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꾼 31일 기도습관 - 나를 죽이고 성령으로 기도하는 기도 체험하기 내 인생을 바꾼 31일
이대희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내 인생을 바꾼 31일 기도습관

나를 죽이고 성령으로 기도하는 기도 체험하기 · 저자 : 이대희

기도에 대한 책은 여러 권 접했으나 이 책은 새로웠다. 기존 책들이 기도의 목적과 이유, 기도하는 법, 응답받는 법,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 기도의 능력이나 기도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 풀어 설명했다면 이 책은 그 모든 것을 담고 있으면서도 더 이해하기 쉽게 개요를 짜고 구성을 한 점에서 돋보였다. 구약시대 성막의 모형을 토대로 전체 내용을 구성한 것이다.

성막의 모형을 따라 기도의 뜰, 기도의 성소, 기도의 지성소, 기도의 삶 등 크게 4part으로 나눈 각 장소들을 따라가며 묵상할 때 마치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이 각 장소를 통과하는 듯한 그림이 느껴졌다. 예배의 거룩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 4part 안에 31일 동안 따라갈 수 있는 31개 내용을 담았다. 각 주제에 대해 관련된 말씀을 먼저 보여주고 그 말씀을 붙잡고 어떻게 기도하는지를 실제 기도문의 예를 들어 보여준다. 우리가 묵상이라 부르는 말씀을 붙잡고 생각하는 것을 저자는 기도생각이라 표현한다. 그리고 관련말씀을 기도생각을 통해 주제가 잘 나타나도록 설명하는 구성을 31의 주제 모두 일관적으로 가지고 있다. 단순한 설명보다는 쉽게 마음에 들어오고 읽히기도 이해하기도 편했다.

그 책을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남김없이 읽은 뒤에 서평을 쓰는데 이 책은 그렇게 다 읽어버리기에는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하루하루 그날의 분량만큼 31일 동안 천천히 말씀을 음미하고 기도생각을 따라가며 기도실천대로 똑같이 고백하고 싶었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기도생활이다. 기도방법을 알려는 이유가 응답받기 위해서인 경우가 종종 있다. 저자는 기도는 기도생활이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모든 기도에 관한 책들의 가장 첫 번째 목차가 기도의 목적과 중요성이니 말이다. 이 책의 경우도 1번이다.

기도는 구약의 제사와 같다는 말을 통해 성막과 기도를 함께 떠올려본다. 기도의 뜰은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는 곳, 기도의 성소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곳, 기도의 지성소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체험하는 곳, 기도의 삶은 종교가 아닌 삶으로 기도를 인식하는 것, 성막의 모형을 기도에 대입시키며 예수님을 힘입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기도임을 다시 깨닫고 그 거룩한 특권과 은혜를 다시 마주 대하게 되었다. 프롤로그에서 밝힌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은 이론서가 아닌 실제적인 기도서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대제사장이 성막 뜰에서 성소에 들어가고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 앞에 서는 과정처럼 이 책도 그 단계별로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앞에 서고 교제하는 습관을 키워주려고 한다. 31일 동안 하루하루 분량만큼의 말씀과 기도를 체험하기 바란다. 성령님과 더욱 친해져서 성령으로 기도하는 체험이 계속되길 바란다. 인생을 바꾸는 습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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