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뻔FUN한 예술가로 살고 싶다 - 절벽 인생, 아트하라
이영주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평범한 주부에서 화가, 인문학 강사, 그리고 이제 작가로까지 꿈을 펼치고 있는 저자가 예술에 대한 도전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예술에 대한 갈망이 있지만 재능이 없어서, 현실을 살아가는데 너무 벅차서 등의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원하는 만큼 예술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내가 꿈꾸는 나는 과연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뛰어나지 않아도 연필 가는대로 끄적이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온전히 나만을 위한 정갈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하고, 때로는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미친 듯이 춤을 추고 슬픈 영화를 보며 참지 않고 모든 감정을 쏟아내는 것. 이러한 모든 것이 예술을 영위하는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예술은 재능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저자가 말하는 예술 특권층은 조금 다른 기준을 제시하고 있었다.

1. 용기와 뻔뻔함은 필수다.

2. 사소한 모든 것에 열망해야 한다.

3. 타인의 시선을 즐겨야 한다.

4. 본인의 행동을 이해하기 힘들 때도 있다.

5. 타인에게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책 후반부에는 예술에 문외한 사람일지라도 한 번씩 이름을 들어본 고갱, 피카소, 고흐, 다빈치 등 유명 화가들의 명화이야기를 실어 더욱 알찬 구성이 되었다. 작가 노트에는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의 분야로 뛰어 들기에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것이고 그 시기를 놓치면 힘들기 때문에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꿈을 시작하는 그 순간이 더 값진 삶이 되고, 꿈은 새로운 도전과 나이에 상관없다는 깨달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 말에 용기를 내어 소중히 간직하기만 했던 꿈을 펼쳐보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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