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
김용태 지음 / 작가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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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가 유통 혁신을 이끌까?

소셜 미디어가 비대면 비즈니스를 이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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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은 콘텐츠에 있다!>

 

저자 김용태씨는

[더에스엠씨그룹] 대표이사 이며

더에스엠씨그룹 광고 매출은 1,000억 원

커머스 매출 300억으로 현재도 성장 중이다.

 

새로운 권력으로 급부상한 디지털 세대

MZ세대에 이해가 필요하다.

(MZ세대- 1981~2000년생 밀레니얼 세대와 2001년 이후 탄생한 Z세대를 말함)

MZ세대는 34~44%로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2020년 통계)

 

책은 크게 1~4부로 나뉘며

1부 디지털환경 변화를 기분으로 4세대로 분류하고, 소비자의 관점에서의 심리를 이해 및 분석하였다.

2부 세대교체로 인한 시장의 변화에 주목하였다.

3부 실질적인 뉴미디어 운영 전략을 정리하였다.

4부 뉴미디어 플랫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1부 신소비권력을 꿰뚫는 키워드 15

1. 삶에 스며든 모바일 루틴화

하루 평균 스마트폰을 7시간 사용하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OTT등 미디어마다 소비 목적이 다르다.

2. 경험을 극대화하는 랜선여가

온라인으로 콘서트, 실시간 방구석 파티를 즐긴다.

3. 로열티를 구축하는 온라인 굿즈

배경하면, GIF, 스티커 이모티콘 등

4. 나를 발견하는 레이블링

세상이 정의하는 나(학교, 직업)를 거부하고 MBTI등을 통해 나를 발견한다.

5. 외면과 내면의 자아충전

소셜 프로필 (등산, 홈트), 일상의 기록 (운동, 명상) 등으로 자아를 충전한다.

6. 선순환을 부르는 미닝아웃

소비도 투자도 착하고 가치 있게, 브랜드도 친환경, 사회적 기업에 소비한다.

7. 원클릭으로 연결되는 커뮤니티

온라인상의 랜선 살롱문화나, 단발적 커뮤니티

8. 함께하는 브랜딩 숏플레이 챌린지

아무 노래 챌린지유희형과 아이스 버킷 챌린지공익형으로 나뉨

9. 관계를 형성하다 브랜드 팬덤

브랜드에 대한 기존 팬심을 과감하게 변경도 하며 기획까지 관여한다.

10. 세계관을 취하다 과몰입

좋아하는 콘텐츠를 소비할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또 다른 콘텐트를 만든다.

11. 과거에 취하다 할매니얼

할미(할머니)감성은 레트로, 뉴트로, 복고를 넘어 또 하나의 문화

12. 대세감을 높이는 콜라보

서로 다른 브랜드가 시너지 효과로 새로운 아이덴티티 (정체성)를 부여

13. 영리하게 소비하다 공홈구매

페이지에서 제조사가 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직거래 판매

14. 광고와 함께하는 구매 여정 친광고족

광고와 콘텐츠의 경계가 사라졌다.

15. 진정성도 중요하다 내돈내산

사고 싶은 제품이 있으면 ‘#내돈내산을 검색하고 가짜 리뷰를 걸러낸다.

 

2부 잘 팔리는 브랜드의 커머스 전략

1. 퍼플릭 이커머스 구독 서비스 활성화

2. 버티컬 이커머스 DNVB Digitally Native Vertical Brand

3. 모바일 이커머스 스마트폰, 모바일 플랫폼

4. 라이브 커머스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

 

3부 소셜 미디어 실전 마케팅

1. 주요 소셜 미디어 채널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2. 신흥 소셜 미디어 채널

틱톡, 카카오 채널, 네이버 밴드, 뉴스레터

 

4부 뉴미디어 플랫폼

1. 메타 콘텐츠 플랫폼 <방구석 연구소>

2. 뉴스레터 플랫폼 <미리밋터>

 

  

사회 하이퍼 디지털라이제이션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세계가 토로나 바이러스 이전인 BC Before Corona와 그 이후인 AD After Corona로 나뉠 것이라 예견했다. 이젠 우린 화상으로 회의를 하고, 강의를 듣는다. 거리를 수놓던 오프라인 상점은 작은 스마트폰 화면으로 들어왔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트래픽 Content traffic><로케이션 트래픽 Location traffic>보완재가 아닌 대체재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대부분의 일과를 집에서 보내게 된 MZ세대 또한 흐름에 탑승, 미디어의 변화를 타고 보다 진화한 Hyper 디지털라이제이션 Digitalization을 실현해가고 있다.

