이지요.^^



​ A 단계에서 개념 정리하고 B 단계는 교과서와 익힘책 문제와 학교 시험에 출제되는 모든 문제를 풀어 볼 수 있어요.
일명 '유형 뽀개기'!
문제의 유형을 세분화하고 그 유형별로 또 세분화된 문제를 풀어볼 수 있지요.
 어떤 유형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게 말이죠.
 



문제도 다 똑같은 게 아니랍니다.
문제 중에 이름이 붙은 문제가 있어요.
유형 중에서도 출제율이 높은 유형에는 '집중 공략'이 붙어 있고, '중요해요, 잘 틀려요, 문제 해결'의 이름이 붙은 문제들은 각각 시험에서 중요하거나 자주 틀리거나 하는 문제이기에 좀 더 신경을 써서 풀어보면 좋을 거예요.
그렇게 타이틀이 붙은 이유가 분명히 있을 테니까요.
문제의 유형을 세분화하였기 때문에 다른 교재에 비해서 문제의 양이 많은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하루 분량을 4쪽 정도로 잡아주면 크게 어려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텔링 창의 유형 문제도 별도로 모아두었는데 생활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수학 이야기를 문제로 구성하였기 때문에 좀 더 재미를 느끼며 풀어볼 수 있답니다.
 


서술형 문제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시험에 잘 나오는 서술형 문제도 별도로 모아 풀어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풀이 과정을 편하게 쓸 수 있게 풀이 공간이 넉넉한 것이 마음에 드네요.


B 단계에서 다양한 유형을 접하고 문제 풀이하면서 개념까지 제대로 공부하고 난 후, C 단계 응용 도전하기에서는 하나의 개념이 아닌 여러 개의 개념을 종합한 고난도 응용문제를 풀어보게 됩니다.
아직 아이가 풀어보지 않아서 어느 정도의 난이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쉽지는 않겠죠?
경시 수준이라는 타이틀이 달려있는 문제는 더 어려울 텐데 아이가 잘 풀 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이런 문제를 잘 풀 수 있어야 진짜 실력이 있는 거니까요.^^ 지켜봐야죠.



단원 마무리 2회차로 한 단원을 제대로 이해하며 문제를 풀 수 있는가를 확인해 보고 학교 시험 대비도 해 볼 수 있답니다.
학교 시험 바로 전에 풀어보면 자신이 어느 정도 할 수 있는가를 알 수 있겠죠.

처음으로 <쎈 수학>으로 복습을 해보았어요.
우공비보다 문제 유형의 다양성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문제풀이에 자신감을 얻게 해줄 수 있는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아이는 <최상위 쎈>도 함께 풀고 있거든요.
오히려 우공비보다는 <쎈 수학>과 <최상위 쎈>을 함께 공부하는 게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예습용보다는 복습용으로 잘 어울린다고도 느꼈구요.
학교 수업과 병행하면서 다양한 문제 풀이를 통해 수학의 자신감을 채워줄 수 있는 교재가 아닐까 싶네요. 초등학교 마지막 학기인 만큼 기본기를 탄탄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쎈 수학> 선택을 잘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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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와 마법의 목걸이 즐거운 동화 여행 75
한예찬 지음, 김민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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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 어린이의 서연이 시리즈는 소녀들이 좋아할 판타지가 있는 책들이죠.
제 딸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재미있게 읽게 되더라구요.
그림도 순정만화 같고 내용도 소녀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하기에 인기가 있는 것은 당연!
학교 도서관에 가봐도 이 시리즈는 너덜너덜하더라고요.
그런 서연이 시리즈가 이번에 새로 출간이 되었어요.
<서연이와 마법의 목걸이>는 한예찬 작가의 마법 판타지 동화의 신간인데요.
이번엔 귀여운 강아지까지 등장합니다.


