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정신 - 한계를 뛰어넘는 성령의 힘 전병욱 두나미스 북스 2
전병욱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서평에 앞서 ,,,나는 그리스도인과 기독교인을 구별하고 싶다. 그리스도인은 말 그대로 그리스도와 같은 사람 그리스도에 속한 사람이다. 그리스도란 누구인가? 크리스트 = 지저스 =예수 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예수와 같은 사람, 예수에 속한 사람이다. 기독교인은 누구인가? 기독교리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기독교리를 믿는 사람이다. 하지만 예수와 같은 사람, 예수에 속한 사람은 아닌것 같다. 그래서 난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이 옳다고 본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참 어렵다.
나 자신을 돌아볼 때 마다 느끼는 생각이다. 다른 이유가 없다. 세상 사람과 똑 같이 살아가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다른 사람과 똑 같이 산다는 것이 왜 잘못된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나는 거룩한(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게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이자 진정한 삶이다.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을 바라보며 "개독"이라 부른다. 왜 그럴까? 기대치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그리스도인은 잘못하면 안된다는 기대치가 있어서 그런지 일반 사람보다도 더 많은 비난을 당한다.교회가 사회에 비난을 받는 것 자체도 어떻게 보면 아직 교회가 세상에서 거룩한 존재로 있기를 원하는 것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그러면 교회가, 아니 내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거기에 대한 답은 성경에서 말하고 있다. [도전정신]은 그러한 성경의 말씀을 사도신경을 말씀을 인용하여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 초대교회의 사도들과 초대 교인들의 생활을 통해 우리에게 과연 그리스도 인의 삶의 방향을 알려 주고 있다.세상과 타협하지 말라고 말한다. 세상의 '義' 와 그리스도인의 '義'는 다르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과 타협하지 말라고 강한 어조로 말한다. 전병욱 목사님의 평소 설교 특유의 방식대로 너무나 직설적으로 말한다. 신앙이라는 것은 타협과 설득과는 무관한 것이라서 둘러댈 필요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모습과 회색신자와 오버랩 되면서 부끄럽기만 하였다. 구별되지는 못 할 망정 더 못하고 있으니 얼굴을 들 수가 없다. 가끔 내가 교회다닌다는 말을 하면 의외로 보는 경우가 있다.담배는 하지 않지만 술을 마실때면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마시는 모습 때문이 아닐까? 

어머니 생신때문에 고향을 향하면서 이 책을 들었다.
[도전정신]이란 책 제목에서 내가 무엇을 위해 도전하고 힘을 더 내어야 할지를 생각해 보려고 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점점 얼굴이 붉어져 왔고, 소위 세상이 말하는 '개독'이 내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나로 하여금 많은 그리스도인이 욕을 먹고 내가 믿는 예수님이 욕을 먹고,,,,내 욕을 남이 다 먹고 있다. 그러면서 나는 소위 기독교인을 '까는' 댓글들을 보면서 씁쓸한 생각만 가지고 일부 극단적으로 전도를 하는 사람들을 속으로 욕했다.하지만 그런 사람들 보다 소극적으로 매일 매일 세상과 타협하는 사람들이 더 문제가 많다. 기독교인이 전체인구에 1/4이라는데 실제 그리스도인은 그 중에 1/10이라도 될까?? 나를 포함하여 그런 사람들이 욕을 먹는 주체라고 본다. 

안디옥 교회가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지칭을 받은 것 처럼(행11:26) 나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정말 '그리스도인'이라 생각이 들 수 있는 구별된 삶은 살아야 겠다. 회개의 삶을 살아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