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꾸는 3분 스피치 - 국내 제1호 커뮤니케이션 코치 정경진의
정경진 지음 / 북앤라이프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저자: 정경진
출판: 북 앤 라이프 

 "3분 안에 실력과 운명이 결정된다."  이책을 읽기 전이라는 서문에서 작가는 3분안에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최초 3분 동안 청중이나, 고객이나 ,면접등에서 어떻게 하여야 나의 모든 것을 보여주며 상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비법을 제시한다. 그 비법이라는 것이  OPSSC 라는 스피치 맵이다.OPSSC는 각각 Opening, Preview, Storytelling, summary. closing의 약자들의 조합으로 스피치의 달인이 되기 위해선 구조화된 논리적인 틀을 가지고 청중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하지만 스피치라는 것이 이러한 스피치 맵 구조를 안다고 해서 처음부터 소위 스피치의 달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단순히 기술에 지나지 않는다. 스피치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내공을 먼저 쌓아야 한다. 이 내공이라는 것은 "스피치에 임하는 자세"이다. 많은 청중앞에서 자신감있게 말할 수 있게 무대공포를 정복해야 한다. 그리고 리허설을 통해 몸에 익숙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평소에 경청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최고의 스피치는 경청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청중이 될지 모르는 고객의 소리, 상사의 소리 등등을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 그들의 성향을 알고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준비단계가 필요하다  스피치는 일종의 설득과도 유사하다. 나의 스피치를 통해 청중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이해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아이디어를 도출하여야 하며 이런 저런 법칙들을 꿰차야 된다. 촌철살인(寸鐵殺人)이라는 말처럼 핵심이 되는 짧은 한마디로 청중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평소 독서를 통해 지식습득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최상의 컨디션에서 스피치 할수 있도록 몸상태(목 상태, 자신감), 미리와서 청중과 친해지기, 청중이 집중한뒤 스피치 하기, 프로처럼 보이기 등으로 좋은 첫 인상을 주어야 성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처음 언급했던 OPSSC로 논리와 감성으로 스피치맵을 구성하는 것이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오프닝을 통해 시선을 모아야하며 미리 스피치할 내용의 중요 부분을 요약하여 전달함으로써 청중이 앞으로 듣게 되는 내용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으로 본문으로 들어가 먼저 언급한 결론에 대한 이유나 당위성, 이루기 위한 방법 절차등을 경험담이나, 예화를 통해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청중이 이해하기 쉽고 신뢰할 수 있는 숫자 등의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크로징인 가슴에 새길만한 문구들을 이용하여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하여야 한다. 스피치 내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청중들의 마지막 동의를 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하기 때문이다. 

 매주 월요일 회사에서 지난 주의 부서실적을 슬라이드 4~5장 정도로 발표를 한다. 회사의 임원과 중역들 약 30명이 모인 앞에서의 발표다. 벌써 2년 넘게 발표를 해왔다. 그래서 그런지 떨리지도 않고 거부감도 없다.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처음 발표에서의 떨림과 반성은 없다. 정해진 틀에서의 발표만 하고 있다. 항상 발표시 앞을 보고 한다. 특별히 질문이 없는한 그게 편해서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는 것이 과연 나의 옆모습 또는 뒷통수만 보고 발표하는 나의 자신감이나 의지를 느낄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가끔 다른 부서의 특별한 요청을 하기도 한다. 그게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 자문해 본다. 이책은 스피치와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발성, 발음, 뛰어 읽기등의 트레이닝 방법을 간단히 제공하고 있고 세계 유명인사들의 명연설도 책속에서 제공한다.(2장 전문가들의 스피치 분석 내용중) 그 중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100일 기념 연설이 나오는데 비록 실제 연설장면을 보거나 듣지를 못 했지만 연설문을 읽으면서 힘을 느낀다. 자신감을 느끼고, 내속에 솟구치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스피치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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