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 고노스케, 위기를 기회로 마쓰시타 고노스케 경영의 지혜
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남상진.김상규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저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출판: 청림 출판 

 저저인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리울 정도로 경영에 1918년 마쓰시타 전기기구 제작소를 설립하면서 부터 그의 경영의 첫 걸음이 시작되었다. 우리 나라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파라소닉의 자사인 마쓰시타 전기공업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했던 그가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우는 위치까지 오게된 이유는 무엇인가? [위기를 기회로] 이 책에서 그의 경영 철학이 묻어나온다. 책의 제목에서와 같이 위기를 기회로 생각한 경영자 중 한 사람이다. 불황이라는 위기를 만났을 때 그가 말하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남다르다. 마치 개구리가 힘찬 뛰어 오름을 위해 잠시 움츠려 드는 것처럼 위기를 발판 삼아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선 리더의 역활이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리더란 최고 경영진이겠지만 팀 단위의 리더에게도 부합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아직은 세계 경제위기를 아직 빠져 나오지 않은 상태이므로 어느 때 보다 선배의 경험에 의한 진실한 충고가 고마운 때이다. 

 첫째 리더의 의지를 무엇보다도 강조한다. 일본인이라서 그런지 위기속의 리더의 마음가짐을 전쟁 중의 장군으로 비유한다. 마치 적군에게 3겹 4겹이나 둘러 싸여 포외당한 상태의 장군이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 단호한 결단을 요구한다. 목숨마져도 버릴 각오로서 그리고 굳은 의지를 가지고 싸움에 임한다면 능히 이길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 앞서 말한 대로 굳은 의지, 포기할 줄 모르는 끈기, 발상의 전환,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문제를 받아 드릴 것을 이야기 한다. 누구나 위기를 피하고 싶어하고 나에게 속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위기가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해결해야할 문제이며 이겨내야할 존재이므로 이에 굳은 결심으로 맞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둘째 사람의 중요성이다. 리더는 내부의 사람을 또는 외부의 사람을 어떻게 움직이는냐에 대해 항상 고심하여야 한다. 얼마전 어느 광고에서 시스템을 바꿔서 10년을 준비할수가 있으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준비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인재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성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광고라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사람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저자는 사람을 위해서는 조직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 만큼 사람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사람간의 관계는 항상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그 신뢰 가운데서 모든 일들이 이루어져야 한다. 어느 정도 팀원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주는 것도 신뢰의 방법이다. 그러한 신뢰속에서 사람들은 더욱더 발전해 갈 수 있다. 신뢰하지 못하면 권한을 줄 수가 없고 인재를 키울 수가 없게 된다. 사람을 키우기 위해서는 책임과 권한을 주면서 자주성을 인정해 줄 때 성장 할수 있다. 권한과 책임을 준다는 것은 방치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중간 점검을 통해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지는 확인하여야 하는 것이 리더의 책임이다. 그리고 인재를 적재 적소에 배치하여 저마다의 특성을 살릴수 있도록 조치하여야 한다. 물론 한사람 한사람의 특성을 잘 알기 위해서는 많은 대화가 필요할 것이다. 

셋째 리더는 흔들릴 수 없다. 리더는 항상 목적과 목표가 있어야한다. 바로 직원들(또는 팀원들)에게 비젼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이 돈 보다는 목적과 목표를 통해 일의 성취감을 느낀다. 아무리 연봉이 높고 좋은 대우를 받더라도 목표의식과 비전이 없다면 항상 불만족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비록 연봉이 많지 않더라도 그 사람에게 일에 대한 즐거움과 성취욕등을 비젼과 목표의식으로 줄 수 있다면 리더로서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언제나 배움의 자세로 임하여야 한다. 부하 직원이 나보다 더 뛰어나다는 생각으로 겸손해 져야 하며 모든 문제의 원인을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서 부터 찾음으로써 자신의 과오를 철저히 반성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여야 새로은 방법을 모색할 수 있고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수 있다.  

마지막으로 내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지를 생각하여야 한다. 항상 좋을 수 만은 없다. 언젠가 불황이 올수 있다. 그러므로 평안할때 비상시를 대비해 두는 습관을 길러야한다. 아주 사소한 것 부터 세심하게 배려하고 챙겨야한다. 깨진 유리창의 이론이라고 미국 범죄학자인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1982년에 발표한 이론으로 깨진 유리창을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어 간다는 이론이다. 사소한 것을 방치하여 두었을때 아주 크게 나에게 손해를 줄수 있다는 것으로 최근에 문제가 발생되어 크게 확산되고 있는 도요타 자동차 사태와 아주 흡사한 사항이다. 깨진 유리창은 발견 즉시 유리를 수리한다면 도둑이 들거나 다른 범죄에 휘말리지 않을 것인데 이를 간과한다면 거잡을수 없을 정도로 일이 커진다. 그리고 항상 무엇이 옳은 가에 대해 생각하고 결정하여야 한다. 이익이 되는가가 아닌 무엇이 옳은가를 말이다. 많은 경영인들이 무엇이 이익이 되는 가를 쫒아 가다가 쇠고랑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이 옳은 가가 기업의 윤리경영우로써 결정의 척도가 되어야 한다. 

 1984년에 타계한 마쓰시타 고노스케 비록 일본인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경제경영서들이 대부분 서양의 소위 일가견이 있는 경영 전문가 또는 컨설턴트들의 책들을 많이 읽어 보다 동양인의 경영철학서를 읽어보면서 사뭇 느낌이 다르다라는 것을 느낀다. 같은 동양인이라서 그런지 동양의 정서가 느껴진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것이 무엇이라고 정확히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기업문화가 서양과 동양이 많이 틀리다는 점에서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위기를 기회로]는 더 쉽게 받아들여지고 수긍도 된다.  그리고 그가 말한 기업이 기업이익만을 추구하는 집단이 아닌 사회의 이익 더 나아가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는 경영철학은 현대에서조차도 많이 앞서 경영지혜이다라고 말할 수 있겠다. 아직도 기업의 이익을 위해 불법을 저지르고 정치인들에게 상납하는 등의 관행들이 남아있는 것을 보면 많이 씁슬하다. 며칠전 도 유럽발 위기소식이 뉴스를 통해 내 귓가에 전해져 온다. 우리의 기업은 또 다시 시작된 위기속에서 얼마나 기회를 찾아 더 앞으로 나아갈지 의문이고 가깝게는 내(가 다니는) 회사가 이 위기에 면역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나는 단지 나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회사를 위한 나의 작은(?) 역활이지 않은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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