 

가치관 베스트 아이덴티티

다채로운 경험을 추구하고 낯선 설렘을 즐기는 MZ세대. 이들은 실감實感세대라고 불릴 만큼 직접적인 경험을 선호한다. 보고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것에서 가치를 찾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신념을 피력하기 앞서 직접 행동하는 데 의의를 둔다.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생기면 자투리 시간을 쪼개거나 어떨 땐 휴일 반납을 서슴지 않는다. 가장 나답되 최상의 자아를 찾으려는 이들의 가치관은 베스트 아이덴티티 Best Identity’라는 용어로 설명할 수 있다.

 

관계 소셜 크루

MZ세대는 일면식 없는 상대와도 공통사가 있으면 금세 소속감을 느낀다. 이러한 양상은 온라인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유튜브나 페이스북 커뮤니티, 틱톡 등에서 비슷한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면서 서로를 다독이곤 한다. 여기서 만난 인친들은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도, 오히려 매일 살을 맞대고 생활하는 친구들보다 훨씬 나를 잘 알고 이해해 준다. 온라인에서 탄생한 관계는 오프라인 이상의 친목을 자랑한다.

 

콘텐츠 콘텐츠먼트

Contentment은 내용물 Codntent이 채워지면서 느끼는 만족감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콘텐츠로 얻는 즐거움을 콘텐츠먼트라고 칭한다. 바로 이 단어가 MZ세대를 대변한다. MZ세대는 콘텐츠에 주목한다. 어떤 세대가 안 그렇겠냐만, 이들이 환호하는 콘텐츠는 뚜렷한 정체가 있다. 화려한 이미지나 영상이 아닌, 서사가 되는 이야기와 배경이 되는 세계관. 잘 만든 콘텐츠야말로 이들의 소비를 유발하는 트리거이다.

 

소비 필터링 컨슈머

MZ세대 소비자는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하기에 앞서 나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을 고려한다. 물론 타인의 목소리를 듣는데도 적극적이다. 다만, 자신이 세운 규칙에서 벗어나거나 믿을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것은 가차 없이 외면한다. “가장 잘 한 소비는 나의 기준을 만족한 소비다.”

 



주요 소셜 미디어 채널

블로그·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

10여 년간 지켜본 뉴미디어 시장도 변곡점을 맞았다. 거리두기 여파로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앞지르면서, 모바일 기기확산에 박차를 가했다. 1인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브랜드 파워에 맞먹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 전통적인 광고로는 마케팅이 쉽지 않아졌고, 일방통행식 메시지로는 사용자와 소통이 어려워졌다. 변화에 맞춰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한 때. 우리는 브랜드를 드러내고 타깃이 좋아하는 소재를 활용해, 플랫폼에 유효한 형식으로 구현하라는 목표 아래 소셜 미디어 브랜드 운영 전략을 구축했다. 먼저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우리가 *BYFITT라 부르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글매, 블로그가 있다.

*5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 Blog, Youtube, Facebook, Instagram, Twitter

  


신흥 소셜 미디어 채널

틱톡·카카오 채널·네이버 밴드·뉴스레터

2020년 와이즈앱 조사 결과에 따르면 틱톡은 전년 대비 15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해 11월 한달간 한국인 만 10세 이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틱톡을 사용한 시간은 무려 26억분이라 한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만 집중했던 이들에겐 사뭇 놀라운 수치다. 재밌는 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앱> 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위 카카오톡 4223만 명으로 2위인 유튜브와 200만 명 가량 차이를 벌렸고, 4위 네이버 밴드 1,920만 명으로 인스타그램의 1,424만 명을 앞질렀다. 강자들의 독식이 계속될 것 같던 소셜 미디어 시장이 최근 급부상한 플랫폼들의 활약으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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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읽기 세창명저산책 86
곽영직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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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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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읽기 세창명저산책 86
곽영직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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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가장 성공한

대중 과학책을 꼽으라면

누구나 서슴없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꼽는다.

