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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이야기 - 투자가를 꿈꾸는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 ㅣ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4
앤 재닛 존슨 지음, 권오열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투자의 귀재" 바로 워런 버핏을 지칭하는 별명이다.
말그대로 워런 버핏은 성공한 투자가이다. 미국의 억만장자의 자리에 오르며 세계에서 최고의 부자중의 한 사람이다. 얼마전 워런 버핏과 관련된 이색적인 기사가 하나 떴는데 바로 버핏과의 점심식사에 대한 경매 관련기사이다. 점심식사 한끼의 경매가가 우리돈으로 약 470만원에 낙찰이 되었다고 한다. 영향력이 있는 사람은 단지 몇시간일지라도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만나고 싶어한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영향력있는 사람으로 그리고 투자의 귀재로 만들었을까? 이책에서는 아래의 4가지가 그를 투자의 귀재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돈의 원리를 좋아한 소년>
어려서 부터 버칫은 평범한 아이들과는 달리 숫자를 좋아하였다. 단순한 숫자가 아닌 자신이 부여한 의미가 있는 숫자였다. 어렸을 적 부터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식료품가게에 들르는 것도 좋아하였다. 왜냐하면 물건을 팔아서 이윤을 남기는 것이 신기하였기 때문이다. 천성이 돈을 버는 것을 좋아한 그런 버핏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주식중개인이었던 아버지 때문에 어려서 부터 주식에 대한 지식을 어깨넘어로 배울수 있었고 주식 관련 책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1,000달러를 버는 1,000가지 방법] 을 통해 35살에 백만장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 꿈을 토대로 11살에는 실제 주식투자를 하기도 하였다. 비록 아버지가 주 거래하는 주식에 투자를 한 것이지만 실제 그 나이에 주식에 손을 대는 것 자체가 경이롭다 할 수 있겠다.
<스승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들다.>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반항적인 면도 있었지만 언제나 버핏의 관심사는 돈을 모으는 것이었다. 그래서 여러방면의 투자(핀볼게임기 대여)를 실제 하기도 하였다. 대학 진학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대학 졸업을 하였고 경영대학원 진학을 알아보던 중 컬럼비아 대학원생 모집 광고 중 어렸을 적 감명 깊게 읽은 [현명한 투자가]의 저자 그레이엄이 그 대학 교수이란 것을 알고 지원을 하게 된다. 이렇게 투자의 귀재의 스승과 제자의 첫 만남이 시작된다. 버핏은 대학원시절을 통해 그레이엄으로 부터 그만의 투자방법에 대한 진수를 터득하게 된다. 그 방법은 저평가 되어 있는 알짜기업을 찾아서 그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방식이었다. 말이 쉽지 저평가된 것과 알짜 기업이라는 것을 찾기 위해서는 그 기업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그 방면에 있어서 이 두 스승과 제자는 정말 뛰어난 사람들이었다.
<버핏 만의 투자방식>
버핏은 그런 스승의 지식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투자전략을 세우게 된다. 그레이엄은 투자에 있어서 경영자의 역활은 항상 배제를 하였다. 하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 버핏은 달랐다. 경영자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투자를 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되었다. 스승인 그레이엄으로 부터 독립한 뒤 버핏은 26세에 주위의 친지와 오랜지인과 함께 '버핏 어소시에이츠'라는 투자회사를 설립한다. 당시 투자금은 10만 달러에 정도 불과했다. 하지만 다음에 말 버핏을 신뢰하는 여러 사람이 모여 50만 달러까지 투자금이 늘어났다. 그리고 첫해에 10%라는 투자 이익을 남기게 되었다. 버핏의 투자방식은 남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는 것이었다. 심지어 투자가들에게 까지도 말이다. 순수히 신뢰의 투자였다. 버핏을 신뢰하지 못하면 '버핏 어소시에츠'에 투자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신뢰에는 버핏은 항상 수익으로 답변을 해 주었다.
그리고는 어렸을때 세웠던 35세 백만장자의 꿈을 32세에 이루고 말았다. 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회사를 매입하는 방식의 투자방식을 도입하였다. 1960년대 말부터 주식시장에 거품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버핏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가지고 있던 주식을 대부분 매도하면서 이익을 챙겼다. 물론 다른 주식 투자자들은 거품에 의해 많은 손해를 입게되었다. 이와 같이 자신만의 투자 방식을 고집함으로써 버핏은 지속적인 수익을 걷어들였다.
<버핏의 동반자들>
버핏은 인생의 동반자로서 수잔 톰슨과 결혼을 하였다. 처음에는 수잔이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나 끊임없는 구애를 통해 마음을 얻고 말았다. 수잔은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으나 삶에 있어 진지하게 생각하고 언제나 성실한 버핏에게 점차 마음이 끌려 결혼을 하였다. 그 뒤로 부터 수잔은 버핏의 아내로서 친구로서의 역활을 잘 해주었다. 버핏은 아내의 존재가 있음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이다. 후에 수잔은 자신의 꿈(가수)를 찾아 떠나게 되지만, 남편에게 멩크스라는 지인을 소개하여 주어 다시 인생의 외로움에서 건져내어 주게된다. 이런 너그러움이 없었다면 우리가 지금의 버핏을 만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리고 버핏은 찰리 멍거라는 평생의 파트너를 지인을 통해 만났다. 찰리 멍거는 변호사이자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사업을 벌이고 있었다. 그들은 처음 만남에서 서로 죽이 맞아서 다른 사람이 끼어들지 못할 정도로 대화속에 파묻혀버렸다. 비록 두사람이 타인과 교류하는 방식은 달랐지만 처음 만남에서 상대의 가치를 서로 알아보았다. 그 이후 버핏은 멍거에게 여러 투자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두사람은 파트너쉽을 유지하게 되었다.
버핏과 빌 게이츠는 20년이 넘는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깊은 우정을 가지고 있다. 빌 게이츠가 워런 버핏을 위해 컴퓨터의 이해를 돕기위한 책<미래로 가는길>을 썼기도 했다. (지금은 세계적인 베스터 셀러가 되었다)
< 포브스>지는 1985년 당시 51세의 워런 버핏을 미국의 억만 장자의 목록에 올렸다. 워런 버핏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돈을 버는 원리를 깨우쳤던 사람. 비록 돈이 많았지만 사치스럽게 살지 않았고 그리고 약 370억 달러에 달하는 가치를 가진 주식을 자선재단에 기부를 하였다. 돈을 모으는 원리를 터득하고 실행해왔던 사람이었지만 그 모은 돈을 다시 사회에 환원할 줄도 아는 사람이기도 한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전 워런 버핏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표면적으로 '세계적인 부자' 라고만 생각하였고 어떻게 그런 부자가 될 수 있었는지도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은 시점에서 그와의 점심시간으로 470만원이 과연 아까운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 본다. 하나의 만남으로 나의 인생이 바뀔수가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그리 아까운 돈은 아니다. 워런 버핏은 그 만큼 다른 사람의 인생에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으로 책에서 만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