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서른 두살에게, 위로 한잔

흔들리는 서른두 살에게, 위로 한 잔 - 움츠러든 내 인생을 위한 성공 사용법 10가지
톰 매시 지음, 유지현 옮김 / 애플북스 / 2009년 12월

저자: 톰 매시
출판: 애플 북스 

"흔들리는 서른 두살에게, 위로 한잔" 
책 제목이 나의 마음을 끈다. 비록 내 나이 서른 두살 보다는 많지만 서른을 지난 시점에서 1~2살차이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삼십을 넘으면 많은 부담감을 가지게 된다. 이는 기혼이나 미혼 모두에게 해당한다. 기혼자는 결혼 이후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부담감으로 자리잡을 것이고 아직 미혼이라면 앞으로 결혼때문에 부담감을 느낄 것이다. 나는 전자에 해당한다. 서른 두살에 결혼을 하고 서른 셋에 아빠가 되었다. 가장으로서 처자식을 먹여살려야 하므로 안정적으로 가려고 많이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예전보다 열정이 많이 식어버린 나자신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별다른 목적없이 안주하려하고 다른 것을 하기 두려워 하려는 나자신.... 

 나의 목적과 방향은 무엇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느끼는 것이 바다 한 가운데에서 나침반을 잃어버린 돛단배처럼 내 삶도 어떠한 방향, 목적이 없어 보인다. "10년 뒤에 당신은 어떤 삶을 살것 같습니까?" 이런 질문이 참 어렵다. 나의 인생 포트폴리오는 현재 백지상태다. 어떻게 그릴지 고민해 보지만 아직 별다른 답은 없다. 하지만 점점 그릴수 있는 종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나는 자기 계발서들을 취근에 참 많이 읽었다. 왜냐하면 나의 삶의 목적과 방향을 설정하여 인생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기 위해서 였다. 하지만 읽을 때마다 다들 똑같은 내용으로 진부한 말만 늘어 놓는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은 조금 변화하였다. 책이 나의 삶의 목적과 방향을 제시하여 주는게 아니라 내가 해야한다는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가치있는 사람인가?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끊임없이 나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지금까지 나는 이러한 질문들로 부터 도망쳐왔다. 그래서 나는 나의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한 것이다. 진정한 자아와 만나야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알 수가 있다. 내 자아는 나의 편이다. 나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지 않는다. 지금껏 나에게 질문하지 못한 것들을 묻고 또 물으며 물으리라. 답하고 답하며 답하면서 내가 진정 원하는게 무엇인지 발견하여야 겠다.

 이책은 나에게 10가지 모토를 전하고 있지만 지금 내가 생각할 것은 단한가지 첫번째 모토인 내인셍에서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것만 생각하여야 겠다. 나머지 9가지는 첫번째가 확인되면 다시 한번 펼쳐봐야 겠다. 그것들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