 

1980년에 출판된 코스모스는

우주 탐험의 의미를

인류 문명사의 흐름 속에서 파악하려고 한 책이어서

역사적인 내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세이건은 역사학자는 아니지만

코스모스를 통해

인류 문명의 역사와 과학의 역사를

어떻게 다루고 해석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코스모스 책이 출판된 지

40년이 지난 시점에 출간된 이 책은

바쁜 독자들을 위하여

현재 알려진 내용과 다른 부분은

수정하거나 보충하고 분량은 크게 줄였다.

코스모스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그대로 전달 할 수 있게 만든 책이다.

 

<코스모스는 단순한 과학책이 아니라 우주와 생명체, 그리고 인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담겨 있는 서사시이다. 따라서 코스모스가가지고 있는 감동을 전할 수 없다면 이 책을 만들 이유가 없다.> -저자 곽영직

 

 

 

 

1장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알렉산드리아 시대의 과학자들부터 대항해 시대에 지구를 탐사한 탐험가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선구자들의 노력으로 지구와 우주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다뤘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

지구의 생명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주 생명체를 이해하려는 시도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지구 생명체는 우주에 존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생명체들 중 한 가지 형태에 불과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3장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지구중심설이 태양중심설로 전환되는 과정, 케플러가 브라헤의 관측 결과를 이용하여 행성 운동의 법칙을 발견하여 태양중심설을 오나성하는 과정, 그리고 뉴턴이 케플러의 행성 운동법칙을 바탕으로 운동 법칙과 중력 법칙을 반결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4장 천국과 지옥

지옥과 같은 환경이 펼쳐져 있는 금성 표면의 상태를 생명체가 가득한 지구 환경과 비교하고,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구의 소중함과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일깨워 준다.

 

5장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화성 탐사의 역사와 저자가 직접 참여했던 화성 탐사선 바이킹 1호와 2호의 탐사결과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바이킹 탐사선이 화성의 한 지점에 머물면서 여러 가지 생화학적 실험을 했기 때문에 화성 생명체의 존재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음을 아쉬워했다.

 

이 장에는 화성 표면을 관측하고 화성인들이 운하를 건설하고 있다고 주장했던 퍼시벌 로웰이 준외교관 신분으로 조선이라는 나라에서 근무한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셜명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후 일본을 여행하다 알게 된 주일미국 공사의 요청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조미수호토상사절단의 안내를 맡았던 로웰은 고종의 초청으로 약 3개월 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 Chosun, the Land of Morning Calm]이라느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따라서 준외교관의 신분으로 조선이라는 나라에서 근무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지만 우리나라와 각별한 인연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6장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1979년 지구에서 발사된 보이저 1호와 2호 탐사선이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차레로 근접 통과하면서 관측한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7장 밤하늘의 등뼈

자연에 대한 설명에서 신화를 걷어내고 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한 이오니아의 자연철학자들과 이들의 전통을 계승한 알렉산드리아 과학자들의 연구 활동을 설명하고, 별 세계의 신비를 밝혀내는 현대 천문학으 이러한 전통의 연장선상에서 파악하려고 시도한다.

 

8장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상대성이론을 설명하고 우주에서 시간과 공간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밀접하게 엵혀 있는지를 설명한다.

 

9장 별들의 삶과 죽음

탄생하고, 성장하여 죽어가는 별들의 일생과 별들 내부에서 원소들이 합성되는 과정으 다룬 이 장에서는 별의 일생은 질량의 크기에 따라 백색왜성이나 중성자별, 또는 블랙홀 중 하나로 마감하게 된다는 것을 설명한다.

 

10장 영원의 벼랑 끝

빅뱅이라는 사건으로 시작된 우주에 은하라는 구조가 나타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빅뱅이 있었던 시기를 150억 년 전에서 200억 년 사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책이 출판된 후 이루어진 정밀한 관측 결과는 빅뱅이 지금부터 약 128억 년 전에 있었음이 밝혀졌다.

