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믹스 - 경제학에도 인문학이 필요하다
디드러 낸슨 매클로스키 지음, 박홍경 옮김 / 세종연구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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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과 이코노믹스가 결합한 휴머노믹스. 경제학하면 딱딱하고 수치를 이용한 사회과학으로 누구나 생각할텐데 여기에 인문주의가 들어간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결국 휴먼노믹스의 경우 현재의 경제학 개념에 요즘 시대에 가장 필요하다고 많은 분들이 역설하는 인문학적 성찰로 기존의 경제학 이론이나 경제주의가 갖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저자는 보이지않는 손이라는 경제학 개념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애덤 스미스 시대부터 휴머노믹스의 기원을 볼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말의 힘이 경제학에도 적용할수 있다는 휴머노믹스는 기존 신제도주의나 행동경제학에 강한 반기를 든 개념이라고 할수 있으며 이런 휴먼 노믹스의 용어는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용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우리가 소위 이른바 인문학의 범주에 넣는 문학이나 신학, 역사를 그동안 주류경제학은 철저히 무시해왔으며 이제 우리가 이 인문학을 경제학에서도 고려해야고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특히 카고컬트라는 용어로 기존 경제학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있는데 이 카고 컬트는 예전에 뉴기니에서 실제 일어났던 잘못된 종교적 사회운동이더라구요.


윤리학이나 수사학, 그리고 언어가 휴머노믹스를 위한 킬러 앱으로 저자는 제기하고 있는데 정말 경제학에 이런 인문학적인 요소가 반영된다면 보다 더 인간이 만들어낸 경제 개념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해할수 있지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방대한 경제학 관련 용어 지식이나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따라가기에 제가 가진 경제학 지식이 너무 얕아 책을 제대로 다 이해할수 없었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는 지나치게 자본의 효율만을 따지고 노동의 가치가 과소평가되고 있으며 빈부의 격차는 더욱 커져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접근을 통한 이론의 정립이나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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