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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CEO - 세계 최고 헤드헌팅기업 CEO가 말하는 그들의 모든것
케빈 켈리 지음, 이건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벌거벗은 CEO]
CEO란? (= Chief Executive Officer -최고 경영자)
미국 기업에서 처음 생긴 개념으로, 보통 대표이사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 대외적으로 기업을 대표하고 대내적으로는 이사회의 결의를 집행하며, 회사 업무에 관한 결정과 집행을 담당하는 등 대표이사와 유사한 지위·권한을 갖는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책의 겉표지와 안표지의 이미지>
일반적으로 CEO는 항상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 새로 이사회를 통해 임명된다. 그말인즉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한 구원투수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임명된 CEO는 어려운 시기에 회사의 운영을 맡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성과를 낼 수 밖에 없다. 저자는 일반적으로 취임 후 100일 내에 CEO는 성과를 내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 해야할 여섯 가지일이 있다.
1.사기진작 / 2. 대화 / 3. 팀구성 / 4. 실행 / 5. 일화만들기 / 6. 기업문화 바꾸기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는 사항들이며 중요한 일들이기도 하다.
취임 후 100일 뒤에 회사의 문제점의 핵심을 파악한 뒤에 이를 해결할 비젼과 전략을 제시하여야 한다. 그래서 CEO 의 핵심 직무는 리더쉽이라 할 수 있겠다. 리더쉽은 카리스마와는 다르다. 리더쉽의 핵심요소로는 첫째로 부하 직원이 따르는가 이다. 아주 말단 직원까지도 그의 영향력이 미쳐있나 없냐가 중요한 사항이다. 아무리 CEO의 능력이 뛰어나다 할 지라도 부하들이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 두번째로는 겸손이다. 겸손은 조용한 리더쉽으로 카리스마를 능가하는 리더쉽이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저자 짐 콜린스는 그의 책에서 5년간의 연구끝에 최고로 드러난 리더들은 그 산업에서 별로 알려지지 않는 사람들임을 밝혀내었다 그의 간당한 공식은 겸손+의지 가 최고의 리더쉽이라 말한다. 셋째로 리더쉽에는 감수성이 필요하다. 리더쉽의 정수는 지석와 감성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 말한다. 최고의CEO는 적절한 시점에서 분석능력과 감성 능력을 능숙히 발휘하여야 한다. 독재자가 되어서도 안되고 모든 사람의 말을 들어서도 안된다.
또하나의 핵심 직무로는 의사소통이 있다.CEO 중 전략적 사고가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조직을 결집하여 일관되게 이끌어 나기지 못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회사 경영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대부분의 CEO는 40~50%를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에 사용한다고 한다.많은 CEO들은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직원들과의 의사소통을 해나가고 있다.의사 소통을 할 때는 언제나 귀를 기울이며 진실하게 말해야 하며 긍정적으로 말해야한다고 말한다.
CEO는 단지 승진이 아닌다. 생활이 완전히 달라진다. 필연적으로 가정생활에도 타격을 입을수 있다. 여행도 잦기 때문에 언제나 피곤하다. 건강해야 CEO도 할수 있다. 정력적이지 않으면 그 생활을 감당하기가 어렵다. CEO들도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풀기 위해 휴식이 필요하다. 일과 가정생활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그럴 때 장기적으로 가정으로 부터 다시 힘을 얻어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아래의 이야기는 CEO들이 얼마나 긴장하고 사는 지 보여 준다.
<본문 중에서>
p180 대부분의 CEO는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내가 아는 CEO 들은 한반 중에 생각이 나서 깨었을 때 기록해 두려고 머리맡에 노트를 놓아둔다. 그리고 한 가지 생각을 기록한 뒤 불을 끄면, 기록하고 싶은 다섯 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케빈 켈리라는 저자가 자신이 세계 일류 헤드헌팅 기업인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의 CEO에 취임한지 6개월만에 쓴 책으로써, CEO가 처음 취임하면서 부터 겪는 어려움 부터 시작하여 CEO의 생활방식, 생활신조, 의사소통 방식 등 글로벌 시대에서의 CEO의 역활에 대해 10여명의 CEO와 인터뷰한 내용과 더블어 자신의 경험담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 책에는 CEO라는 위치와 보유 경력, CEO가 받는 심리적 압박감에 대해서 아주 사실적으로 언급하고 있고 성공하는 CEO가 되기 위한 조건들을 자세히 그리고 여러 성공한 CEO들의 경험담을 통해서 우리에게 설명하고 있어 단순히 열망한다고만 해서 쉽게 오를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고 간접 표현한다.
평소에 생각하는 CEO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과 책에서의 CEO의 역활과 생활은 사뭇 달랐다. 이 책을 통해 CEO들의 삶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단순히 생각하기로는 CEO는 회사의 최고 권력자로서 회사의 전권을 쥐고 회사를 운영하면서, 때로는 의사결정에 고민을 많이 하겠지만 어떻게 되었든 막대한 보수를 편하게 벌어들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가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게 아니다. CEO의 생활은 범인들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살인적으로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으며 글로벌 시대에서 어디든 고객을 찾아 해외 지사를 찾아 1년에 몇 달은 여행을 다녀야 한다. 여행을 즐기지 못하면 아예 CEO가 될 수도 없다. 그리고 CEO의 평균 재직기간은 1년반에서 2년 정도라 한다. 이 정도라면 누가 CEO가 편하게 일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미래의 CEO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책은 아주 현실적으로 CEO 역활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하지만 서문에서 저자는 '올바른 CEO란 어떤 사람인가?' 라는 질문으로 부터 시작하였다 언급하는 것으로 볼때 단순히 직무의 나열에 저자가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다 마지막 장에 CEO의 모범사례로 막스 앤 스펜서의 CEO 스튜어트 로즈의 사례를 들어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려 한다. 올바른 CEO는 '인기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 '올바른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