저희 집에는 서연이 시리즈가 다 있어요.
하나같이 소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내용들이죠. 이번 책에서는 서연이가 중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더라구요.
책 시리즈 속에서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주는 변화의 재미도 있네요.


<서연이와 마법의 목걸이>는 요즘 아이들이 겪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를 바탕으로 스토리가 진행이 되더군요.
바로 왕따라는 문제! 중학생이 되면 더 교묘하게 왕따를 시킨다고 하던데 여기에 나오는 에피소드도 만만치 않네요.
진짜 친구라고 생각했던 주영이는 서연이에게 돈을 빌리고 모른척하는 것도 모자라 왕따처럼 만들어버렸어요.
 예쁜 교복을 입고 중학교 생활에 한껏 기대감을 갖고 있던 서연이는 주영이와 세경이, 인주와 판타스틱 4라고 불리며 친구 문제도 크게 없었기에 학교생활이 즐거웠는데, 주영이 때문에 일순간에 학교는 지옥처럼 변해버렸어요.
 


서연이는 학교생활이 힘들긴 했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학교생활을 이어갑니다.
연예인의 SNS를 팔로우하고 덧글을 달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이모가 준 강아지를 만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되었어요.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서연이 입장에서는 무엇 하나 마음 둘 곳이 필요했을 텐데 이모가 준 강아지 레오는 자신이 아끼던 인형을 나눠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사랑스러웠지요.  판타스틱 4였던 친구들이 서연이를 외면하고 학교에서 가깝게 지내는 친구는 없었지만 레오를  생각하며 버틸 수 있었어요. 그렇게 잘 버티고 있어서 그게 보기 싫었는지 판타스틱 4친구들은 서연이를 도둑으로 몰고 폭행까지 합니다. 이유도 없이 괴롭히는 친구들 때문에 힘들고 괴로운 서연이를 위로해주는 것은 레오뿐이네요.



서연이는 레오가 잠시나마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죠.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분들은 누구나 한 번쯤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대화를 할 수 있게 말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구요.
서연이는 판타지 랜드에서 그 소원을 이루게 된답니다. 판타지 랜드는 서연이가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곳이죠.
저도 판타지 랜드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토끼가 인사를 하는 판타지 랜드에서 서연이는 뽑기방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레오가 12시간 동안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주는 마법의 목걸이를 얻게 된답니다.
 

12시간 동안 한 번에 3시간을 넘어서는 안되는 레오의 인간이 되는 규칙!
서연이는 토요일에 목걸이를 사용하여 레오를 사람이 되도록 합니다.
어린 강아지인 레오는 사람이 되면 5~6살의 꼬마 아이가 되는데요.
로맨스가 아니라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귀여운 강아지가 귀여운 꼬마가 된다는 상상만으로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지요. 동생이 없는 서연이 입장에서는 동생 느낌도 들구요.
서연이는 그동안 강아지라서 먹지 못했던 음식을 레오에게 사주고 함께 갈 수 없었던 곳에 함께 가면서 즐겁고 기억에 남을 추억들을 만들어갑니다. 서연이의 하소연과  투정도 레오는 잘 들어주고 강아지로 지낼 때의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도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반려동물과 이런 기회가 있다면 정말 가족과 같은 느낌으로 오래오래 같이 살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함께 프로방스를 구경하던 중 하필 주영이와 세경이, 인주를 만나게 되는데요. 역시나 레오와 함께 있는 서연이에게 함부로 말을 하고 상처를 주네요. 주영이가 서연이를 다른 곳으로 끌고 가려고 멱살을 잡자 그것을 보고 있던 레오가 그만 주영이의 팔을 물어버리고 맙니다.
보는 제가 다 고소하더라구요.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사람은 그만큼의 상처를 받아봐야 다른 사람의 아픔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주영이는 솔직히 그 정도도 안되는 거 같기는 해요.
주영이의 엄마를 봐도 왜 주영이가 그런가 알만하기도 하구요. 늘 서연이가 레오의 보호자 같았지만 이번에는 레오가 서연이를 보호해주는 모습이 사뭇 감동적이죠?



