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 Smart 1+2 한국어판 Word Smart 시리즈
프린스턴 리뷰팀 지음 / 넥서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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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두꺼운 영어 단어장이다. 시험을 준비하는 용도로 쓰일 수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굳이 시험이 아니더라도 알아두면 좋을 법한 단어들이 엄청 많다. 1+2이기에 그 두께는 휴대성을 떨어뜨리지만 요즘은 사진을 찍거나 pdf 파일로 변환하여 노트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전자기기들이 많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 그럼에도 단어장의 두께감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이 책은 조금 고려해 봐야 하는 대상일 수 있겠다.

영어 공부에서 단어는 단어장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많이 듣고 말하면서 습득하는 방법으로 배워왔기에 내 인생에서의 영어 단어장은 몇 권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큰 비교 대상은 되지 못하지만 이 책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사전처럼 알파벳순으로 단어들이 나열돼 있다. 나에게는 단점은 아니었지만 무작위로 단어를 외워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아직 많기에 단점으로 느껴질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럼에도 중간에 있는 Quick Quiz로 완화가 되긴 한다. 나에게는 오히려 사전처럼 순서대로 나열돼 있어 좋았지만 알파벳 순임에도 옆 부분에 아무런 표시가 없어 정말 수동으로 찾아봐야 하는 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으려나.

책은 크게 3가지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Part. A&B는 아무래도 1+2로 되어있는 통합본이기에 1권과 2권의 분리이고, Part. C는 SAT와 GRE 시험 빈출 단어들과 그 외적으로 알아야 할 어근, 숙어, 약어, 그리고 각 분야(사회, 정치, 종교 등)에서 사용하는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단어를 외우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영어 뜻도 함께 있어 더 빠르게 이해가 가능하여 문장을 만들어보며 공부하기 좋았다. 단어를 외우기보다는 문장에 익숙해지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1개의 예문이 아닌 2~3개의 예문이 함께 있어 조금 더 쉽게 단어에 접근할 수 있었던 책이다. 아직 많이 남았지만 천천히 소화하면서 공부해 갈 예정이다.

단어를 어떻게 암기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자들에게는 난이도가 있을 수 있는 단어장이지만 어떻게 보면 수많은 단어가 있기 때문에 난이도에 상관없이 처음부터 공부해도 이 책은 여러 가지의 암기 방법을 제시하며 시도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괜찮을 듯싶다. 내년부터 영어 공부 중 단어만이라도 꾸준히 배워갈 사람부터 각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특히 SAT나 TOEFL) 적합할 듯싶은 단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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