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영어 리딩타운처럼 하라
송순호 지음 / 넥서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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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영어, 영어, 영어. 애나 어른이나 어떻게 하면 영어를 더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저런 ‘이것이 정도다.’를 외치는 영어공부정보의 홍수 속에서 제대로 내게 맞는 정보를 찾아 적용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이런저런 책들을 읽어 보면,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나름의 독특한 방법도 보게 된다.

나는 이 책에서 처음으로 ‘sight words'란 개념을 만나게 되었다. 그러니까 책을 읽을 때 주로 나오는 단어들, 이 단어들을 모르면 책 읽기가 거의 불가능해 질만큼 빈도수가 높은 단어들을 sight words 라고 한다. 이런 단어들을 중심으로 눈에 익혀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영어 공부의 순서가 Reading이 가장 먼저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 Listening이 먼저라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특별한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과 같이 놀이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자료들이 들어 있어서 유용한 것 같다. 영어 공부, 특히 아이들의 영어 공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 보면 도움이 많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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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파노와 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0
야노쉬 지음, 전희경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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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가 쓴 듯한 이야기 전개와 그림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본 대로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어는 날 낡은 붉은색 트럭이 달려왔습니다. 시골길을 달려, 언덕을 넘어서, 우리 마을로 왔습니다. 한 남자가 트럭에서 내렸습니다. 사자 조련처럼 화려한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트럭에서 포장을 걷어 냈습니다. 트럭에는 쇠로 된 우리 실려 있었고, 그 안에는 곰이 한 마리 있었습니다. ...>

이렇게 붉은색 트럭을 몰고 온 한 남자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곰을 보면서 담담하게 써 내려갔습니다. 사람들은 크고 힘센 곰을 마음대로 다루는 그 남자 참파노가 아주 힘이 세다 고 생각합니다. 참파노는 채찍으로 곰을 꼼짝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곰도 크게 반항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곰이 파리 한 마리를 쫒아내려고 팔을 휘둘다가 그 팔과 밧줄로 연결되어 있던 참파노가 공중으로 휙 날려 올라가서는 빙빙 돌고 맙니다. 그러다가 밧줄이 끊어져서 높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곰은 파리를 쫒다가 숲으로 들어가 버리고, 참파노는 아직도 그 마을을 날아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마지막에 < 이 이야기는 진짜랍니다.>라고 맺음을 했네요. 진짜 어린아이가 쓰는 어투로 말이죠.^^ 착하게 순종하는 곰을 힘이 없다고 생각하고 함부로 다루었던 참파노, 그런 곰을 마음대로 다루니 자기는 진짜 힘이 세다고 생각한 참파노. 그런 참파노와 곰의 이야기를 어린아이가 들려주는 느낌으로 읽어 보세요. 새로운 감동으로 확 다가옴을 느낄 겁니다. 책을 덮고 한참 곰곰 생각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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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림책 - 중부유럽편 여행 그림책 1
안노 미츠마사 그림 / 한림출판사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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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글은 한 글자도 없는 그림책입니다. 편안한 색채와 편안한 선으로 마음을 편하게 하는 그림형태입니다. 첫 장을 펼치면 배를 타고 떠나는 주인공이 보입니다. 그리고 어느 마을에 도착하여 그 마을 사람에게서 말을 삽니다. 이제 그 말을 타고 여기저기 둘러보기 시작하는 거죠. 그런데 그림 한 장면 한 장면마다 갖가지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가득 메우고 있답니다. 나무 베는 아저씨, 장난감 배를 개울에 띄어 놓고 노는 아이들, 빨래하는 아줌마...... 포도를 수확하고 있는 시골 사람들, 그리고 포도주를 만들려고 저장하는 그림, 목욕하는 여인을 훔쳐 보려고 사다리를 타고 오르려는 사내까지...^^

그림을 잘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명화의 한 장면도 나오고, 여러 동화 속의 장면들도 나온답니다. 아이랑 같이 그림을 보면서 이런 이야기들을 나눈다면 정말 신난답니다. 읽어 보았던 이야기의 장면을 다른 책에서 찾아보는 즐거움, 유명한 명화의 한 장면을 보게 되는 즐거움, 그림이 시리즈처럼 연결되기도 하고요. 또한 말을 타고 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림 여기저기서 숨은 그림 찾기 하듯이 찾아보는 즐거움이 정말 쏠쏠하답니다.

