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
렌조 미키히코 지음, 양윤옥 옮김 / 모모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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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국 범인을 찾아내지 못 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걸 보면서도 결국은 내가 생각한 그 사람이 범인일거야 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읽었는데 결과는 꽝! 😨

처음에 아무 잘못 없는 어린 여자아이의 죽음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점이 마음이 좀 불편했는데 읽다보니 그보다 더 불편한 것은 직접적인 동기나 살의를 가지지 않은채로 일가족 모두가 한 어린 여자아이의 죽음에 직간접적으로 힘을 보태는 모습이었다.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 안에서 불편한 진실과 인간들의 추악한 민낯을 대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범인을 감추는 트릭과 던져주는 힌트들을 찾아내고 조합하는 재미가 추리 소설을 읽는 이유라면 읽을 가치가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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