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 초코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민트 초코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듯이⠀우리 모두가 그렇게 다르듯이⠀채준이와 연두도 조금 다를 뿐입니다.⠀💭⠀순정 만화 같은 표지 때문에 (개인적으론 예뻐서 소장템)⠀그저 달콤쌉쌀한 사춘기 첫사랑 이야기인가 했거든요?⠀음...첫사랑 이야기가 들어있긴 합니다만.🤔⠀⠀장애에 대해, ⠀다름에 대해,⠀타인의 마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따뜻한 책입니다, ⠀⠀📖⠀자폐 장애를 가진 오빠가 사고로 죽고 난 후 ⠀힘들어하는 엄마와 오빠에 대한 미안함에 ⠀늘 마음이 무겁던 채아,⠀⠀어느날 절친인 우빈이에게 ⠀첫사랑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그런데 그 아이는 바로 같은 반 연두.⠀'우빈아, 연두는 안돼'⠀도와주려던 채아는 우빈이를 말립니다.⠀⠀그러면서도 점점 ⠀연두의 일에 개입하게 되는데...⠀⠀🔖⠀"착한 마음을 바란 적은 없다.⠀그저 똑같이 바라봐주기만 바랬을 뿐이다."⠀장애인에 대해아는 척, 친절한 척, 착한 척 했던 마음이 ⠀많이 부끄러워졌습니다.⠀그래도 여전히 ⠀다른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힘듭니다.⠀⠀🔖"연두는 미안한 친구가 아니야"하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마음의 문을 조금씩만 더 연다면 ⠀연두는 더이상 미안한 친구가 아니라 ⠀지구별을 함께 살아가는 진짜 친구가 되지 않을까요?⠀⠀💭백조가 되지 않겠다는 연두의 말처럼 미운 오리 새끼들은 백조가 되지 않아도미운 오리 새끼 그대로 참 예쁩니다.⠀⠀모두가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소중한 존재가 아닐까요?'내'가 아니라 '우리'로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작가의 말처럼요.⠀이 예쁜 메세지가 담긴⠀<세상의 모든 연두>를 ⠀우리 청소년 모두가 읽었으면 좋겠습니다.⠀🔖⠀그 아이에게는 우빈이만이 볼 수 있는⠀빛이 뿜어져 나왔으니까,⠀그 아이를 닮은 사랑스러운 분홍빛이,⠀이제 저 아이는 우빈이에게 빛이다.⠀⠀🔖⠀그 상처가 내 것이 아닌 이상 온저히 전부를 이해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상처라는 것이 그렇다.⠀누구가에게는 참을 만한 상처도 누군가에게는 죽을 만큼 고통스러울 수 있으니까. p20⠀⠀🔖⠀그냥 똑같이만 대해주면 돼.그러니까 나를 대하듯이 연두를 대하면 된다는 뜻이야.연두가 시끄러운 걸 못 참으면 그냥 좀 조용히 해주면 되는 거야.내가 생리통으로 예민할 때 너희들이 날 안 건드리는 것처럼. p165⠀⠀⠀▪️이 서평은 출판사 @specialbooks1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