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를 버리니 Only가 보였다 - 미처 몰랐던 진짜 내 모습 찾기 프로젝트
윤슬 지음 / 담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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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보면 스스로에게 실망하거나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가 있다.

남들은 다 행복하게 잘 사는 것 같은데, 나만 나의 길을 찾지 못해 불안 속에서 허우적대는 것 같다.

자기에 대한 사랑이 조금 식었을 때 잔잔한 위로를 건네오는 책이 있다.

직접적으로 ‘힘내세요’, ‘힘든 시간들도 언젠가는 다 지나갈 거에요’ 라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가의 삶의 일부를 들여다보고 있자면 좌절에서 한 걸음 벗어나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지금의 나에게서 시작되는 출발점을 점검하고 다시 걸어갈 힘을 얻는다.

작가는 글쓰기라는 행위를 통해서 스스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갔다.

꼭 작가가 꿈이어야만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책을 출간하겠다는 목적으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나의 하루를 마무리하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는 과정으로 글을 쓰는 것이다.

꼭 특별한 일이 있거나 특별한 장소에서만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나의 삶을 풀어나가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나의 삶을 더 사랑하고 아끼게 된다.

저자가 아내, 엄마, 작가 등 많은 역할을 해내면서도 지치지 않고, 아니 지칠지언정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리듬을 찾아 그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함이 아니라 이것도 저것도 다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저자처럼 우리도 우리만의 리듬을 찾아 유일한 자신의 모습을 만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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