서연이는 레오가 더 이상 사람이 되지 못하고 영원히 강아지로 남아있어도 끝까지 책임질 거라고 레오에게 다짐을 합니다.
배신을 하고 변덕을 잘 부려 사람들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받았던 서연이는 늘 한결같은 레오에게 많은 위로를 받았지요. 레오 역시 진심으로 자신을 예뻐해 주고 아껴주는 서연이의 마음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구요.
레오는 마법의 시간을 3분 남겨두고 간신히 다시 강아지로 돌아갔어요.
주영이와 주영이 엄마가 레오와 서연이의 뒤를 쫓아왔고 둘의 비밀까지 알고 있었거든요. 걱정되는 부분은 강아지로 변신한 레오를 두 모녀에게서 서연이가 잘 지켜낼 수 있을지 하는 부분이에요. 다행스러운 것은 서연이 아빠와 엄마가 재결합을 하기로 했고 레오를 아빠도 함께 지킬 수 있다는 점?^^

저는 사실 예전에는 강아지와 가족이 되고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강아지는 강아지일 뿐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요즘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반려동물에게 무한 애정을 쏟는 사람들이 조금씩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 조그만 생명체가 사람을 자신의 목숨 인양 의지하고 기다리고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아기와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인에 대한 그들의 무한 신뢰와 사랑을 보면서 나이 들어 외로워지면 반려동물에게 의지가 되겠구나 싶더라구요.
반려동물에게도 주인이  필요하겠지만 주인에게도 반려동물은 정말 가족 같은 존재가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때로는 반려동물이 말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한 번쯤은 생각해보지 않았을까요?
아프면 어디가 아프다고 말을 하고, 뭔가 마음이 아프면 그것도 말로 표현해주면 참 좋을 텐데 하는 순간이 분명 있을 것 같거든요.
<서연이와 마법의 목걸이>를 읽으면서 저는 반려동물이 없기에 100% 동감하기는 힘들겠지만 반려동물을 지금 키우고 있는 아이라면 절대 공감이 될 내용이라고 느껴졌어요.
이런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여러 번 상상해봤을 테니까요.
왕따로 괴로워하는 서연이에게 큰 힘이 되어준 레오와 서연이의 판타지 같은 시간들이 대리 만족을 주었고, 그런 놀라운 마법이 내게도 일어났으면 하는 소망을 갖게 하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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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해결의 법칙 기초 수학 4-2 (2022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새 교과서 반영 초등 해결의 법칙 (2022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 여름방학이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네요.
지독히도 더웠던 이번 여름이었기에 이전 방학들보다 활기차게 무언가를 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 4학년 아들은 학원도 안 다니고 집에서 공부하는 터라 2학기 예습은 필수였어요.
한 학기 예습은 해두면 학기 중 수업 듣기도 수월하고 공부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서 꼭 진행하고 있어요.
그런데 예습은 너무 어렵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교재가 좋지요.
천재교육의 < 개념 해결의 법칙>편이 딱 좋아요.



1학기 예습도 <개념 해결의 법칙>으로 했기에 2학기도 마찬가지로 같은 교재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표지가 새롭게  달라졌네요.
 


<해결의 법칙>은 단계별 학습으로 수학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데요.
개념 중심 해결서, 문제 중심 해결서, 심화 문제 해결서로 나뉘어 아이의 수준이나 필요 목적에 의해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답니다.
물론 세 가지를 단계별로 모두 활용하면 더 좋겠죠?^^
 


<개념 해결의 법칙>은 개념서와 꼼꼼 풀이집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록으로 연산의 법칙이 들어있어요.
연산 학습이 꼭 필요한 1단원 분수의 덧셈과 뺄셈, 3단원 소수의 덧셈과 뺄셈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어요.
 


