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지브리 음악을 안 들어본 이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늘 악보와 귀로만 접했던 히사이시 조 음악 감독의 대담집을 좋은 기회가 닿아 읽어 보았다.음악과 뇌과학은 늘 나의 관심사에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지 않을 이유가 없었고 역시나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대담집이기 때문에 대화 형식으로 되어있어 읽기가 편했고 크게 6장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그 안에서 세분화된 내용으로 대화가 이어진다. 청각과 시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으며 음악과 관련된 삶을 살았던 나의 기억과 경험들을 함께 추억할 수 있어 더욱 공감하면서 읽어 내려갔다.비단 음악뿐만이 아니라 뇌과학과 철학에 대한 이야기가 듬뿍 담겨 있는 책이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처럼 큭큭거리면서 읽게될 책이지 않을까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항 솔직하고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