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의 시선 창비청소년문학 125
김민서 지음 / 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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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아주 어쩌면 말이지,⠀
사람들은 모두 각자만의 세계를 가진 외계인일지도 모른다.⠀
모두가 외계인이라서 ⠀
우리는 죽을 때까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불안해 하고, 헐뜯고,⠀
그리고 나를 이해해줄 사람을 찾아 평생을 헤매는 것이다.⠀
<율의 시선> 중 ⠀

💬⠀
각자의 별, 각자의 세계에 사는 외계인들이 ⠀
모여 사는 지구.⠀
타인을 이해한다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요? ⠀

중학교 3학년 율이는 늘 발만 보고 다닌다.⠀
어릴 적 아빠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 죄책감,⠀
엄마를 지키기 위해서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

무리에서 버려지지 않기 위해 ⠀
거짓말을 하고 맘에 없는 아첨을 한다.⠀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해야 한다⠀
그래야 살아남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타인의 눈을 볼 수 없다.⠀

🔖⠀
이름은 북극성⠀
"사실은 말이지.북극성이라고 불리면 ⠀
나도 빛날 것 같아서."⠀
이도해가 웃으면서 중얼거렸다.⠀
그 목소리는 순수한 어린아이 같기도 하고,⠀
오랜 세월을 보낸 노인 같기도 했다.

💬
피묻은 고양이를 안고 있던 도해,⠀
다시 만나면서 율의 마음은 ⠀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
"네 잘못이 아니야."⠀
그 때 나를 둘러싸고 있던 커다란 장막이 걷힌 듯한 느낌을 받았다.⠀

"너는 의미있는 사람이야."⠀
자꾸 뜨거운 것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170 )⠀

💬
쓰레기 더미에 살고 있는,⠀
희망이라고는 눈꼽만치도⠀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도해는 ⠀
율에게 이렇게 말해준다.⠀

도해의 진심이 율에게 와 닿았다.⠀
율의 시선이 하늘로 올랐다가⠀
사람들의 눈으로 옮겨지고 있다.⠀

세상에 나기기 시작한 율의 시선은 ⠀
도해에게로 다시 닿을 수 있을까?⠀
도해를 과연 살릴 수 있을까?⠀


☘️⠀
청소년,어른 모두에게⠀
공감과 용기,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
가지게 하는 멋진 소설이다.⠀



🔖⠀
삶은 고난의 연속이 아니라 극복의 연속이라고.⠀
우리는 극복하며 살아가는 거야.⠀
그 끝에 기다리고 있을 더 멋진 나를 위해 .⠀
그러니까 포기하면 안 돼.⠀
포기하면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아.⠀


🔖⠀
자신의 나약함을 마주 볼 수 있는 사람은 ⠀
극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
사람들은 진실보다는 자신이 믿고 싶은 것 믿는다.⠀
그렇기에 진실은 사람들이 가장 꺼리는 것이다.⠀


🔖⠀
인간은 나약하다.⠀
너무 쉽게 부서지고 무너진다.⠀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고 자신을 숨기며⠀
끊임없이 상처를 입는다.⠀
하지만 크게 부서지고 무너지면서 강인해진다.⠀
모순적이었다.⠀
모순적이기에 인간은,삶은 매력적인 것이었다.⠀


✔️이 리뷰는 '창비'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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