 

11장 미래로 띄운 편지

유전자에 포함된 정보의 양과 유전자를 가진 DNA 분자와 뇌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인류가 외계 생명체와 통신할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해 설명한다.

 

12장 은하 대백과 사전

외계인이 보내오는 신호를 해독하는 것을 이집트의 상형문자를 해동하는 과정과 비교하여 외계인들과 통신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설명하고, 가능한 다양한 통신 방법과 통신이 가능한 외계 문명의 수에 대한 다양한 추정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13장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까?

인류가 발전시킨 과학이 인류를 파멸로 몰고 갈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파멸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이 출판된 1970년대의 냉전 상황 속에서 핵전쟁에 대한 공포가 얼마나 컸는지를 제13장의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0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환경파괴나 지구온난화와 같은 문제들이 더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지만 핵전쟁의 위험도 사라진 것은 아니다.

 

 

유명 과학도서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번역가인 홍승수(천문기상학 학사 1963-1967, 서울대 자연대 명예교수) 동문 배우자인 고옥자 여사가 홍 교수 책의 인세 2억원을 물리천문학부 관허천문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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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오디세이 - 돈과 인간 그리고 은행의 역사, 개정판
차현진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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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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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오디세이 - 돈과 인간 그리고 은행의 역사, 개정판
차현진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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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작부터 독특한 게 

2013년에 출간이 되었던 책이다.


당시 13,000원에 팔리던 책이

코로나 이후 중고시장에서

<150,000원>에 거래된 책이다.


원가의 ‘12배’ 이상이나 거래가 되어 

‘개정증보판’ 형식으로 부활한 책이다. 


저자는 서울대사회과학대학과 펜실베이니아 경영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한국은행에서 근무해오며 워싱턴 사무소장, 미주개발은행(IDG) 등에서도 일했다.


이 책은 총 3부로

1부 돈

2부 은행

3부 사람

으로 나누어진다.


2021년 개정증보판에서는 

+1장이 더 추가가 된 

17장에서 책은 마무리가 된다.

.

.


‘유대인’에 대한 경멸과 조롱의 근원은 

오랫동안 그들이 독점하다시피 한 <대금업>에 있다.


‘성경’에 의하면 생명 창조는 

오로지 ‘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니 돈을 창조하는 일, 

즉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일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일이다. 


‘해상무역’은 위험과 이익이 클 뿐만 아니라 

자금의 ‘투자’와 ‘회수’ 기간도 오래 걸렸다. 

해상무역에 투자한 자금이 회수되기 전에 

이를 현금화할 필요성이 커졌다. 


그래서 배에 물건을 실은 것만 확인되면 

그 확인증을 돈처럼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에 눈을 뜨게 되었다. 


이로써 유대인이 아닌 그 사회의 주류층이 마침내 

금융업, 즉 <무역금융>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이게 바로 ‘근대 은행업’의 출발이었다.


‘메디치 가문’은 무역업으로 

유럽 전역에 네트워크를 갖고 있었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각 지역의 

정치, 경제, 상황을 꿰뚫어 보고, 

각 지역의 시세 차이를 이용해서 

점점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메디치 가문은 각국의 ‘군주’들에게 

통치자금을 대주었다. 

헌금이 들어올 것만 믿고 흥청망청 돈을 쓴 ‘교황청’도 

메디치 가문의 단골이 되었다. 


메디치는 이들을 손아귀에 넣음으로써 

‘종교’와 ‘정치’를 넘나드는 ‘권력’을 

휘두를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메디치 가문은 교황청에 깊숙이 침투하여 

종교개혁이 시작되기 전까지 

<세 명의 아들을 교황>으로 배출했다.


흑사병은 경제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전반적으로 인구가 감소하여 임금은 많이 올랐다. 

르네상스 운동이 문화저인 차원에서 

인간의 가치를 올려놓았다면, 

흑사병은 경제적인 차원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몸값을 올려놓았다. 


이 책은 이렇게 인류 역사 순서에 따라 서술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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