또한 글자라곤 하나도 없기에, 아이랑 엄마랑 이야기 짓기를 해도 좋답니다. 누가 누가 더 재미있게 이야기를 만드나 내기도 하면서요. 더 큰 아이라면 글로 써 보게 해도 되겠지요. 무한한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 보게 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또한 유럽의 다양한 생활상과 함께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지요. 아무 생각 없이 그림만 들여다보고 있어도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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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갖고 싶은 꼬마 원숭이
앤 망간 지음, 박민정 옮김 / 문학동네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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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는 그림책을 볼 땐 먼저 그림부터 봅니다. 그림이 주는 여러 가지 느낌을 먼저 듬뿍 받아 보려는 거지요. 이 책을 펼치면 우리가 흔히 보는 원숭이와는 좀 다르게 생긴 원숭이 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눈이 아주 크고 동그라며, 색깔은 검은빛을 띈 회색입니다. 귀는 뾰족하게 솟아 있구요. 그러나 아주 귀엽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숭이도 여러 종류가 있지요? 종류에 따라 생김새도 참 많이 다르던데, 이 원숭이는 어떤 원숭이를 모델로 그렸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은이를 보니 영국 사람이네요. 그린이도 영국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서, 그림의 색감도 정글의 느낌을 잘 표현해 주네요. 깔끔한 선과 강렬한 색상, 일단 그림이 마음에 듭니다.

이 이야기는 교훈을 목적으로 하고 있네요. 호기심 많은 아기 원숭이 시미아는 눈에 보이는 모든 걸 너무너무 사랑해서 모두 갖고 싶어했어요. 그런 아기 원숭이에게 엄마가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것은 네가 가질 수 있고, 어떤 것은 친구들 것이고, 또 어떤 것은 모두 같이 나눠 가져야 해. 모든 걸 꼭 혼자서만 가져야 즐거운 건 아니란다.” 아기 원숭이 시미아도 결국엔 이렇게 생각하지요. ‘꼭 나 혼자서만 갖지 않아도 좋은 게 너무 많아요.’

그렇게 생각하기까지는 아주 많은 시행착오(?)를 가진답니다. 선인장 가시에 찔려도 보고, 재규어의 크르릉거리는 소리에 놀라 도망도 치고, 벌에게도 쏘이면서 말이죠. 친구들이 재미있게 가지고 노는 예쁜 돌을 혼자 차지하려고 빼앗아 달아나다가 호수에 풍덩 빠뜨려 버려서 아무도 가지고 놀 수 없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늘 높이 떠 있는 달을 가지고 잡으려다 나무에서 떨어져 다칠 뻔 하기도 하죠. 엄마의 “그렇게 하지 말아라.”란 말을 안 듣고 말이죠.

그러나 결국은 스스로 깨달아 가는 과정을 아주 담담하게 그러면서도 아름답게 그려가고 있답니다. 걱정하는 엄마의 말도 한 번씩 넣어 가면서요. 그래서 교훈이 주제이지만, 그 교훈 때문에 딱딱해지거나 지루해지거나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지 않았답니다. 또한 정글을 배경으로 하여 다양한 동물과 식물들이 나와서 어린 아이들의 인지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정말 한 권쯤 가지고 있으면서 두고두고 읽어 보아도 언제나 미소를 머금고 읽게 될 좋은 책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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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프고 싶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
프란츠 브란덴베르크 지음, 알리키 브란덴베르크 그림, 이수연 옮김 / 시공주니어 / 199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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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있는 집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 봄직한 이야기입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이모 등등 모든 사람들이 아픈 오빠에게만 관심을 보이는 게 부럽고 질투가 나서 “나도 아프고 싶어!”하고 엘리자벳은 소리를 칩니다. 그러나 직접 아파 보니, 그게 아니었지요. 오빠가 아플 때는 엘리자벳 혼자서 옷을 입어야 하고, 설거지를 해야 하고, 혼자서 숙제도 해야 하는 일들이 너무너무 불공평해 보였지만, 정작 엘리자벳이 아프고 보니, 그런 모든 걸 할 수 있는 오빠가 또 너무 부럽기만 합니다. 병이 나아서 오빠랑 같이 이번에는 이모에게 전화도 드리고, 할머니께 책도 읽어 드리고, 그리고 집안일을 돕습니다. 그리고 즐거워합니다.

이 이야기는 어른도 주의깊게 읽어 보아야 할 거 같습니다.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만 관심이 집중되고 자신은 돌보아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은 슬픈 일이니까요. 이 책을 읽으며 아이는 엉뚱한 질투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을, 어른은 소외감 느끼지 않도록 자녀에게 골고루 관심을 기울여야 겠다는 인식을 모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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