교재도 풀고 연산도 함께 풀어주니 학습 효과가 훨씬 좋네요.
 



학습 포인트도 한번 체크해주고 본문 어느 페이지와 함께 공부하면 좋은 지도 알려주죠.
교재가 알려주는 대로 함께 풀이하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을 듯합니다.
 



본격적으로 2학기 공부하는 아들녀석~
캠프도 많이 다녀오고 체험학습도 하면서 쉬엄쉬엄 공부하고 있어요.
그래도 2학기 1단원이 연산 부분이라 크게 어려워하지는 않네요.
 

학습만화를 통해 이 단원에서 배우게 될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재미나더라구요.
보통 교재들은 이렇게 앞부분만 학습만화로 학습 목표를 알려주는데 < 개념 해결의 법칙>은 이 학습만화에 이은 내용들이 개념 파헤치기 부분으로 이어지면서 내용이 계속되더라구요.
 


학습만화 윗부분에 있는 이 단원에서 배우게 되는 내용과 함께 이 전에 배운 내용과 어떻게 연결이 되고, 앞으로 어떤 내용과 연결이 되는지도 정리를 해준답니다.
이것은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 이전 학년의 연결 단원을 찾아 공부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죠.
 


학습만화가 step 1 개념 파헤치기 부분에 이어진답니다.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이어서 공부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겠지요?
 학습만화로 개념 부분과 연산의 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개념 박스 안에서 교과서 개념 정리가 되어 있지요.
개념 체크 문제로 간단하게 이해했는지를 체크해 볼 수 있답니다.
 


개념 부분은 동영상 강의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데도 전혀 무리가 없답니다. 게임처럼 문제를 풀어볼 수도 있어서 활용도가 좋겠어요.
자기주도학습에는 딱 좋은 교재라고 볼 수 있죠.


개념 이해하고 기본문제와 쌍둥이 문제를 풀어보면서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간단하게 확인해볼 수 있어요.
쌍둥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유형 익히기에는 좋은 구조네요.




<step2 개념 확인하기>로 우리가 이 단원에서 꼭 알아야 할 개념별로 개념확인 및 문제풀이를 해볼 수 있어요.
보통 교재를 보면 유형별로 문제를 제출하는데 개념별로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참신하네요.
개념별로 되어 있으니 푼 문제를 틀렸을 경우 개념을 다시 한번 공부해보는 것이 꼭 필요하겠어요.
간간이 연산 실수적인 부분들은 있었지만 크게 어려워하는 부분 없이 잘 풀어냈답니다.
또 부족한 부분은 <연산의 법칙>으로 다시 한번 연습이 가능하니 같이 공부하면 좋겠네요.




단원 마무리 평가를 1회 풀어볼 수 있는데요.
여기에도 <해결의 법칙>만의 장점이 하나 있어요.
바로 QR코드를 통한 유사문제를 더 풀어볼 수 있는 거죠.
 


유사문제라고 적힌 문제 위의 QR코드를 인식하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더 풀어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한테는 재미적 요소가 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개념 해결의 법칙>을 풀어보면서 이전과 달라진 부분들이 많이 보였고 아이들에게 효율적인 공부 방식을 전하고자 하는 노력의 흔적이 많이 느껴지네요.
<개념 해결의 법칙>은 제가 두 아이 키우면서 여러 번 풀어본 결과, 확실히 예습용으로 풀어보기 딱 좋은 교재랍니다.
문제들의 난이도가 높지 않고 개념을 이해하고 그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 문제들로 아이가 기본기를 다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겠더라구요.
학원을 다니지 않고 방학 동안 집에서 혼자 예습을 하는 저희 아이에게는 이렇게 기본을 알려줄 수 있는 교재가 꼭 필요한데 <개념 해결의 법칙>이 딱 그렇게 활용하기 좋은 교재랍니다.
예습하고 복습하면서 새 학기도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개념 해결의 법칙>이 기본기를 많이 깔아주기를 바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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