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의 마지막 수업 - 내 삶의 방향키를 잃어버렸을 때
달라이 라마 지음, 소피아 스트릴르베 엮음, 임희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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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지성인 달라이라마의 말씀을 모아둔 이 책은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그들이 해야 할 일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야말로 지구의 위험을 구할수 있는 마지막 세대이기에 이 세대들이 좀더 지구공동체인 의식을 갖고 연민혁명을 이끌어내어 지구를 위기로부터 구해낼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위기는 기후위기뿐만 아니라 심각한 부의 편중 문제라든지 생태계의 많은 종들의 멸종으로 그 어느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며 지금 바로 이 순간 움직이지않는 경우 우리는 결코 지구를 구할수 없게됨을 현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공감보다 한단계 더 나아가 달라이라마는 연민을 우리 모두가 느끼고 실행을 해야한다고 말하는데요. 프랑스혁명의 자유,평등, 박애가 결국 지금의 민주주의 사회의 근원이 되었듯이 인간이 이타심을 가지고 나 자신에게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자애를 그리고 연민을 공감을 타인에게까지 확장시킨다면 또 하나의 위대하면서 멋진 혁명을 이룰수 있다고 달라이라마는 믿기에 이제 인생의 노년기에 있는 그는 우리에게 호소하고 또 호소하고 있답니다.


달라이 라마는 한편으로 종교가 더이상 힘을 발휘할수 없음을 자각하고 이제는 종교를 넘어서 모든 인간이 종교적 믿음 체계에만 의존하지 말고 인간의 이성과 상식에 기초하여 연민을 실천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상당히 제게도 인상적이었어요. 종교는 때론 강력한 믿음을 주기도 하지만 다른 종교와의 갈등 심지어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고 지역별 또는 인종별 다른 종교를 믿고 있기에 보편적인 것이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단순하게 우리 인간은 모두 동일한 종이라는 생각을 갖고 지구인이라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며 이제 우리는 자연에게 너무 많은 것을 빚져왔기에 자연을 회복하는데 우리가 나서야하며 그렇지 못하는 경우 그 해는 우리 인간에게 결국 돌아옴을 우리 모두가 상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자의 호소를 전세계 모든 젊은이가 귀기울이고 특히 지금의 젊은이들은 지구인이라는 공동체 의식이 이전 세대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희망은 있는 것이며 그는 여전히 많은 젊은이들을 찾아 다니며 대화하고 호소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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